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가까이 직장생활 하느라 '난 살림에는 소질이 없어'하고 밀쳐놨던 게 사실이었어요.
근데, 몇개월전에 회사를 그만두면서 조금씩 살림살이에 뒤늦게 적응하고 있답니다.
명품그릇은 커녕, 꼭 필요한 그릇밖에 갖추지 않던 시절에도
유독 커피잔만은 탐이 많이 났더랬어요.
10년도 더 넘은 예전에
이름도 모르면서 예쁜 커피잔은 하나 둘 씩 사모으고 했습니다.
지금은 다들 어디론가 사라져 버리고-흑흑, 이사하고 하면서 제대로 간수를 못했나봐여-
유독 좋아하는 웨지우드 커피잔과 어떤 분이 '추억과 컬렉션'의 제목으로 올리신 '브램블리 햇지' 잔만 남아있네요.
옆의 커피잔은 최근에 미국유학에서 돌아온 후배에게서 받은 포트메리온 'amabel' 입니다.
워낙에 유명한 포트메리온이지만 이 잔은 여차해서 잘 보기 힘들더라구요.
요새, 원두커피 내리면 전 웨지우드에, 저와 함께 커피를 마시는 짝은 포트메리온에 마신답니다.
자랑할 그릇도 없으면서 제가 좋아하는 커피잔들을 한번 올려봅니다^^
살림돋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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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로 자랑할 그릇들은 없지만...젤좋아하는 커피잔임다^^
산과보리 |
조회수 : 10,365 |
추천수 : 132
작성일 : 2008-05-23 10:2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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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배시시
'08.5.24 12:59 AM이뻐할만해요. 단아한품새가..
2. jackie0214
'08.5.24 10:20 AM - 삭제된댓글처음 딱 보고.. 포트메리온의 로즈와 많이 닮았다는 생각을 했어요..
역시나, 포트메리온이었군요.
저역시 크게 사치하는 건 아니지만. 요즘 커피잔에 드립커피 해서 마시는데..
잠깐 몇분동안의 행복함을 마십니다~~3. 뷰티맘
'08.5.24 1:54 PM단아 하면서,품위가 느껴지네요...
저도 그릇엔 별로 큰 욕심 없는데....
커피잔엔 왜 그리 눈이 가는지...
저,여기 하나,둘 모은 커피잔이...장식장 한층을 가득 채우고 있답니다4. 산과보리
'08.5.24 4:30 PMjackie0214님, 같이 만나서 드립커피 마시면 좋겠다, 그죠.
저도 핸드드립 커피 마셔요. 집에서^^
배시시님, 뷰티맘님 단아하단 말씀 기분 좋아져요.
감사합니다.5. 빵수니
'08.6.6 10:45 PM흐흣, 저도 "단아하구나"라고 생각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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