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을 곳이 아님에도 어울려 봅니다 .
어찌 보면 내 처지 같습니다 .
나이가 드니 어울릴 사람들이 없습니다 .
인생관도 가치관도 다르니 혼자 외톨이 되는 기분입니다 .
그래서 혼자 놀때가 많습니다 .
어울리는 사람이 없어도
장단을 맞추거나 추임새가 없어도
정신 나간 사람처럼 혼자 웃고 노래하고
뚝딱거리고, 부수고, 색칠하고 들여다 보며
썼다 지웠다를 반복하며 뒷짐 지고 혼자 만족하고
돈벌이가 안 되는 일을 하면서 즐거워하고 행복해합니다 .
그러니 한참 지난 광고 문구처럼 게 맛을 아는 나는 그 맛을 혼자 즐깁니다 .
도도의 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