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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돋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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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만간 저희집에서 재배한 커피를 볶겠지요? ㅎㅎㅎ

| 조회수 : 4,670 | 추천수 : 12
작성일 : 2006-12-29 20:43:55
제가 원두커피를 사랑한지는 어언 15년이 되어갑니다.

그당시 카페에서 주는 히멀건 원두에 질린저는 백화점에서 파는 볶은지가 언제인지도 모를 ,,

그것도 갈아논 커피를 거금을 들여 사다가 커피메이커에 내려먹으며,혼자 흐뭇해했던 어처구니 없던 시절이었죠.

집에서 먹는걸로 모자라 학교 작업실(미대인 관계로,학교에서 살다시피...)에 가져다 놓고 즐기던 시절이 있었더랬습니다.

결혼을 하고 원두커피를 먹던 제게 신랑은  세상에서 젤로 맛있는건 커피우유라며 쓴커피를 왜먹냐고 눈을 흘겼죠.

그러던 사람이 5년전,제가 구매대행으로 가정용로스터를 사달라며 무지막지 졸르던 그시절,

제 꼬임으로 카페쇼에 가서 곰곰히 대형 로스터 들을 보더니,급기야

"몇십만원짜리 기계사느니,내가 볶아줄테니,니가 맛봐라"며 어처구니 없는 제안을 하더군요.

그때부터 우리의 로스팅은 시작이 되었고,결국 신랑은 로스팅의 재미에 빠져버렷습니다.

3년전 부터는 주말이면 커피수업을 가서듣기 시작하더니,커피로 유명하다는 사람은 죄다 만나고 돌아댕기더이다.

결국 로스팅 기술도 날로 발전해서 전문가에게 인정받기에 이르렀죠...독한넘,,,,-_-;;

그무렵 어렵게 얻은 커피씨앗....

마누라보다 더 애지중지 이뻐라 하며 정성을 다해 키우더니,드뎌 애들이 꽃봉오리 비슷한걸 보이기 시작하네요.

저는 그냥 새잎이 나는거라고 우기는데,신랑을 꽃이라 우깁니다.

적어도 3년에서 5년은 지나야 꽃을 피운다는데, 정말로 꽃일까요?

커피꽃은 자스민향이 난다고 하는데,기대가 크다며,9년전 신혼무렵 저를 바라보던 눈길로 걔들을 쳐다보네요.

여기서 수확한 커피로 로스팅을 해보는것이 소망이라며 뿌듯해 하는데, 그렇게 될런지...

그렇게 되길 바라며 장한 그 커피나무를 소개합니다.

나머지 잔챙이들도 집에 엄청 많았었는데,사람들 죄다 나눠주고,지금은 몇개 안남았어요^^

그것들도 잘 키워 봐야겠죠?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마야
    '06.12.29 8:51 PM

    너무 부러워요.....정말 잘 키우셨네요.
    저도 생두를 물에 불린 다음 싹 틔워(?) 화분에 심어보곤 했는데, 계속 싹이 나질 않아요.

    언제쯤 성공 할련지...

    혹, 가지 한줄기 꺽어주시면 안될까요? (웃자고 하는 소리입니다. 놀라지 마소서 ^^)
    무지 부럽습니다.

    빨간 커피열매 열리거든, 꼭 사진 올려주세요.

  • 2. 라임트리
    '06.12.29 9:12 PM

    아우 대단해요.. 어떻게 커피나무를 키우실수 있는지 그것도 화분에 대단해요..
    맛있는 커피 한잔 주세요...네

  • 3. 저녁바람
    '06.12.29 9:14 PM

    우와~ 대단하세요. 커피나무 싹틔우기 진짜 어렵다고 하는데..
    커피박물관 온실빼고는 이렇게 잘키운 나무 첨봐요.
    진짜 대단하시네요~

  • 4. 로미쥴리
    '06.12.29 9:18 PM

    아이보다 더 큰 커피나무!!!
    부럽습니다. 울 남편한테 퐁시니님 글 보여 주고 좀 반만 배워라 소리쳤네요, 에효...
    그나저나 수확하시면 한 줌만 나눠 주시어용~~~

  • 5. 사랑받는 숲속나무
    '06.12.29 9:45 PM

    와..꼭한번 맛보고 싶네요^^멋진와이프 멋진남편..귀연딸...^^

  • 6. 오렌지
    '06.12.29 10:57 PM

    와 커피나무가 이렇게 생겼구뇽.
    잎들이 아주 빤딱빤딱한 게 공들여 키우신 거 다 보이네요.
    대단하세요~^^

  • 7. 아젤리아
    '06.12.30 2:20 AM

    커피 나무가 저렇게 생겼군요.... 몇년 키운건가요? ....씨앗을 심어서 저렇게 키우다니... 너무 신기하네요.

  • 8. 강혜경
    '06.12.30 2:38 AM

    와~~
    신기한 커피나무
    이런 귀한걸 구경하게 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아이보다 훨씬..큰..
    와..그저 신기할뿐입니다~~

  • 9. 레인보우
    '06.12.30 3:38 AM

    아~~이게 커피나무란것이군요~~
    무성하게 잘 키우셨어요~~
    꼭 직접 열매따셔서..로스팅에 성공하시길~~바래요~~~^^
    그때 또 82쿡에 올려주세요~~~

  • 10. 후레쉬민트
    '06.12.30 9:33 AM

    대단하신 ㅋ터피 매니아님들 많이 봤지만
    지존 이십니다..커피를 직접 재배하시다니 ,,,@@
    전 커피가 작은 식물인줄 알았어요
    그러고보니 커페 매일 마시면서도 커피나무는 첨 봤네요
    구경시켜 주셔서 감사해요~~

  • 11. 다향그윽
    '06.12.30 10:00 AM

    커피나무가 이렇게 생겼군요.
    커피열매가 빨간색 맞지요. 참 예뻣던것 같은데.
    꽃향이 쟈스민 향이 난다니 한번 느껴봤으면 하네요.
    참고로 전 쟈스민차를 참 좋아 한답니다.
    제가 차나무를 키우다가 실패한 경험이 있네요. 얼마나 속이 상하던지......
    대단하십니다.

  • 12. hippo
    '06.12.30 10:36 AM

    커피나무 첨 보네요. 신기해요...

  • 13. 철이댁
    '06.12.30 10:47 AM

    빨리 열매 맺었음 좋겠어요. 꼭 사진 올려 주셔야 해요~~

  • 14. 나나
    '06.12.30 1:24 PM

    아이고..
    직접 내리고 뽑아 먹는 건 저도 하는데
    갈아 드시고
    볶아 드신대서 대단타 생각하고 있었는데
    급기야는 키워 드시는 분이 나왔군요....
    아 대단하십니다

  • 15. 야간운전
    '06.12.30 3:12 PM

    정말 대단하세요. 뭐든 한번 꽂히면 뽕을 빼는게 중요하죠. ^^

  • 16. 키키^^*
    '06.12.30 4:22 PM

    대단하세요..친정엄마가 화초 키우는걸 좋아하셔서 지금 사진 보여드렸더니
    감탄하시네요..컵에 담긴 꼬마커피나무 데려오고 싶다시면서 ㅋㅋ

  • 17. 찰깨빵
    '06.12.31 12:45 AM

    남편께선 심지가 정말 굳은 분이시군요, 게다가 사랑스런 부인덕에 좋은 취미도 가지게 되고~
    꽃 피는걸 기대할께요.
    키워 드시다니~ 여기까지 커피향이 나는듯한 느낌은 왜일까요? ㅋㅋ

  • 18. 블랙커피
    '07.1.3 3:26 PM

    제가 보기엔 딱 꽃입니다요~

  • 19. 하나임
    '07.7.12 11:15 PM

    정말 멋집니다..저희 남편은 커피업계에 종사하면서 왜 저런 나무를 집에 안 갔다 놓는지..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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