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압력밥솥 추천해주세요

[ikea]

원래는 일본 여행갈일이 있어서 간김에 미쯔비시나 도시바 밥솥을 사오려고 했는데(전기압력밥솥입니다.)
밥솥은 대개 하루종일 켜놓고 있어야하고,, 제가 직장에 다니기때문에..
변압기 쓸 생각하니까 걱정되더라구요..
혹시 그렇게 쓰시는분 계신가요?
별 탈없이 괜찮으면..일본에서 사오고 싶은데요..

아님 쿠쿠나 쿠첸..우리나라 수입되는 조지루시..
어떤게 괜찮을까요?
쿠쿠나 쿠첸 쓰시는분도 괜찮다고는 하시는데..국산밥솥..
밥이 잘 굳고 냄새난다고 해서요..

의견좀 주세요..

[화하여]

안녕하세요?
일본에서 예전에 오랫동안 생활한 경험이 있습니다. 일제 전기밥솥중에서 미츠비시나 도시바 제품은 마이너입니다. 삼성이나 LG와 같습니다. 자세한 모델은 잘 모르겠으나, 조지루시나 타이거 제품을 권해 드립니다. 몇 일 전에 *쿠의 최신형을 *market에서 할인점보다 20%나 싸게 샀습니다.
냄새에 대해서는 아직 모르겠고, 보온중 밥이 굳는다면, 9분간 재가열하시면 해결될 겁니다.

[nayona]

전 미츠비시 밥솥 굉장히 잘썼는데요.
일본 여행 중 92년 IH식을 미리 사놨다가 결혼은 96년에 하는 바람에
4년 묵혀뒀다가(엄마가 시집 가서 니가 써!!!우기셔서) 꼭 5년 반을 썼어요.
사용법도 넘 편했고 필리핀에서 좀 안 좋은 쌀로 밥을 해도 너무 밥이 잘되어 무지 기특하던 차에 버려야했던 이유는 메이드가 밥솥 내부를 다 긁어놔서.....전 그 때 밥솥만 따로 사는걸 몰랐던 탓에 아쉬워하면 버렸죠.
저희집 밥이 맛았다는 말도 많이 들었구요.
그런뒤 일본 밭솥은 무조건 다 좋은 줄 알고 남대문 가서 작고 귀여운 모델의 산요 샀다가
허걱....했습니다.
죠지루시건 다 크고 모양이 안 이뻐서 외면했던건뎅....
밥 지지리 맛없게 되고....결국 네덜란드에 가서 물로 씻어내다 완전 맛이 가 니가 그렇지하고 미련없이 버렸습니다.

그리고 한국에 와 엄마가 사주신 일품석.
딱 한 번 돌솥해보고 (무지 오래 걸리더군요) 걍 맨날 백미로 밥 짓고 있는데 특별히 좋다 나쁘다라는 생각이 안드네요.
늘 그때 미쯔비시 밥솥이 종종 그리워진답니다.

저희 친정은 황동인가...뭐지...굉장히 가볍고 얇은 솥의 2-3인용 내셔널을 쓰시는데 것도 밥 아주 잘되고 빨리 되어 엄마가 너도 사라,그러시네요.
(아니 내가 일본 갈 일이 없는데 어케 사라고-,.-;;)

한데 밥이 잘 굳고 냄새나는건 대부분 밥솥에서 보온이 오래되면 그런거 아닌가요,
전 그냥 렌지에 데워 먹으려고 취사후 보온 취소해버리는데요.
전기 절약 차원에서도 보온을 오래 안 쓰심 일반 밥솥도 괜찮을것 같은데요.

[nayona]

취사는 간단히 타이머로 하니까 퇴근 시간 맞춰라든가 저절하심 되지않을까요.

한 번 뒤적이지않고 취사 후 그대로 보온이면 당연히 밥 딱딱해지거든요.
지들끼리 눌려서....

밥 많이 해 놓고 냉동에 바로 얼려놓고 해동해 먹는것도 방법이더라구요.

[Terry]

저 요번에 일본서 조지루시 압력 구형모델 (3단 압력) 샀는데 만족해요. 요도바시 카메라에서 26만원 줬어요. 그 전엔 히타치 제품을 7년을 썼거든요. (내솥 두 번 바꿔가며)
신형은 7단계 압력이 조절되는데 구형은 3단계 (보통, 모찌모찌, 샷키리 (제가 좋아하는 고슬밥)) 모드가 있더라구요. 번갈아가면서 써 봤는데 정말 보통은 적당한 정도의 찰기이고 모찌모찌는 울 나라 밥솥 정도(? 그것보담 덜 한 것 같음) 그리고 샷키리는 넘넘 좋아요.. 그 전에 쓰던 히타치 IH 밥맛이 딱 그랬어요. 적당히 고슬하고 촉촉한..

국산 밥솥은 두 번이나 저한테는 아웃당했었기 땜에 저 같음 일본서 사오시라 하고 싶지만..
입맛이 각각 다르더라구요. 찰진 밥 좋아하시는 분들도 많으셔서..

신형 7단계 압력은 10만원쯤 더 비쌌지만 제가 산 것도 좋아요. 몇 년 전에 부동의 1위였던 제품이라고 하던데요? 그리고.압력인데도 무지 조용해요. 처음부터 끝까지.. 크기고 작고 높이도 낮구요.

[ikea]

답변 감사해요~ 소형가전에 변압기쓰기 머해요..걍 쿠첸으로 샀어요
가격은 만만치 않네요 ^^ 그마만큼 밥맛 좋기를..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