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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생활비를 안 줄때

어휴 조회수 : 9,197
작성일 : 2025-09-20 00:43:00

어떻게 하는 게 가장 현명할까요.

저는 결혼 20년 넘었지만 남편한테 월급봉투라는 걸 받아본 적이 없어요. 

연애할 때도 결혼 초기에도 각자 버는 걸로 알아서, 장볼 때 번갈아서 내고 외식할 때도 마찬가지고 여행이나 경조사 큰 비용은 반반 내고요. 각자 쓰는 거에 큰 불만 없었어요. 항상 제가 더 많이 벌고 친정에서도 많이 도와주셔서 집도 사주시고 게다가 처음부터 주말부부였기 때문에 남편은 집 얻고 그 쪽에서 쓰는 생활비가 많으니까 저는 이해하고 넘어가는 편이었고요.

하지만 아이가 생기고 남편은 명퇴당하고 한 집으로 합치면서 돈 때문에 걱정스런 상황이 생기기 시작했는데요. 그래도 제가 잘 벌고 친정부모님이 틈틈이 도와주셔서 **서방 다시 자리 잡을 때까지 돈 얘기 꺼내지도 말라고 하셨는데요. 든든했던 부모님은 이제 돌아가시고 **서방은 다시 제대로 된 직장 못 얻고 근근히 계약직 일 하면서 자기 용돈 정도 벌고요, 아이는 이제 커서 고딩 한창 돈 들어갈 나이가 되었는데요. 그렇다고 제 월급이 쭉쭉 오른 것도 아니고 남편은 그런데도 항상 유기농으로만 장보고 아이도 사립학교 고집해요. 

그나마 자기 자동차 (제가 돈 내준거) 월부값, 아이 등록금 (사립고), 치과치료비, 그런 소소하게 같이 내기로 한 돈을 지난 5월 이후로 전혀 안 주고 있어요. 여름에 일이 많이 끊기긴 해서 잔소리 안 했지만 8월말 부터 다시 일 시작 했으니까 이제는 돈 좀 줘도 되잖아요. 참고 참고 기다리다 어제 처음으로 다만 얼마라도 주면 안 되겠냐고 했더니 소리소리 지르고 고약을 떨고 집을 나가버리네요. 자기도 얼마나 힘들게 일 하는데 그거 좀 못 기다려주냐고 ATM이랑 결혼했냐고요. 그 정도 얘기도 못하나 싶고 불쾌하게 얘기한 것도 아닌데, 속상하네요. 좀 더 현명한 방법이 있을까요. 지혜로운 82선배님들의 조언 부탁드려요. 

 

IP : 74.75.xxx.126
4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5.9.20 12:47 AM (223.38.xxx.117) - 삭제된댓글

    십원을 벌더라도 두 사람 모두 수입을 오픈해서
    공돈 관리해야죠.

  • 2. ..
    '25.9.20 12:58 AM (125.185.xxx.26)

    맞벌이면 님이 관리해도 되잖아요
    요즘 mz도 아니고 무려 20년전인데
    처음부터 잘못결혼했네요
    첨부터 오픈하고 용돈 50빼고 다줬어야죠
    코인이나 주식하다 말아먹은거 아닌가요
    이혼을해도 님이 재산 더 많으면 또 손해에요
    그냥 반찬을 애만 고기반찬 만난거 해주세요

  • 3.
    '25.9.20 12:59 AM (1.237.xxx.181)

    돈이 없어서 못 주는 건지 있는데도 안 주는 건지
    잘 보시고요. 못 주는 거면 이제 ㅇㅇㅇ사치하는 건
    안된다하고 정해놓으세요

    남편 쪽으로 돈 흘러가는 거 잘 차단하세요

    집 문제도 그렇고 본인이 돈 더 썼는데
    왜 한 소리도 못 하시는지

  • 4. 아니
    '25.9.20 1:10 AM (211.241.xxx.107)

    돈도 안 벌어오고 번 돈도 안 내놓고
    그러면서 어텋게 가정경제를 꾸려가는거죠?
    유아도 아니고 돈 좀 내란다고
    소리지르고 집을 나간다니
    잘 됐네요
    안그래도 그럴거면 집 나가라고 말해라고 했는데
    왜 가정을 꾸리고 같은 집에 사는거죠
    더 늙으면 자식에 남편까지 부양하게 생겼네요
    평생 번 돈은 어디갔는지
    두집 살림이라도 산건 아닌지 점검해 보세요

  • 5. 아예
    '25.9.20 1:15 AM (59.8.xxx.68)

    안들어 오면 되겠네요

  • 6. ............
    '25.9.20 1:35 AM (210.95.xxx.227)

    지가 처먹고 집에서 누릴건 다 누리면서 생활비 좀 내랬다고 지가 atm이냐고 버럭질하고 가출 이라니 너무 귀하게 키워서 부모도 못 알아보는 자식 새끼도 안 저러겠네요.

  • 7. 누가
    '25.9.20 2:08 AM (221.153.xxx.127)

    누구보고 ATM 이랍니까?
    어디서 줏어 들은 건 있어서.
    이건 케이스가 다르 잖아요.
    자격지심인지 진심인지 궁금하군요

  • 8.
    '25.9.20 2:15 AM (220.86.xxx.208)

    열딱지나네 . 데리고살고 싶으세요? 겨들어오지 말라하세요.

  • 9. 아무리봐도
    '25.9.20 2:25 AM (74.75.xxx.126)

    자격지심인데. 저라면 직장 잃고 한참 어린 와이프한테 업혀 살면 저렇게 안 할 것 같아요. 고맙다 미안하다 자주 말하고 쓰레기라도 자주 버려주고 설거지 한 번 더 해주고. 그럼 살기 바빠서라도 내가 지금 이 인간이랑 뭐하고 있나 싶은 생각은 안 들것 같은데요.

    이번 생은 이런 가보다 나름 행복한 부분도 많았으니까 그러려니 하자 혼자 마음 다독이다가도 참 쓸쓸하네요. 저는 남부럽지 않은 전문직 직장에서 30살부터 쉬지않고 달렸고 친정에서 집도 사주고 차도 사주고 심지어 시험관 시술 비용까지 다 대주시고 그렇게 물심양면 지원해 주셨는데. 하숙생이라도 하숙비는 내야되잖아요. 하숙비도 안 되는 비용 언제 줄건지 물어봤다고 그렇게 난리를 칠 수가 있나요. 내가 뭘 잘못한 건가 싶고 참 속상하네요.

  • 10. ..
    '25.9.20 2:49 AM (1.235.xxx.154)

    저랑 비슷하네요
    진짜 너무하죠
    이 속상함은 이루 말할수가 없어요

  • 11. ..
    '25.9.20 2:51 AM (125.185.xxx.26)

    좀 긁어야하는데 착해서 참고 사시네요
    남편이 로또 맞은 결혼이네요 가족에 책임감도 없고
    무능력에 입만 살고 못벌면 혼자 살림다하고 바짝 엎드려야지
    치킨시켜놓고 이번 이혼숙려 탈북자 여자편 같이 보세요
    잔소리를 쇼미더머니급으로 하던데 저런여자 만나야지

  • 12.
    '25.9.20 4:33 AM (107.127.xxx.97)

    원글님 좀 깔끔하신분인듯합니다 (좋은뜻으로요)
    남편 뭐죠 자격지심인가
    atm 이라뇨 진짜 어디서 주워들은건 있어서
    이기적인 인간들

  • 13. ...
    '25.9.20 5:18 AM (117.111.xxx.32)

    나이많고 능력없고 애키울때 지혼자 편하게 살고
    꼴에 고급찾고.
    돌아가신 부모님한텐 죄송하지만 전 진즉 딸 빼왔을듯.

  • 14. 무지하네
    '25.9.20 6:25 AM (220.78.xxx.213)

    ATM이 뭔지도 모름서?

  • 15. ㅁㅁ
    '25.9.20 6:39 AM (112.187.xxx.63) - 삭제된댓글

    엄청난 매력을 가진 남자인듯

    본인 전문직에 친정에서 집사줘 사이 사이 도와줘
    그 능력에 저런남자 어찌 맞춰사냐 묻는게
    너무 현실적이지 않음

  • 16. .......
    '25.9.20 6:57 AM (211.250.xxx.182)

    나이도 많은데 그냥 버려요.
    돈의 문제보단 태도가 불량스럽네요.
    없으면 없어서 못준다 이해를 시키던가 해야지.
    뭐하는 짓인가요?

  • 17. 기생충
    '25.9.20 7:01 AM (121.124.xxx.33) - 삭제된댓글

    아내하고 처가가 atm이구만.
    죽을때까지 저러고 살거에요
    다른집 남편들은 저런 아내라면 모시고 살텐데...
    지발로 나갔으니 생활비 줄수 있을때나 들어오라고 하세요

  • 18. ..
    '25.9.20 7:22 AM (113.40.xxx.81)

    헉 실화입니까?? 요즘은 각자 내는 집도 있다고 하지만 저도 결혼 25년차지만 남편 통장 제가 다 관리하는데 남편은 저한테 용돈 받고 카드 쓰고 암튼 뭔가 투명하지 못하네요 ㅠㅠ

  • 19. aaaaaa
    '25.9.20 7:38 AM (116.42.xxx.70)

    1.남편이 큰소리치고 집나가면
    절대 전화하지 마세요..그런남자는 말보다 심리+행동으로 다스리세요. 말은 역효과에요.

    집에 들어와서 조용히 있으면 긁지말고 두세요.
    남자는 분위기로 자기자리를 파악할꺼에요.
    그리고 님이 꼼쳐둔 재정이 많다고 생각하기 때문일수도 있어요.
    서서히 무언으로 변화시키세요.

  • 20. ....
    '25.9.20 7:43 AM (110.70.xxx.219)

    이혼하세요.
    생활비 안주는것 님에 대한 애정이 없어서예요.
    저도 돈 잘버는데 생활비는 꼬박 꼬박 받아내요
    그게 가족에 대한 책임감이니까요.
    이 경우는 변호사 잘 쓰면 재산 반 안나누고
    이혼할것 같네요.
    미안해하지도 않고 전업처럼 집안일 전담하지도않고
    저 ㅈㄹ이면 폐급이예요.
    찐따ㅅㄲ

  • 21. 궁금한데
    '25.9.20 7:48 AM (211.211.xxx.168)

    남편 저축엑이 하나도 없어요?

  • 22.
    '25.9.20 7:51 AM (14.44.xxx.94) - 삭제된댓글

    수천건의 이혼 담당했던 변호사가
    제일 이혼률 높은 부류가 반반부부라네요
    지랄발작 하더라도 계속 생활비 내놓으라고 해보세요
    그리고 늙은 부모들은 딸이 이혼할까봐 사위 기죽이지 마라 어쩌고 하는데 속터져 죽는것은 당사자인 딸들이죠

  • 23. 그럼에도
    '25.9.20 7:51 AM (223.38.xxx.82)

    같이 사는데는 이유가 있겠죠? 제 기준 ㅆㄹㄱ 인데요? 솔직히 남자 돈이라도 벌어오니 밥해주고 빨래해주고 같이 살지 결혼 년차 10년 이상 되면 뭔 놈의 사랑 애정이 있겠어요 대부분 그냥 다 지지고 볶고 사는건데.

  • 24. 돈 관리
    '25.9.20 8:22 AM (211.48.xxx.45)

    따로 돈 모으셔야 아이의 미래도 있겠네요.
    자격지심이 아니고 책임감이 없는겁니다.
    아이 미래도 생각 안 하고 너님이 돈 벌어서...하자는 생각이죠.
    돈 따로 모으세요.

  • 25. GR
    '25.9.20 8:36 AM (180.227.xxx.173) - 삭제된댓글

    남의 남편이지만 욕이 절로 나오네요.
    원글님이 뭘 잘못했냐구요..
    그런 취급받으며 친정부모님한테까지 당연한듯 신세지고 애까지 낳은거죠.

  • 26. 기막혀
    '25.9.20 8:39 AM (58.235.xxx.48)

    Atm은 부인이기구만 누구보고 ㅠ
    펀하게 대하니 염치를 모르네요.
    힘들면 상황 설명을 부드럽게 하거나 하지
    집안일은 잘 하나요? 아이도 잘 돌보고?
    만약 아니라면 같이 살 이유가 없네요.
    여자 전업은 집안일이라도 전담하지 남자 무능한건
    참 ㅠ

  • 27. ㅇㅇ
    '25.9.20 8:52 AM (118.235.xxx.201)

    1.남편이 큰소리치고 집나가면
    절대 전화하지 마세요..그런남자는 말보다 심리+행동으로 다스리세요. 말은 역효과에요.

    집에 들어와서 조용히 있으면 긁지말고 두세요.
    남자는 분위기로 자기자리를 파악할꺼에요.
    그리고 님이 꼼쳐둔 재정이 많다고 생각하기 때문일수도 있어요.
    서서히 무언으로 변화시키세요. 2222222222

    이분 말씀이 제가 하고싶던 말이예여

  • 28. 남편이
    '25.9.20 9:33 AM (121.154.xxx.224)

    테리우스급 미남에 예술 문화적 소양이 풍성하고 현실은 미개한 중생에게 맡기고 본인은 그걸 당연한 전제 하에 누리며 고상하게살면서 나의 사랑을 베풀어 주노라 스타일인가보네요 그건 기본이 충족되고 상대방도 동의했을 때 상황이죠 현실은 돈없으면 자유가 다 뭐예요
    현실에 발딛고 살게 해주세요 차가운 현실은 현실이죠 아마 님에게 재산이 꽤된다고 생각하는 모양인데. ..

    모르죠 저런 사람도 로맨스 그레이 하면서 부자여자 만나서 다시 잘 살지도 모르지만 한계 효용이 여기까지면 감수해야죠 늙은 홍상수가 젊은여자 만나 으쓱하면 살기도하는 세상이니까요

  • 29. ㅇㅇ
    '25.9.20 9:42 AM (14.5.xxx.216)

    이정도 뻔뻔함이면 이혼이 답이죠

    부모도 원글님처럼은 못해요
    20년을 먹여주고 누리게 해줬더니 억지부리고 가출이라니

  • 30. 시집은잘사나요
    '25.9.20 9:49 AM (175.124.xxx.136)

    사기결혼당한듯.남편이 발끈하는건 열등감때문입니다.
    결혼할때만 잠깐 회사다니는 남자들 있어요.
    특히 애낳고 때려치우는거죠.
    그래야 이혼 안당한테니....
    시가에 얘기하고 뭘좀 받아내세요.
    죽는소리 하세요

  • 31. ..
    '25.9.20 10:02 AM (219.248.xxx.37)

    확실히 복은 타고 나나보네요.
    남편이 아내복이 어마무시한데 거기다 처가복까지~~
    차은우급 미남이 저리 나와도 못살정도로 심각한 문제 아닌가요? 원글님이 이렇게 차분한거 보니 성격이신거 같은데 남편은 정말 이기적인 사람입니다.
    이번 기회에 누가 atm인지 따져보고 각성시켜야할 거 같네요.

  • 32. ㅎㅎㅎ
    '25.9.20 10:11 AM (121.154.xxx.224)

    왕실에서 태어났으면 좋았을 것을,,
    다른 나라 귀족도 돈 없으면 초라하다던데요?

  • 33. 배려가 지나쳐서
    '25.9.20 10:12 AM (119.71.xxx.144)

    남편이 제정신이 아니게 됐거나
    면목없으니 더 큰소리 치는것일듯..

    초장부터 버릇을 잘못 들임 ㅠ

  • 34. OOO
    '25.9.20 10:36 AM (61.77.xxx.109)

    이혼은 생각해본적 없으신가요?

  • 35. 웬욜
    '25.9.20 10:55 AM (106.101.xxx.56)

    원래못난넘들이 승즐도 잘내더라고요
    지잘못을 몰라요 머리가 안좋으면 성격이라도좋던가

  • 36. 어휴
    '25.9.20 6:49 PM (74.75.xxx.126)

    댓글이 많이 달렸네요. 같이 속상해 해주셔서 감사해요.
    제 남편 차은우, 테리우스 아니고 솔직히 외모가 제 스타일은 아니지만 소위 말하는 오징어도 아니예요.
    제 친정부모님이 연세가 많으셨어요. 제가 늦게 낳은 막내딸이라 별도 달도 따다 주고 싶다고 하셨고요. 말 한마디라도 살갑고 다정하게 해주는 막내사위 예뻐하셨어요. 옛날 사고방식이라 남자가 돈문제에 신경 안 쓰는 거 그럴수 있다고, 옛날 양반집 선비들은 다 그랬다고 받아들이셨어요. 남편이 책을 많이 보는 직업이거든요. 항상 책상머리에 앉아 있으니까 저렇게 열심히 일 하는데 니가 설거지 안 한다고 돈 못 벌어온다고 들볶지 말라고 항상 저한테만 뭐라고 하셨어요. 그렇게 아끼셨던 사위인데 이제와서 내친다는 생각은 못 해봤네요. 남편도 제 부모님한테는 진심으로 잘 했으니까요.

    그렇게 성질내고 나가더니 송금1차로 했네요. 그럼 뭐해요, 일주일 후면 다음달 낼 돈들이 또 줄줄이 있는데요. 전 산수를 잘 못하고 건망증도 있어서 집안 재정을 전담할 능력이 안돼요. 모든 공과금 자동이체로 해 놨는데 최근에 새로 추가된 비용들땜에 남편한테 매달 돈달라고 말해야 하는게 너무 짜증나네요. 일주일 후에 또 큰 돈 빠져나갈 거 있는데, 매번 제가 참다 못해 달라고 하고 그럼 또 남편은 제가 자기를 쥐어 짜내는 악처인 것처럼 ㅈㄹㅈㄹ할 거고요.

    전 각자 알아서 쓰는게 합리적인 것 같아서, 그리고 솔직히 쥐꼬리도 없고 카드빚만 잔뜩인 남편이랑 합쳐봤자 제가 손해인 것 같아서 이렇게 집안 살림을 운영했는데 생각해보니 제가 호구 자처한 것 같아요. 이제와서 남편을 버릴 생각은 없지만 매달 매번 돈 때문에 싸우는 거 너무 힘드네요. 어떻게하면 좋을까요.

  • 37. ...
    '25.9.20 9:00 PM (1.237.xxx.38) - 삭제된댓글

    송금은 뭔돈으로 했는지 몰라도 돈이 없는거 아니에요
    8월말에 시작했음 월급 온전히 받는 10월 초까지 기다려보지
    살아온 방식이 이상하긴하네요
    차라리 생활비조로 목돈을 받았어야지
    앉아서 받아먹는거 잘하는 인성 그득한 선비형인가봐요
    그런 스타일 딱 싫은데
    님은 남편에게 받아먹는거 못하는 팔자고

  • 38. ...
    '25.9.20 9:02 PM (1.237.xxx.38) - 삭제된댓글

    송금은 뭔돈으로 했는지 몰라도 돈이 없는거 아니에요
    8월말에 시작했음 월급 온전히 받는 10월 초까지 기다려보지
    살아온 방식이 이상하긴하네요
    차라리 생활비조로 목돈을 받았어야지
    앉아서 늘어지게 받아먹는거 잘하는 인성 그득한 선비형인가봐요
    그런 스타일 딱 싫은데
    님은 남편에게 받아먹는거 못하고 스스로 벌어먹고 살아야하는 식상 팔자고

  • 39. ...
    '25.9.20 9:06 PM (1.237.xxx.38)

    송금은 뭔돈으로 했는지 몰라도 돈이 없는거 아니에요
    8월말에 시작했음 월급 온전히 받는 10월 초까지 기다려보지
    살아온 방식이 이상하긴하네요
    차라리 생활비조로 목돈을 받았어야지
    앉아서 늘어지게 받아먹는거 잘하는 인성 그득한 선비형인가봐요
    그런 스타일 딱 싫은데
    님은 남편에게 받아먹는거 못하고 스스로 벌어먹고 살아야하는 식상 팔자고
    재무는 못하고 관리도 못하는거 보면 재성은 또 하필 없는거같고 난국이네요

  • 40. ..
    '25.9.20 9:09 PM (112.186.xxx.56)

    왜 이혼안하는지 궁금하네요
    남편버릴생각없다는건 우슨 뜻이신지..
    다른 뭔가가 있는건가보네 말못할...

  • 41. ...
    '25.9.20 9:10 PM (1.237.xxx.38)

    하여간 목돈을 딱 받아요
    그래야 계획도 세우고 돈도 모으죠

  • 42. 아니
    '25.9.20 9:25 PM (74.75.xxx.126)

    목돈을 어디서 받아요. 작년에 시어머님 돌아가셔서 그 집 팔면 그나마 유산 나올 거 있는데 그것도 안 파시겠답니다. 어머님의 손때묻은 물건이 가득한 집 팔아서 몇푼 버는 대신 그대로 유지하고 가끔 방문하신대요. 미친거 아닌가요.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사는 인생인 남자. 가족이니까 버리지 않고 살려고 하는데요. 그나마 저도 잘 못하지만 관리해 주려고 해도 관리할 것도 없고 맡길 의지도 없는데요. 참 답답하네요. 이것도 제 팔자인가요.

  • 43. ㅇㅇ
    '25.9.20 9:30 PM (222.104.xxx.19)

    연애 때부터 저런 남자와 결혼하다니 할 말이 없네요. 남편이 님 부모님한테 진심으로 뭘 잘했나요? 삼시세끼 9첩 반상으로 차려드리고 대소변 수발 다 들었나요? 님이 ATM기였는데요. 걍 여기서는 하소연하고 남편한테는 아무말 못하구요? 힘들면 남편한테 암말 못하고 살아야죠. 아니면 쫓아내던가 남자가 주말부부 했으니 얼마나 혼자서 자유롭게 결혼생활 했는지 알만 하네요. 애는 님이 키우고 친정부모님 도움으로 육아했죠?

  • 44. 껍데기라도
    '25.9.20 9:35 PM (221.167.xxx.130)

    살아있는것이 좋더이다...
    원글님 복이 거기까지이고
    남편은 복이 많은 사람이네요.
    능력있는 배우자를 만나서.

  • 45. ...
    '25.9.20 9:40 PM (118.36.xxx.122) - 삭제된댓글

    이제와서 재무상태를 백프로 서로 오픈하지는 않더라도 원글님과 앞으로의 계획은 남편분과 솔직하게 얘기하셔야 할것같아요
    특히 퇴직전까지의 예상지출과 노후 대비 부분이요
    원글님은 너무 착하시고 이혼이 답일수는 없는 상황인듯하니 솔직하게 얘기하세요
    이런 지출상태로 계속 살기에는 혼자 수입으로는 너무 버겁고 힘드니 같이 줄일건 줄이던지 남편이 더 부담하던지 하라고 얘기해보세요

  • 46. ...
    '25.9.20 9:42 PM (118.36.xxx.122) - 삭제된댓글

    그리고 본가를 안팔고 계속 방문한다는게 직접 확인하신건가요?
    주식으로 날린거 아닌지...

  • 47. ...
    '25.9.20 10:38 PM (173.63.xxx.3)

    윗님 말씀에 내공이 느껴지네요. 없는거 보다 난게 남편이라면 그래도 살만한 겁니다. 이십년 같이 산 원글님 부부,
    여기분들이 이런저런 말해도 헤어지지 않으실거면 원글님도 힘들어서 그런거라고 남편에게 문자보내시고 언제 속마음을 나누시길요. 아마도 남편분이 카드로 미리 생활비 나눠쓰고 있다가
    이제야 직장구해서 그거 정리하는 걸지도 모르고. 부부가 앞으로도 같이 살려면 냉냉한 분위기는 아이에게도 안좋으니 좋게 풀어나가세요.

  • 48. ..
    '25.9.20 10:52 PM (125.185.xxx.26)

    왜 같이 돈관리가 손해보는거에요?
    각자 돈관리가 풀어주는거
    첫단추가 용돈 기름값빼고 월급 전부 다 받았어야지
    8월말에 취직이면 한달이 안되었는데 돈이 없을만하네요
    노후에 다행이 유산 집이라도 있으니 그거 전세주든 생활비 되겠죠 김주하 이혼 재산분할보세요 왠지 이혼도 님이 손해일듯요

  • 49. 원글님
    '25.9.20 10:55 PM (124.50.xxx.142)

    인생 사세요.남편이 들어오든 말든 신경 끊으시고 매달 생활비 내역 정리해서 반 입금하라고 하세요.부부는 함께 인생을 나누는 동반자이지 한사람이 희생하고 책임지는건 아닙니다.

    책임을 나누지 못하는 상황이 왔을때 고맙다,미안하다 말하고 집안일이라도 더 거들어야하는데 가부장적인 마인드만 꽉 차서 책임은 못지면서 화내고 집안일도 거들지않고ᆢ같이 사시려거든 지금이라도 가르치세요.잔소리가 아닌 단호함으로ᆢ
    원글님에게 함부로 할때 단호하게 대처하세요.그래도 변하지않는다면 그냥 버리세요.한번 사는 인생 뭐하러 사람같지도 않는 사람에게 스트레스 받고 삽니까?와이프 복 있는지도,고마운지도 모르는 인간에게ᆢ잔소리 하지말고 징징대며 말하지도 말고 대차게 하세요.그래야 와이프 어려운줄 압니다.쉽게 보이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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