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도 좀 했습니다, 하하하~
집안일, 부엌일 하면서 항상 "꼼수"를 생각합니다.
.. 우짜면 일을 좀 적게 할수 있을까...
그리하야 이것저것 사들여 코딱지만한 집ㄱㅅ에 하나둘 쌓이기 시작한,
쓸모 있는 또는 도무지 뭔 생각으로 들고온건지 아리까리한 이것저것들이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일단,
우리집 효자 일순위 부터 시작 합니다
1. 우렁총각
가격은 사악하지만 정말 욘석을 사랑하지 아니할수 없습니다.
모두가 외출한 대낮에 혼자 돌아다니며 청소를 싸악 ~
얘 청소하는거 들여다 보며 "아들아.... 이거이 너보다 낫구나..." 라는 고백으로 인하여
자식에게 분노게이지 만땅의 뜨거운 맛을 보여주기도 하였습죠.
퇴근하고 보면 제자리로 돌아가 충전의 녹색불이 깜박깝박,
저녁밥하며 이층을 돌려줍니다.
흐흐흐~~ 방 세개가 다 깔끔...은 아니다, 울 아들방은 출입금지에요.
아무튼, 만약 고장이라도 난다면 딸라빚을 내서라도 다시 구입할 내사랑 청소군.
2. 다 열어줄께~~
고저 말이 필요없어요.
남편도, 아들도, 옆집 아자씨도 필요 없어요.
싸이즈 불문 그저 돌리면 열립니다.
8년넘게 사용했지만 아직 짱짱합니다.- 실은... 가끔 사용해요.ㅎㅎ
3. 도마냐 접시냐, 아님.... 쟁반?
손바닥 하나반 정도의 크기에 나무도마 입니다.
옛날에 울언니한테 얻은건데, 가격은 모르지만 아주 유용하게 쓰고 있습니다
빵도마, 빵쟁반 ㅎㅎㅎ
오늘 오후에도 배고픈 아이에게 간식접시가 되어준~
4. 돌려라~
이거야 설명이 필요없죠?
몇년전 광풍이 불었던 레이지 수잔 아님 돌림판.
씽크위에 하나 씽크안에 두개, 마구 돌아갑니다.
누가 이런 응용법을..... 어후~ 정말 좋아요.
5. 듬직한 아그들
네.... 저희집 에서도 효자입니다.
소형 오븐과 슬로우 쿠커
큰 오븐 돌리기 싫어 거금주고(80불??) 사들인 작은 오븐.
몇주후 세일을 하더라는.... 60불 언저리면 살수 있었는데 ㅜㅜ
억울해서 열심히 부려먹고 있어요.
앞은 직사각형 인데 뒤로 둥그렇게 나와있어 속이 깊어서 라지피자가 그냥 들어갑니다.
게다가 컨백션 오븐 이라는 ㅎㅎ
슬로우 쿠커는 저처럼 게으른 아줌에게 아주 유용한 아이템이에요.
칠리도 만들고 고구마랑 계란 넣어놓고 다음날 되면 다 익어있으니
일 열심히 하는 노동자 맞습니다.
그리고 스텐드 믹서.
직업상 필요~~ 는 아니고 이것저것 간식 만드는데 유용 합니다.
6. 소품들
싸이즈는 작지만 매일 사용하는 도구들 입니다
계량컵(1리터용), 작은 옵셋 스페출러, 좀더 큰거 , 치즈갈이, 톱니칼, 플라스틱 스크레이퍼
계량컵은 정말 다용도로 사용해요,
커피머신에 물보충부터 화분에 물주는 용도에 액체를 비닐에 부을때 지지대 역할도 해주고요.
스페출러들은 뒤집게 용도로 사용합니다, 집에 좀 많거든요 ㅎㅎ
치즈갈이는 넛맥도 갈고 계피나무 껍질도 갈고 프렌치토스트 해먹을때 많이 사용해요, 물론 치즈도 갈죠.
작은 톱니칼과 저 스크레이퍼는 빵만들때 아주 유용하게 사용합니다.
빵반죽에 칼집줄때 잘 되구요, 베이커의 친구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저 스크레이퍼는 반죽이나 믹스를
깨끗하게 덜어주거나 긁어내는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하고 있지요.
스페출러 뒤집게의 사용예
낭창낭창 한것이 아주 사용감 좋습니다.
아참, 저 바나나모양의 실리콘 손잡이, 무쇠팬쓸때 짱~
여기까지가 제가 자주쓰고 이뻐라 하는 물건들 입니다.
아래 의 아그들은.....
에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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펭귄킬러.........킬러....
# 좌로부터 케잌숟가락?? 아... 이름을 모르겠다.
저거 사고 몇번 쓰다가 벽을 쳤습니다. ㅇ ㅆ.... 두께가 두꺼워서 케잌바닥을 후벼파요 ㅜㅜ
# 초콜렛 긁기 - 내가 월매나 긁어 먹겠다고 ㅜㅜ 미쳤지,,,,
# 아이스크림 스푼 - 저걸 쓸 틈이 없어요, 냉장고에 아스크림이 남아나질 않아요.
# 계란 분리기 - 생긴건 우직하니 일좀 할꺼 같드만.... 저 구멍사이로 흰자는 물론 노른자도 흘러나와요.
# 저 틈을 삐집고 노른자가 탈출해 흰자위에 사뿐히 올라앉아 동그란 자태를 보여주시......
캐나다 계란 노른자는 원래 그리도 유연한 걸까요? ㅜㅜ
# 집게 - 힘 좋습니다. 쓰다보면 손아귀에 쥐나고 손목이 끊어질것 같다는...
# 감자으깨기 - 내가..... 미쳤었나봅니다. 띄엄띄엄 두개나 사서 날랐 ㅜㅜ
그래서... 요즘은 잘 안..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