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내기 주부의 솔로쿡 후기

[새벽4시]

+)
저만 댓글이 하나도 없어서 소심하게 땅파고 있었는데 키톡 금지단어 중에
솔로쿡 러브쿡이 포함됐네요!! @_@ 혹 뭔가 문제가 있었나요? ㅠㅠㅠㅠ
저는 항상 타이밍이 왜 이렇죠? ㅠ.ㅠ 전 홍보대사 아니에요.
두개에 67,000원 다 주고 샀단 말여요...
괜히 이상한 사람 된 것 같아 열심히 글쓴게 억울해지네요. 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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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살돋에는 첫 글이라서 무척 떨리네요. ㅠ.ㅠ
모쪼록 귀엽게(?) 봐주세요...  

82쿡에는 저같은 새댁에게 요긴한 정보가 많아서 참 좋아요.
가끔씩 유행따라 82님들 공구들 하시는 모습도 재미있고요.
그럴 때마다 저도 지갑속 사정을 떠올리며 지름신을 물리치느라
정신없지요... 네스프레소 바람이 불었을때는 관련링크 다니면서
손가락 쪽쪽 빨고 있었고 최근에는 스쿠바, 룸바까지... ㅠ.ㅠ

얼마전에는 러브쿡 바람이 불었잖아요. 요거는 저도 어느 님께서
올려주신 카페 링크를 타고 가서 이벤트가로 구매했답니다.
사실 쿡젠을 구매하고 싶었는데 일본제품이라서 망설였거든요.
플라스틱 재질이라 괜히 찜찜하기도 하고요. 일본 사는 친구한테
구해 달라는 부탁까지 했다가 러브쿡 얘길 보고 마음을 바꿨어요.
이왕이면 국산으루 이왕이면 친환경 제품을 쓰고 싶어서요.
그래서 질렀답니다. 솔로쿡이랑 러브쿡 두개 다요.

외관 감상이야 다른 분들이 다 언급하셨으니까 건너뛰고요~ ^^;

솔로쿡을 먼저 개봉해서 쓰기로 했습니다. 아직 아가가 없어서
두 식구거덩요... 일단 젤 첨으로 고구마를 쪄봤어요. 솔로쿡에
고구마 세개를 넣고 8분 돌려봤습니다. 포슬포슬하니 잘 익기는
하는데 맛은 기대만큼 못했어요. 저수분 요리가 원래 그런건지...
청*** 님의 맛있는 밤고구마를 돌렸는데 수분기가 적어져서
굉장히 퍽퍽해 지더라고요. ^^;

두번째로는 카레를 해봤습니다. (사진 첨부)
갠적으로는 정말 만족했네요. 원래 카레를 좋아하는데 손이 많이
가는 편이라 번거로웠거든요. 일일이 재료를 볶는것도 그렇고...
설명서(?)에 있는 찌개 물량을 참고해서 400ml 물 넣고 카레 가루
넣고 냉장고에 있던 자투리 당근 총총 잘라 넣고 감자, 양파도 썰어
넣고요. 냉동실에 잠자고 있던 쇠고기 부채살도 조금 넣어봤어요.
시간은 15분 돌렸고요. 야채는 직화때보다 좀더 잘게 썰어넣었어요.
볶음밥에 넣을때 정도로요. 결과물은 기대치보다 좋네요. 무엇보다
간편하게 카레를 먹을 수 있어서 좋았고요. 오늘 점심메뉴도 카레로
했답니다. ^_^ 혼자서 간단하게 점심을 해결할 수 있어서 좋았네요.

참. 계란찜은 대실패였어요. ㅠㅠ 설명서대로 계란 두개넣고 물양
맞추니깐 완전 계란과자가 되던걸요. 신랑이 이게 뭐야 젓가락이
안들어가잖아.. 하더군요. 물양을 늘리던지 아니면 돌리는 시간을
줄이던지 해야할 것 같아요. 신랑이 계란찜을 좋아해서 분주할땐
유용하겠구나 했드니만... 좀더 연구가 필요할듯 하네요.

써본 소감은... 저는 아직 새내기 주부라 간편하게 응용요리 같은 걸
할 때 가끔 잘 활용할 듯 하지만 좀더 내공(?)이 있으신 주부님들께는
약간 성에 안차실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간편함에서는 높은
점수를 주고 싶지만 맛에서는 직화만 못하단 생각이 들어서요. 물론
러브쿡 시리즈가 직화겸용이라지만 아무래도 내구성이라던가 여러
가지 면에서 주로 전자렌지 사용에 맞춰져 있는것 같거든요. 특히
솔로쿡 같은 경우는 가스렌지에 올려놓으니 불안불안 하더라고요. ^^;

거금의(?) 투자비용이 아깝지 않게 좀더 연구를 해보고 활용도를 높일
방도를 찾아봐야겠어요. 사용설명서는 너무 빈약해요... ㅠ.ㅠ

[지향]

저도 7만원 주고... 엄마꺼랑 제꺼랑 2개 사서.. 적극연구활용 중인데~
솔로쿡과 러브쿡이 금지단어가 되었네요.. ㅠㅠ

[너구리엄마]

전 추석때 러브쿡을 이용하여 뭐 간단하게 해 먹을 음식 없는지 고민중이 랍니다......
어제 저녁에 잡곡을 불렸다가 오늘 아칩에 전자렌지에서 18분 돌리니까 정말 맛있더라구요..

[행복세상]

이야 저하구 똑같이 카레에 맛있는 김치 듬성금성 썰어서 드시네요.
한끼 먹기에는 최고죠. 시간도 절약되고요.
^^

[skynice]

제가 한동안 집에서 저만 잡곡밥 먹느라고 유리로된 전자렌용 밥솥에 3끼분량을 아침에 15분~20분 돌려서 해먹었거든요..
담달에 전기세 장난아니게 나왔어요. 매일 돌린것도 아니고 일주일에 한 3일 정도 해먹었는데 평소에 전기세가 20,000원수준이었는데 전자렌지로 밥해먹고나선 35,000원 나왔었죠.
그때 깨달은게 공짜는 없다였습니다..ㅋㅋ
요즘 러브쿡인가 구매하시구 여러가지로 사용방법 강구중신분 많으실텐데
전자렌지로 자주 하지는마세요.... ^^

[새벽4시]

그렇게 전기요금이 많이 나오나요? @_@ 주의해야겠네요. 그나저나 사용설명서는 진짜 부실한거 같아요. 갈비찜 20분 돌리라고 나와있어 그대로 따라했더니 숯댕이가 되어 나왔네요. ㅠ.ㅠ 아까비~ 다른 분들도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