발상의 전환님 르쿠르제 깨진 것 보고 깜짝 놀랐거든요..
한참 무쇠에 관심이 가던 차였는데, 그렇게 허무하게 가는(-_-;;) 애들이었다니..
이것저것 검색해보다가 법랑이 왜 유해한지 또 찾아보고 하다가 글 하나 발견해서 퍼왔습니다.
결론은, 무쇠에 입힌 법랑은 무쇠에서 유해성분이 나오는 게 아니라서 쓸만하다네요~
http://blog.naver.com/mckhan01/40056364244
가) 법랑이란 철, 구리, 알루미늄 등의 금속소재에 에나멜 코팅(유리질 유약)
을 한 제품을 말합니다.
나) 법랑의 가장 큰 단점중의 하나는 충격에 약한 것입니다. 법랑 제품을 각
이 진 곳에 부딪치거나 떨어뜨리면 에나멜 코팅 막이 깨지게 됩니다. 따라서 법랑제품은 외부에 부딪치지 않도록 조심하여 사용하여야 합니다.
다) 주방용품의 경우, 철판이나 무쇠주물에 법랑을 입힌 제품들이 많은데,
<법랑용 철판>에 에나멜 코팅을 한 경우, 철판의 법랑은 가격이 저렴한 반면 가열시 열이 빨리 오르고 빨리 식어 에나멜 막이 쉬 균열될 수 있습니다. (거북이 등처럼 균열이 감). 반면 <무쇠 주물>에 에나멜 코팅을 한 무쇠주물의 법랑은 가격이 매우 비싼 반면, 가열시 열이 서서히 오르고 서서히 식어 에나멜 막이 쉬 균열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무쇠주물의 법랑인 경우에도 음식물이 없는 상태나, 음식물이 타고 있는 상태에서 오랜 시간 가열하면 과열되어 종종 균열되기도 합니다.
라) 법랑에는 Black Matt Enamel Coat(다공성 법랑)와 Shinny Enamel Coat(무공성 법랑)가 있습니다. 유리질에는 기공이 없으나 특수처리하여 기공을 만들어준 법랑이 Black Matt 코팅입니다. 다공성 법랑은 주로 무쇠주물 용기의 안쪽(Interior)에 코팅하여주는데, 기름 길들이기를 하지 않아도 녹이 나지 않으면서 무쇠주물의 기능이 그대로 작동되도록 한 것입니다. Shinny Enamel Coat보다는 내구성이 떨어지지만, 제대로 코팅된 제품은 내구성도 충분하며, 무쇠주물 제품들처럼, 제품을 사용하면 할수록 상태가 더 좋아집니다.
마) 법랑 주방제품의 경우, 제품 생산 시 소재의 표면 혹은 소재와 에나멜 코팅 막 사이에 기포가 있는 상태에서 에나멜 코팅이 될 수 있는데, 이렇게 되면 법랑이 열을 받고 식고를 반복하게 되면서 언젠가 기포가 터지면서(큰 소리가 남) 그 부분에서 에나멜 코팅 막이 깨지게 됩니다. 원 소재가 구리나 알루미늄인 경우에는 이렇게 작은 기포라도, 깨진 법랑 제품은 버리는 것이 좋 습니다. 구리의 녹이나, 알루미늄의 녹이 인체에 좋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철판의 법랑인 경우, 또는 무쇠주물의 법랑인 경우, 기포가 터진 상태를 잘 관찰하여 주변의 법랑이 더 깨지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되면, 즉 에나멜 코팅이 더 깨지면서 유리질 파편이나 가루들이 음식에 섞이게 되지 않을 것으로 생각되면, 에나멜 코팅이 깨져서 무쇠 주물이 보이는 부분을 <기름으로 길들이기>하여 사용하셔도 됩니다. 기름 길들이기를 하면 무쇠가 녹이 슬지 않겠고, 또한 녹이 슨다고 해도 철의 녹은 인체에 유해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바) 유럽과 일본에서는 제품 안쪽의 기포가 터져 법랑이 깨지는 것과 돌솥에 금이 가는 것을 비슷하게 생각하고 제품들을 계속 사용한다고 합니다. 미국에서는 제품안쪽의 기포가 터져 법랑이 깨진 제품은 계속 사용하는데 돌솥에 금이 간 제품은 버린다고 합니다. 한국에서는 돌솥에 금이 간 것은 계속 사용하는데 제품 안쪽의 기포가 터져 법랑이 깨진 제품에 대한 처리를 어떻게하여야 할지 몰라서 법랑제품의 사용을 망설인다고 합니다. 법랑제품과 돌 제품을 사용해온 오래된 경험과 문화가 서로 다르기 때문에 이러한 차이가 생긴 것이라 여겨지며, 이러한 제품들을 오래 사용하다보면 사용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문화가 이루어지리라 생각합니다.
사) 법랑제품을 오래 쓰려면, 약한 불부터 서서히 온도를 올려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중불로 요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음식물이 탄 상태에서 오래 조리하지 않도록 하고, 음식물이 없는 상태에서 가열하는 일이 없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세척은 법랑제품 자체에 물을 미지근하게 끓여서 스폰지로 닦아주면 됩니다. 스텐레스 주걱이나 스푼 대신, 실리콘 스파툴라(Silicon Spatula)나 나무 스파툴라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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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쇠에 입힌 법랑 깨진 것은 써도 괜찮다고 하는 글이 있어서 퍼왔습니다
맑은하루 |
조회수 : 14,620 |
추천수 : 27
작성일 : 2009-06-02 14:53:28
- [살림돋보기] 무쇠에 입힌 법랑 깨진.. 3 2009-06-0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랄랄라
'09.6.3 3:45 PM전 에지리 흠집난 작은 냄비가 있었는데 그냥 써도 되겠네요.
좋은 정보 감사해요~!!! ^^2. 발상의 전환
'09.6.3 6:24 PM맑은 하루님, 감사해요.
올려주신 글 덕분에 용기를 가지고(?) 사용할 수 있게 되었어요.
그렇지 않아도 그냥 사용해도 괜찮다는 쪽지를 많이 받았거든요.
그래도 찜찜한 마음이 가시지 않더라구요.
마루타 삼아 써보지 뭐... 이랬는데 이렇게 과학적 근거를 가져다 주시니 마음이 퍽 놓이는군요.
감사합니다.
그런데 랄라라님.
에지리 법랑은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고 사료됩니다.
저도 에지리 냄비가 있는데요.
얘네들은 법랑 안의 금속이 알루미늄이에요.
그러니 버리심이...
(부식된 알루미늄을 섭취할 경우 치매 기타등등의 병이 온다고 들었어요-.-;)
예쁘긴 하지만...
눈 질끈 감고 버리세요. ^^;3. 랄랄라
'09.6.3 8:50 PM에구구.. 안그래도 겉과 속의 대부분이 멀쩡하고 이쁜데.. 안쓰고 두려니 너무 아까웠었거든요.
그래도 발상의 전환님 말씀을 듣고보니.. 또 그냥 어디 다른데 재활용할수 있을라나...
고민해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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