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나영이 3년 전 매입한 서울 강남 건물 시세가 크게 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강남대로 일대 공실률이 치솟으면서 시세에 악영향을 줬다는 분석이 나온다.
30일 상업용 부동산 전문업체 부동산플래닛에 따르면 김나영이 보유한 강남구 논현동 건물의 가치는 74억2100만원이다. 부동산플래닛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자동평가모델(AVM)을 통해 이같은 추정치를 내놨다. 김나영의 매입가(99억원)에 비해 24억원 이상 떨어진 가격이다.
앞서 김나영은 2022년 7월 이 건물을 99억원에 매입했다. 건물은 대지면적 181㎡에 지하 1층~지상 2층 연면적 212.3㎡ 규모다. 등기부등본상 채권최고액은 56억 4000만원으로, 대출은 약 47억원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이 건물엔 디저트 카페가 입점해있으며, 연 임대수익률은 3.5%(3억4800만원)로 대출 이자 등을 고려하면 괜찮은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