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 타고 싶어요

[고구미]

콩을 아이들한테 먹이고 싶은데 아이들이 통콩은 골라내서요
마트에서 타놓은걸 사서 먹는데 직접 집에서 타고 싶습니다
집에 있는 건 너무 가루를 만드네요
요런 거 잘하는 아이 없을까요
분쇄기나 전기멧돌 같은거요
멸치같은 것도 잘 갈면 더 좋겠죠

[푸른두이파리]

제가 어릴 때 그랬어요..
넘 몸이 말랐던 제게 엄마는 콩을 먹이실라구 방앗간 가서 콩을 드르륵 한번 내려오세요
그럼 콩이 쌀알 크기로 부서져 골라내기가 힘들었거등요..
그래도 저는 젓가락으로 콩부스러기 골라내느라 밥상 치울 때까지 젓가락 들고 있다 맞았다는...ㅎ
재래시장에서 방앗간 함 찾아보세요..떡집이나...
바삭 말라 못 먹는 건오징어도 거피기계에 내려주니까 안주용으로 파는 오징어처럼 되더군요

[항아리]

방앗간에서 해주는 것 보았어요 어떤 아주머니가 잡곡 여러 종류를 가지고 와서 말하니깐 취향대로 쪼개어 주는 것 봤어요 그 아주머니가 자기는 잡곡이 넘 커서 항상 이렇게 해서 밥에 넣어서 먹는다고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