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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50대 재혼

당혹 조회수 : 10,140
작성일 : 2025-09-14 17:05:32

50대 초반에 재혼해서 잘 살 확률이 몇 퍼센트나 될까요...

 

3년전에 이혼하고 아이는 대학생이고 기숙사에 있어요.

남편은 누적된 잘못도 많았고(외도, 리스, 시집 독박봉양,

언어폭력...) 무엇보다 단 한번도 사과를 하거나 미안해한

적도 없어서 시부모 다 돌아가시고(시부모 생전에 이혼하

자고 계속 얘기했는데 자기 이혼해서 시어머니 충격받아

쓰러지기라도 하면 제가 살인자라고...말같지 않은 말인데 그걸 빌미로 괴롭히고도 남을 인간이라) 아이 대학 간 후

재산 분할도 남편 쪽 유리하게 해서 겨우 이혼했어요.

 

직장은 몇 년 더 다닐 수 있고 퇴직 후에도 연금이랑 친정에서 받은 유산으로 풍족하진 않아도 먹고 살 정도는 되니까 지금 상태가 참 좋아요. 평화롭고 안정적인 느낌이에요.

 

근데 얼마전 당황스럽게 청혼을 받았어요. 대학 동창이고 일 때문에 공식적으로 가끔 만나야하는데 일 끝나면 식사 몇 번 한 적은 있어요. 직업은 저보다 훨씬 안정적이고 연금도 나올 거고 경제적으로도 저보다 부유한데 이유를 모르겠어서 일단 당황스럽다고 했어요. 사별한지 십년 넘었고 애들은 그 쪽도 대학생들인데 자취하는 걸로 알아요. 자기는 계속 신호를 보냈다는데 제가 아무리 둔해도 그 정도는 아닐텐데 저는 정말 그런 기미를 전혀 느끼지 못했어요.

 

여에스더씨가 어떤 일에도 즐거움을 못느끼는 상태라고 들었는데 저도 거의 비슷하거든요. 전남편과 살면서 즐거움을 느끼는 인자를 최대한 죽여야 슬프거나 외롭지 않고 버틸 수 있을 것 같아 의식적, 무의식적으로 그렇게 살다보니 이제 해야할 의무 외에는 아무 것도 안하고 살고 싶은 상태로 살고 있어요. 자살 생각도 한 적 있는데 아이에게 평생 갈 고통을 주고 싶진 않아서 그 생각은 정말 누르고 있고요. 남들은 아무도 몰라요. 다들 제가 쿨하고 즐겁게 사는 줄 알죠.

 

그냥 해본 말인 줄 알았는데 계속 설득을 하네요. 노년을 따뜻하고 행복하게 보내자고요. 동년배 중에선 외모 관리도 잘했고 인기도 있을 것 같은데 남자로 느낀 적은 없어요. 사실 남자로 누군가를 의식한지도 이십대 이후에는 없는 것 같아요. 일 때문에 계속 봐야 하는데 참 난감하네요. 

 

결혼 자체도 내 인생 최대 실수라 생각하고 남자에 대한 환상 1도 없어요. 

 

 

IP : 211.234.xxx.242
8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9.14 5:08 PM (220.118.xxx.235)

    거절하면 될것 같은데요
    제가 님이라면 절대 안해요
    설사 사랑한다해도 안해요
    내가 직업 있고 안정적인데 뭐가 부러울까요?
    돈 200배 많은 조건 좋은 남자라 해도 싫을듯
    얼마나 산다고
    또 번뇌를 만듭니까. 50세에.

  • 2. 고정도의
    '25.9.14 5:09 PM (220.78.xxx.213)

    만남인데 사귀어보자도 안고 청혼을요??

  • 3. ㅇㅇ
    '25.9.14 5:09 PM (219.250.xxx.211)

    그게 어떻게 고민이 될 수가 있지요?
    마음이 끌리면 연애를 하세요
    마음이 안 끌리면 된 NO하시고요
    그러다가 더 마음이 끌려서 꼭 같이 살고 싶으면 동거를 하든지 결혼을 하든지 하세요
    것도 마음이 끌리지 않으면 연애만 하고 싶다고 하시고요

    지금 보니까 연애할 생각도 없는 거 같은데 왜 그 사람에게 끌려가려고 하시나요?
    신기하네

  • 4.
    '25.9.14 5:10 PM (106.101.xxx.120)

    난감하면...
    그럼 선 그으면 되시죠.
    질문을 했으니 전 48에 재혼하고 잘 살아요.
    다 좋아요
    내가 원하던 삶
    딱 그대로요
    그냥 흘러가게 뒀는데
    이혼할땐 운이 나쁘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운이 좋은것 같네요

  • 5. bluㅁ
    '25.9.14 5:10 PM (112.187.xxx.82)

    그냥 좋은 친구로 자주 왕래하자고 하시면 어떨까요
    원글님의 주관이 가장 중요하잖아요

  • 6. ㅇㅇ
    '25.9.14 5:10 PM (118.235.xxx.190) - 삭제된댓글

    저라면 사주 궁합 보겠어요
    전 한번도 본 적 없지만 통계로 맞는 거 같아요
    주변보니

    남편복없는 사람은 재혼해도 없고
    아닐 수도 있고 그러니 두 세군데 가보세요

  • 7. ........
    '25.9.14 5:10 PM (211.250.xxx.182)

    그 남자 이상하네요.
    여튼 내가 원하지도않는데 끌려가는거 하지마세요.
    애 낳을것도 아니고 결혼을 그 나이에 굳이 왜요?

  • 8.
    '25.9.14 5:10 PM (121.167.xxx.120)

    괜찮은 사람이면 우선은 친구처럼 만나세요
    결혼은 해도 혼인신고는 안했으면 좋겠어요
    원글님 재산이 자식에게 100% 가게 하세요

  • 9. 이건
    '25.9.14 5:10 PM (114.203.xxx.133)

    이십 대에나 할 고민이네요

    본인 인생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이제 아시지 않을까요

  • 10. ...
    '25.9.14 5:10 PM (219.254.xxx.170)

    저라면 안할거 같아요.
    그냥 친구로 지내면 모를까.
    정말 재혼 생각이 들 정도로 가까워진다면 한 아파트에 따로 살든 해도 결혼은 절대 안할거 같아요. 애한테도 부담일테고.

  • 11. ㅇㅇ
    '25.9.14 5:11 PM (118.235.xxx.190) - 삭제된댓글

    남자는 병수발 달어줄 사람 필요한 거죠

  • 12. ㅇㅇ
    '25.9.14 5:13 PM (118.235.xxx.190) - 삭제된댓글

    솔직히 어느날 갑자기 알게 된 사림 아니고
    데힉동창이고 오래 봐온 사람 중 찾은 거죠

    외롭게 늙기 싫으니

  • 13. 뭘 ...
    '25.9.14 5:15 PM (211.206.xxx.204)

    거절하고 무시하면 되는거죠.

  • 14. ㅠㅠ
    '25.9.14 5:16 PM (211.234.xxx.242)

    끌려갈 마음 없어요.
    일로 최소한 월1회 봐야하고 굳이 따지자면 그 쪽이 갑이라 껄끄러운 거죠. 어차피 최대 5년 더 다닐 직장이라 지금 그만 둬도 연금은 나오는데 이런 문제 때문에 그만 두려니 좀 이상하고요.
    대학 동기인데 그 쪽은 저를 그 시절에 좋아했대요. 제가 워낙 빨리 cc가 되어 고백도 못했다고 하는데 30년 전인데 그 감정이 남아 있다는 것도 잘 납득은 안돼요. 따로 사적으로 만난 적이 한 번도 없는데 그건 제가 거절할 것 같았다고..
    시간이 아깝대요, 곧 노년이 된다고요.

  • 15. ㅇㅇ
    '25.9.14 5:17 PM (118.235.xxx.190) - 삭제된댓글

    그 남자 말도 맞죠

    한번 만나나 보세요

  • 16. ....
    '25.9.14 5:17 PM (211.234.xxx.176)

    사귄 것도 아닌데 식사 몇번하고 결혼이요?

    외롭고 나이들어 기댈 사람 필요한가보네요.

    행복찾아서 큰 결심하고 이혼하셨잖아요.
    신중히 생각하세요.

  • 17.
    '25.9.14 5:17 PM (220.81.xxx.139)

    지난 상처가 너무 깊어서 좋은 사람을 못 알아 보는건 아닌가요 시간을 두고 가볍게 만나보세요

  • 18. 일단
    '25.9.14 5:17 PM (118.235.xxx.8)

    사겨나 보세요
    그래야
    결혼을 하던지 말던지하죠

  • 19. 진심
    '25.9.14 5:18 PM (218.48.xxx.143)

    그 남자가 진심 원글님을 배려하고 존중해주는 사람이라면 기다려주겠죠.
    원글님도 마음에 드는 사람이라면 결혼까지는 몰라도 남자친구로 관계를 잘 유지해보세요.
    같이 살아보고 싶은 마음이 들면 동거도 해보시고 결혼이란걸 꼭 해야겠다고 느끼면 결혼하는거고요.
    내 인생에 남자는 더 이상 싫다면 거절하는거고요.

  • 20. hippos
    '25.9.14 5:18 PM (122.40.xxx.134)

    노년 뒤치닥거리 필요한가보네요.
    여자는 남자없는 노년이 행복하고
    남자는 노년에 필요한 3가지가 마누라.와이프.부인
    이라죠

  • 21. 안해요
    '25.9.14 5:22 PM (182.221.xxx.40)

    겨우 안정을 찾았는데 그것도 30년 전 일방적인 인연이라면요. 남자들은 진짜 초식남 스타일 아니면 뒤지닥거리 해줄 엄마같은 여자가 필요한거 같아요

  • 22.
    '25.9.14 5:25 PM (1.176.xxx.174)

    대학동기면 그쪽서는 원글님에 대해 잘 알거고.
    더 만나고 싶음 그렇게 하시고 절대 아닌 상대면 부드럽게 거절하심 되죠.

  • 23. ㅇㄴ
    '25.9.14 5:30 PM (61.105.xxx.125)

    결혼으로 족쇄로 메이진 마시고 열린 맘으로 연애는 하세요.
    연애가 즐거움을 느끼게 만들거에요.
    굳이 옛날 남편이 다 그러하다는 선입견은 버리세요.
    기회가 오면 밥먹고 차마시고 대화하다가 맞는지 안맞는지 알게 되도록이요.

  • 24. 아휴
    '25.9.14 5:34 PM (220.65.xxx.39)

    구구절절 사연이 많지만.
    서류상 얽힐 필요 있을까요.
    늙으막에 골치만 아플뿐
    그냥 동거 먼저 해보시고

    노년에 그레이 로맨스
    ...글쎄요.

  • 25. 대뜸 청혼이라니
    '25.9.14 5:36 PM (121.137.xxx.192)

    황당하겠어요. 재혼은 부담스럽지만 동거나 연애는 해보세요 모든남자가 전남편 같지는 않겠죠

  • 26. 남자들 중에는ㄴ
    '25.9.14 5:37 PM (39.123.xxx.167)

    이루지 못한 사랑에 대한 환상 그런게 있는것 같아요
    옛날에 님을 조아했는데 고백도 못하고 끝난사이
    사귀다 못 볼꼴 보고 헤어졌으면 정도 없을텐데 아쉽겠죠
    게다가 이혼해서 혼자라니

    더더욱 안달날것 같아요
    결혼은 그렇고 우선 만나나 보세요
    만나서 나를 사랑해주는 느낌을 받으면 님도 무디었던 감정이 살아날듯요

  • 27. 헉스
    '25.9.14 5:40 PM (116.122.xxx.50)

    같이 살던 남편도 귀찮을 나이에
    경제적 여유도 있는데
    평소 이성적 호감도 없던 동창이 청혼을 했다고
    굳이 재혼에 대해 고민할 필요가 있을까요?
    청혼을 안했으면 편한 동창으로 지낼텐데
    청혼까지 했으니 어설프게 엮이면 골치 아플 것 같아요.
    저라면 너라서가 아니라 재혼을 생각해본 적도 없고 앞으로도 없다고 선을 딱 그을 것 같아요.

  • 28. 음음
    '25.9.14 5:41 PM (1.231.xxx.159)

    부담스러우시겠네요. 저라면 안해요. 능력있으시고 지금 편안하게 사는데 남의 집 애들도 부담스럽고 남자도 부담스러워요.

  • 29. ㅠㅠ
    '25.9.14 5:44 PM (211.234.xxx.242)

    전남편이 위 댓글에 쓴 cc에요.
    결혼 전에는 잘생기고 젠틀하고 똑똑하고 사려깊은 줄 알았죠.
    저는 그러니까 첫사랑과 결혼한 건데 결혼한 이후 동일성이 있는 인간인가 싶을 정도였어요. 지금도 밖에서는 남편이 다 갖춘 유니콘같은 존재라 팬이 많아요. 그 인간의 진짜 모습을 아는 사람이 나와 아이밖에 없다는게 놀라울 뿐이죠. 이 친구가 전남편은 아니고 대학 시절 기억도 선하고 편안한 느낌이지만 저는 인간이 어떻게 돌변하는지 너무 온몸으로 느껴서 재혼은 누구와도 안할 거에요. 다만 지금 퇴직이냐 불편함을 감수하느냐의 문제네요. 여기에 글로 써보니 오히려 마음이 확실해지네요.

  • 30. 글쎄
    '25.9.14 5:45 PM (183.102.xxx.78)

    저 같으면 연애만 할 것 같아요.
    뭐하러 또 결혼의 굴레에 갇히나요.

  • 31. 어렵
    '25.9.14 5:47 PM (118.235.xxx.187)

    흠,,,
    일로 안엮겼으면 좀 가볍게 몇번
    만나 보시라고 하겠는데,,
    일로 보셔야 하는 사이시라니
    좀 어렵네요.
    그래도 몇번 만나 보세요,
    남자라고 다 이기적이고
    노후 뒤치다거리만 생각하고 그럴까요.
    근데 선은 먼저 긋고 시작
    하자 하세요,
    결혼 그런건 아직 생각이 없지만
    몇번 데이트? 해보자 이렇게?

  • 32.
    '25.9.14 5:51 PM (211.109.xxx.17)

    혼자 편하게 사세요.
    굳이 덩굴속으로 들어갈 필요가 있을까요?
    자유 찾았는데 다시 덩굴에 내 팔다리 묶이는거
    싫을거 같아요.

  • 33. ㅁㅁ
    '25.9.14 5:52 PM (112.187.xxx.63)

    피차 애들이있으면
    전 말립니다
    경험상
    그 쪽에 내가 들어갈 틈없고
    내쪽에 그사람이 들어올 틈이 없더라구요

  • 34. . .
    '25.9.14 5:57 PM (49.164.xxx.82)

    그냥 만나보세요
    같이 밥먹고 차마시는게 힘들정도아니면요
    돈없는여자만 재혼하는것처럼 말씀하시는분도 있는데
    돈으로 채워지지않는 내편 날 지지해주고 아껴주는 사람있음 마음이 풍요로와지죠
    재혼은 나중에 생각하시구요

  • 35.
    '25.9.14 6:02 PM (124.49.xxx.188)

    다정한 남자는.조심하세요...

  • 36. 그냥
    '25.9.14 6:11 PM (211.206.xxx.191)

    일로만 만나자고 선 그으시면 되는 거죠.
    마음이 안 내키는 일을 굳이.

  • 37. 밖에서
    '25.9.14 6:14 PM (118.235.xxx.128)

    만나 데이트하고 찐하게 연애도 해보세요.
    글을
    읽다보니 전 원글님이
    안쓰러워요. 참고만 살았어요.
    뭐 직장 몇년 안남았는데 설사 사귀다가 헤어져도 그리
    큰 타격없구요. 인생 짧아요.
    손도잡고 영화도 보고 술한잔하고 호텔도 가보고
    즐기세요 찬라같은 인생이에요.


    결혼해서 재산 복잡하게 하는건 반대고
    원글님만의 행복을 지금은 생각하고 행동하세요.

    인생의 주체가 님이 되셔야지요 언제까지 참고 절제만 합니까. 우리 한 30년 있으면 다 죽어요. 멀쩡한 시간은 10년도 안남았어요.

    남에게 피해만 안주면 하고싶은거 다 하세요.
    쓰레기같은 전남편은 잘 이혼하셨어요. 칭찬 스티커 100개 드립니다.

  • 38. 일단
    '25.9.14 6:17 PM (221.138.xxx.92)

    연애 해보세요.

  • 39. 이거
    '25.9.14 6:20 PM (218.54.xxx.75)

    지팔지꼰 될수 있어요.
    자기가 신호 계속 줬다며 대뜸 청혼?
    이제와서 누구랑 같이 사는거 진짜 신중하세요.
    원글님 혼자 지금 상태로 사시는거 응원해요.
    넘어가면 바보에요. 지금 최선으로 좋은 사람처럼
    굴때네요. 사실 남자야 뭐 그 나이에 여자가 있는게
    좋겠죠. 밥과 섹스 다정함...등등
    님 아니고 다른 여자여도 그 남자는 여자를 원하는
    상황... 인생 말년에 복잡하게 꼬이지 않게 사세요!.
    지금 혼자 사는 상황 너무 조건 좋으셔서
    유지하길 바라고 진심 화이팅 !!

  • 40. ㅇㅇ
    '25.9.14 6:22 PM (1.243.xxx.125)

    폐경되면 몸도 마음도 이성에대한 호기심도
    점점 사라져요
    지금 문제없이 지내시면 정신적 평화를
    유지하길 바래요

  • 41.
    '25.9.14 6:25 PM (118.235.xxx.53)

    사귀자고도 안하고 뭔 신호를 줬다고..
    지혼자 지멋대로 스타일 영 별로인데..

  • 42. ㅠㅠ
    '25.9.14 6:27 PM (211.234.xxx.194)

    이 친구랑 일로 엮인지 2년 넘었고 월 1회 이상 보고 식사도 했는데 이성으로 생각조차 하지 않았어요. 아이들이 비슷한 나이니 자식 키우는 얘기, 노부모 편찮으신 얘기, 이런 게 사적인 대화의 전부였죠. 영화나 뮤지컬 보자는 제안을 받은 적이 있는데 어떤 걸 봐도 감흥이 없어서 선약 있다는 식으로 거절했었어요. 근데 그게 데이트 신청이라고 생각을 못한게 50대 남자들끼리 영화를 보는 게 일반적이진 않으니 주변에 같이 갈 사람이 없는데 저걸 보고 싶긴 해서 나한테 부탁하나보다 했어요. 거절해도 쿨하게 알겠다고 해서 더더욱이요.
    이제 와서 연애도 피곤하고, 이 친구는 저랑 연애보다 결혼을 하고 싶은, 정확히는 제가 아니라도 따뜻한 가정을 갖고 싶은 것 같아 분명하게 얘기하려고요. 일에 영향 주지 않으면 좋겠고 좋은 사람 만나라고요. 이 친구 정도면 재혼 상대로 객관적으로 괜찮거든요. 제가 문제지요. 이혼 전에는 뭔 인생이 이리 억울한가 하기도 했는데 이제는 그냥 큰 사건 없이 삶을 가능하면 빨리 마무리하는게 유일한 소원이에요.

  • 43. ...
    '25.9.14 6:32 PM (125.129.xxx.132)

    그 남자가 이혼남이라면 아서라 하겠지만,
    사별남이라니 사귀어 보세요
    것도 첨보는 사이 아니고 대학동창이니까요.
    지금은 홀가분하지만
    문득 문득 외로울때가 오지요.
    양쪽 다 자식도 있으니
    결혼으로 얽히진 마시고
    연애하는 사이로 같이 늙어가면
    괜찮을 듯 해요.
    남자야 당연히 결혼하고 싶죠
    누구하고 하던 별로 손해 안 나요.
    여자는 남자 밥수발 빨래수발..
    그 짓을 왜 또 하나요.
    이제사 벗어나 홀가분한데..
    연애만 하던가 아님 말자
    하면서 튕기세요.
    회사..그깟거..남녀사이 님이 갑인거 명심하시구요.

  • 44. ……
    '25.9.14 6:33 PM (180.67.xxx.27)

    정식으로 만나보자도 아니고 대뜸 결혼이라니 너무 이상해요
    있던 남편도 귀찮아질 나이에 병수발 할것도 아니고 원글님 결정이 옳아요

  • 45. wii
    '25.9.14 6:35 PM (14.53.xxx.9) - 삭제된댓글

    자발적으로 40대에 재혼정보회사에서 결혼한 사람은 잘 살아요. 각자 재산 따로 관리하고 애들도 각각있고.
    남편 바람으로 이혼한 분. 애들 셋인데 동창인가 친구인가가 결혼하자했는데 거절하고 혼자 살아요. 이분은 남자 지겹다 생각하고요. 위자료로 살고있는 고가 아파트 받은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전남편 명의에 거주만 하고 있었고 전남편죽고 아들에게 상속됐어요. 이분도 정년까지 직장 다녔고 연금나올텐데 재혼하자는 남자는 아마 그 아파트 위자료로 받았다 생각했을 수 있어요. 내가 먹여살리지 않아도 되고 좋은건 얻을 수 있는. 암튼 이분은 거절하고 혼자 자식들과 잘 살아요. 70대 됐고요.
    그 사람 바램이고 욕심인데신경쓸게 있나요?

  • 46. 그냥
    '25.9.14 6:45 PM (1.229.xxx.73)

    사귀기.

  • 47. 그냥
    '25.9.14 6:51 PM (42.23.xxx.119)

    친구로 지내자 하세요

  • 48. 님 마음이
    '25.9.14 6:52 PM (203.81.xxx.46)

    그런데 뭐가 문제인가요
    난 그런 쪽으로 생각해본적 없고 앞으로도 그럴 생각없다
    하면 돼죠

    거절한다고 불이익을 준다거나하면 더더군다나
    님 결정이 맞는거였고요

    여자도 팔자고칠때 잘 생각해보고 해야해요
    재산은 자식들 다 주고 식모나 간병인으로 재혼녀 들이는 약아빠진 남자도 있어요

  • 49. ..
    '25.9.14 6:56 PM (182.220.xxx.5)

    전 연애나 하라고 할려고 했는데
    님 마음이 확고하면 님 마음이 원하는대로 하시면 돼요.

  • 50. ..
    '25.9.14 7:02 PM (39.115.xxx.132)

    여자는 그 나이에 다 귀찮은데
    남자들은 또 성생활 하고 싶어 하잖아요
    전 그 나이에 너무 싫을거 같아요
    그리고 또 새로운 시댁 사람들과
    엮이는것도...
    원글님 마음 이야기 하시고 친구
    하자고 하세요
    친구 하다가 정말 좋은 사람이라기대고
    싶으면 그때 하셔도 되구요

  • 51. 하나
    '25.9.14 7:03 PM (112.171.xxx.126)

    이성으로 끌리면 연애하시고 그렇지 않다면 확실하게 거절하세요.
    연애도 아니고 청혼이라니 부담스럽네요.

  • 52. 아이고
    '25.9.14 7:17 PM (121.136.xxx.30)

    여기분들 이상하시네 원글님이 이성으로 느껴지지 않는 남자라는데 왜자꾸 사귀어보라고 하나요 남자로서 매력이 없다잖아요 보통은 사귈 마음도 안들어요 나이가 몇이던간에요 재혼할 생각도 없다면 점잖게 사양하고 혼자 지내세요 남자도 성급한데다가 자식들과 협의도 안됐을 느낌인데 무슨 풍파 겪을줄 알고요 남자 없다고 못살지않아요 노후는 특히나 평화롭고 남자 없으면 여잔 수명도 늘어나요

  • 53. @@@
    '25.9.14 7:23 PM (222.106.xxx.65) - 삭제된댓글

    좀더 지내보고 결정 해도 충분하죠.
    제가 50세에 재혼해서 17년차 인데
    살면서 재혼 한 사람에게 고맙다 생각이 드네요.
    첫결혼 트라우마가 넘 강렬한 지라
    제가 마음을 열지도 못하고 맘이 힘들었는데
    세월이가며 서로 진심을 알아가니
    고맙고 애틋하고 동반자가 있다는 안식이 꽤 큰 도움이 되더라고요. 친구처럼 지내면 되더라고요.

  • 54.
    '25.9.14 7:26 PM (61.74.xxx.175)

    남자가 너무 단계 없이 일방적인데요
    선한지 모르겠지만 관계를 만들고 이어가는데 미숙한 거 같아요
    40대를 외롭게 지냈으니 따뜻한 가정이 그리울 수 있겠죠


    감정 빼고 원글님의 생각을 전달하면 될 거 같아요

  • 55. 실제론
    '25.9.14 7:32 PM (118.235.xxx.225) - 삭제된댓글

    님 노후의 돈을 같이 쓰고 싶은 계산이있을거에요.
    남자에 데였는데 걍 혼자사시고 돈은남음 님자녀 주세요 ㅠㅠㅠ 괜히 눈물나네요.

  • 56. 음..
    '25.9.14 7:32 PM (222.100.xxx.51)

    저도 남자가 너무 일방적인 것이 걸립니다.
    부족한게 없는 사람이 그렇게 밀어붙인다는 것은
    어딘가에 균형이 안맞는다는 의미로 읽히기도 하고요.
    재혼가정에서 자란 사람으로서 아이들이 있는 가정의 재혼은
    너무 복잡해진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어요.

  • 57. 실제론
    '25.9.14 7:33 PM (118.235.xxx.225)

    님 노후의 돈을 같이 쓰고 싶은 계산이있을거에요.
    남자에 데였는데 걍 혼자사시고 쓰고 남은 돈은 님자녀 주세요 ㅠㅠㅠ 자녀생각에 괜히 눈물나네

  • 58. 확실히
    '25.9.14 7:38 PM (175.192.xxx.80) - 삭제된댓글

    원글님 의견이 끌리지 않는다면
    괜히 애매하게 만나고 밥 먹고 그런 것도 하지 마세요.
    남자들은 애매하게 나오면 혼자 착각합니다.

    일은 일,
    개인사는 개인자죠.

    저라면 확실하게 No.라고 하고, 애매한 사적 만남은 하지 않을 겁니다.

  • 59. 괜히
    '25.9.14 7:39 PM (175.192.xxx.80) - 삭제된댓글

    원글님 의견이 끌리지 않는다면
    괜히 애매하게 만나고 밥 먹고 그런 것도 하지 마세요.
    남자들은 애매하게 나오면 혼자 착각합니다.

    저라면 확실하게 No.하고, 사적 만남은 하지 않을 겁니다.

  • 60. 괜히
    '25.9.14 7:41 PM (175.192.xxx.80)

    끌리지 않는다면
    애매한 만남도 하지 않으시는 편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남자들 괜히 혼자 착각해요.

  • 61. ....
    '25.9.14 7:51 PM (1.241.xxx.216) - 삭제된댓글

    사귀는 것도 고민할 상황인데
    결혼이라니요...
    마음이 가시면 그냥 편하게 만나세요
    결혼 혼인신고 이런 거 하고 싶으세요?
    겨우 탈출하신건데....

  • 62. ..
    '25.9.14 7:52 PM (121.159.xxx.49)

    아니 만나보자도 아니고 대뜸 결혼이라니요?
    서로 맞는 사람인지도 모르고 끌리지도 않는 사람이랑 결혼을 왜해요?
    나이가 드니까 의심이 많아져서 그런지 좀 이상하네요. 조심하세요..

  • 63. ㅇㅇ
    '25.9.14 7:57 PM (211.234.xxx.216) - 삭제된댓글

    원글님 저 위에 끌려가지 말라고 쓴 사람인데요
    지금 최선의 방법은 나는 그런 마음이 아니라고 선을 그으시는 거긴 한데
    공은 공이고 사는 사니까 일적으로는 유지하시고요 당연히.
    그런데 원글님 한 15% 정도라도 그러실 의향이 있으면
    마음을 30cm 정도만 열고
    차도 마시고 사적인 이야기도 나누고 친구처럼 지내 보세요

    하. 결혼은 무슨 결혼입니까 50대 60대 결혼 결심 쉽지 않아요
    그래도 원글님 마음을 치유해 줄 좋은 남자(사람)친구 생겨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입니다
    아이들도 그만하면 다 컸고요
    믿을 만하고 사람 됨됨이 알고 일적으로도 도움이 되고, 친구로 지내도 괜찮지 않나요
    원글님 나중에 60대 70대 되면 또 마음 어떨지 모르는데
    받아들이고 안 받아들이고는 그 사람 마음이지만
    차나 가끔 마시자고 더 이상은 지금 내가 지쳐서(강조) 생각이 없다고 딱 부러지게 말씀하세요

    그리고 그 남자분, 좋은 사람이라는 전제하에서 제가 그 남자분께 한마디 하고 싶은데요
    나이가 50대나 돼 가지고 눈치코치 없이 대뜸 청혼을 하면 어느 여자가 오케이 합니까 스며들어야지 (으이그)
    그런 감각을 가지고 어떻게 연애를 하려고 (20대여도 그건 안 먹혀
    20대엔 미적거리다 놓치고 50대엔 돌진해서 놓치고 (30년 동안 도대체 배운게 없어요)

    당장 청혼은 취소하고 (부담을 준 것 같다 미안하다 경솔했다)
    애들 이야기 부모님 이야기 속 풀어 놓을 데가 없는데
    가끔씩 커피 친구나 해 달라고 다시 부탁해 보세요 (으이그)
    뻥하고 걷어차여서 낭떠러지로 데굴데굴 구르느니 그 줄이라도 한 가닥 잡아 보세요
    진짜 결혼이, 단지 결혼만 절실한 거면 이분에게서 손 떼시고요 (남자들은 50이 돼도 낭만이 없어. 뭘 몰라)

  • 64. ㅇㅇ
    '25.9.14 7:59 PM (211.234.xxx.216)

    원글님 저 위에 끌려가지 말라고 쓴 사람인데요
    지금 최선의 방법은 나는 그런 마음이 아니라고 선을 그으시는 거긴 한데
    공은 공이고 사는 사니까 일적으로는 유지하시고요 당연히.
    그런데 원글님 한 15% 정도라도 그러실 의향이 있으면
    마음을 30cm 정도만 열고
    차도 마시고 사적인 이야기도 나누고 친구처럼 지내 보세요

    하. 결혼은 무슨 결혼입니까 50대 60대 결혼 결심 쉽지 않아요
    그래도 원글님 마음을 치유해 줄 좋은 남자(사람)친구 생겨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입니다
    아이들도 그만하면 다 컸고요
    믿을 만하고 사람 됨됨이 알고 일적으로도 도움이 되고, 친구로 지내도 괜찮지 않나요
    원글님 나중에 60대 70대 되면 또 마음 어떨지 모르는데
    받아들이고 안 받아들이고는 그 사람 마음이지만
    차나 가끔 마시자고 더 이상은 지금 내가 지쳐서(강조) 생각이 없다고 딱 부러지게 말씀하세요

    그리고 그 남자분, 좋은 사람이라는 전제하에서 제가 그 남자분께 한마디 하고 싶은데요
    나이가 50대나 돼 가지고 눈치코치 없이 대뜸 청혼을 하면 어느 여자가 오케이 합니까 스며들어야지 (으이그)
    그런 감각을 가지고 어떻게 연애를 하려고 (20대여도 그건 안 먹혀요)
    20대엔 미적거리다 놓치고 50대엔 포석도 없이 돌진해서 놓치고 (30년 동안 도대체 배운게 없어요)

    당장 청혼은 취소하고 (부담을 준 것 같다 미안하다 경솔했다)
    애들 이야기 부모님 이야기 속 풀어놓을 데가 없는데
    가끔씩 커피 친구나 해 달라고 다시 부탁해 보세요 (으이그)
    뻥하고 걷어차여서 낭떠러지로 데굴데굴 구르느니 그 줄이라도 한 가닥 잡아 보세요
    다만 진짜 결혼이, 단지 결혼만이 절실한 거면 이분에게서 손 떼시고요 (남자들은 50이 돼도 낭만이 없어. 뭘 몰라)

  • 65. ,,,
    '25.9.14 8:13 PM (121.154.xxx.224)

    노년 뒤치닥거리 필요한가보네요.
    여자는 남자없는 노년이 행복하고
    남자는 노년에 필요한 3가지가 마누라.와이프.부인
    이라죠2222

  • 66. ㅇㅇ님
    '25.9.14 9:02 PM (211.234.xxx.244)

    유쾌하고 정성스러운 댓글 감사해요.
    님 덕분에 잠깐 미소 지었네요.
    결혼은 복잡한 관계죠. 전 시집식구들도 좋은 분들이라 생각하고 앞장서서 제가 다 떠맡았는데 돌아보니 그냥 제가 호구였더라고요. 그 분들이 특별히 악한 사람들은 아니었지만 저 혼자 이리 뛰고 저리 뛸 때 굳이 나눠하겠다고 나선 사람 하나 없었으니 제가 바보였어요. 그 때는 젊기라도 했는데 이젠 나이 들어 그런 이상하게 불평등한 관계 속으로 다시 들어가고 싶지 않아요.
    그 친구는 젊은 나이에 사별하고 아이들 혼자 키웠는데 새엄마 밑에서 아이들 자라게 하고 싶지 않았다더라고요. 새엄마는 하느라고 해도 서로 못할 일이라고요. 이젠 애들이 커서 아빠도 행복해지시라고 한다네요. 좋은 사람인 거 아니까 저는 더욱 그 자리에 어울리지 않아요. 겉만 멀쩡하지 속은 텅 비어서 누구에게도 마음을 줄 수 없는 인간이 되어서요.

  • 67. 일체유심조
    '25.9.14 9:05 PM (124.28.xxx.72)

    정중하게 거절하시고
    공적인 관계 유지하시면 좋겠네요.
    식사나 사적인 대화 시간도 갖지 마시고
    업무 관계만 담백하게 유지하시고 여지를 주지 마세요.
    원글님의 계획한 시기까지 일을 계속하시고
    그로 인한 모든 번뇌는 차단하세요.
    마음의 평화를 기원합니다.

  • 68. ....
    '25.9.14 9:06 PM (106.101.xxx.13)

    원글님 상태가 이해가 안가는데요
    지금이 평화롭고 안정적이라 좋다고 하셨는데
    또 아무것도 하지 않고 싶고 즐거움도 못느끼신다니...
    이성으로 느껴본적이 없는 남자동창이 청혼한게 뭐가 고민일까요?
    거절하시면 되죠.
    근데 그 친구 좀 이상하다는 생각은 안드시나요? 개인적으로 몇번 만나지도 않고서는
    사귀자는 얘기도 아니고 결혼하자고 청혼이라니.
    그리고 전남편이 cc였는데 학교때 너무일찍 cc 되어서 그 동창이 대쉬를 못했다면
    전남편이랑 그 동창이 친구사이라는건데
    진짜 고민할 이유가 되는지 저는 이해가 안가네요.
    전남편 친구랑 사귀는게 가능한가요? 좋아서 어쩔수 없는 감정도 아닌데?

  • 69. ..
    '25.9.14 9:33 PM (125.185.xxx.26)

    동거를 하던지 연애만 하세요
    박정수 그분도 정경호 아버지하고 살림합치고
    동거는 하는데 혼인신고 안하고 둘이 살잖아요
    배우자 자식들하고도 서로 교류는 하고

  • 70. 점넷님
    '25.9.14 9:35 PM (211.234.xxx.244)

    평화롭고 안정적이라 좋다는 건 수동적 의미에요. 적극적으로 즐거운게 아니라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아 편하다는 거지요.
    그리고 이성으로 느낀 적은 없지만 일로 엮여 정기적으로 보는 사람이고 대학 친구이고 좋은 사람인데 청혼한 게 아무렇지도 않을 수 있을까요?
    전남편이 cc라고 했지 동기라고 하지 않았고요. 이 친구는 동기에요.
    제게 남친이 있다는 걸 동기들은 다 알았으니 이 친구도 알았던거지 제 전남편이 이 친구랑 직접 아는 사이가 전혀 아닌데 친구라는 추측은 어떻게 하셨는지 모르겠네요.

    글이 왠지 모르게 공격적으로 느껴지는데 제 오해이길 바랍니다.

  • 71. 일단
    '25.9.14 9:46 PM (217.149.xxx.217)

    사귀는거 추천.
    그리고 호텔도 가보세요.

    남자들은 사실 재혼하면
    노년에 공짜 간병인 얻는거죠.
    현실이 그래요.

  • 72. 남자로
    '25.9.14 9:48 PM (125.178.xxx.170)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면 거절해야죠.
    연애만 하자는 희망고문이에요.

    거절한다고 퇴직해야 한다면
    남자가 더욱 문제 있는 거고요.

    진짜 CC였던 전남편 변하는 것 질리게 느꼈으면
    남자가 남자로 안 보일 듯요. 저라도 그러겠어요.
    단칼에 거절하세요.

  • 73. .......
    '25.9.14 9:52 PM (211.250.xxx.182)

    알던사이라고 혼자 대뜸 청혼하는거 굉장히 비상식적 행동이죠.
    상대방의 생각따위 안중에도 없는
    자기 생각에만 빠져있는 일방적인 사람이구요.
    전 남녀를 떠나 저런사람은 일단 피합니다.
    애도 아니고....저 나이에 어휴...너무 비정상이네요.

    그냥 정중히 거절하시고 잘 마무리 되시길 바래요.
    저렇게 일방적인 사람은 뒷일도 알수없으니 조심하시길요.

  • 74. 본인맘이 중요
    '25.9.14 10:04 PM (61.79.xxx.11)

    원글님이 "평화롭고 안정적이라 좋다는 건 수동적 의미에요. 적극적으로 즐거운게 아니라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아 편하다는 거지요."라고 말하는 걸 보니 그에 대한 마음이 전혀 없네요.
    그냥 결혼 생각없다는 등 적당한 이유를 대고 접는게 어떨까싶어요.
    더군다나 대학동기니까 그래야 더 이상 잡음도 안생기죠.

  • 75. 그냥
    '25.9.14 10:15 PM (182.215.xxx.73)

    님이 그남자가 괜찮다면 정을령 박정수처럼 동거하세요
    혼인신고나 식은 올리지말고

  • 76. ..
    '25.9.14 10:27 PM (106.101.xxx.81) - 삭제된댓글

    에..나이들어서 겨우 탈출하셨는데 다시 남 뒤치닥거리나 하시게요..밥차려줘청소빨래설거지 족쇄같은 살림 남은 평생 도맡는건 당연한거고 그냥 솔로자유를 만끽하세요 심지어 상대남자에게 이성적 감정이 없으시다면서요 댓글 쭉보니 이성감정 없는게 확고하게 보이셔서 고민할 가치가 없어보입니다

  • 77. ..
    '25.9.14 10:29 PM (106.101.xxx.155)

    에..나이들어서 겨우 탈출하셨는데 다시 남 뒤치닥거리나 하시게요..밥차려줘청소빨래설거지 족쇄같은 살림에 나이더들어 간병까지 남은 평생 도맡는건 당연한거고 그냥 솔로자유를 만끽하세요 심지어 상대남자에게 이성적 감정이 없으시다면서요 댓글 쭉보니 이성감정 없는게 확고하게 보이셔서 고민할 가치가 없어보입니다

  • 78. 그냥
    '25.9.14 10:47 PM (211.211.xxx.168)

    당분간 만나 보새요. 결혼은 아니지만 그리 딱 자르실 필요는 없지요.
    사람만 괜찮다면요.
    근데 남자쪽도 요즘은 그리 급히 결혼을 서두르지 않는데 이유가 뭘까요?

  • 79. 저도
    '25.9.14 10:48 PM (211.211.xxx.168)

    대뜸부리 청혼이 걸리네요.
    그치만 그것 때문에 원글님이 절대 절대 회사를 관두길 필요는 없지요

  • 80. 다떠나서
    '25.9.14 10:57 PM (116.32.xxx.155) - 삭제된댓글

    남자로 느낀 적은 없어요.

    이렇다면 반대요.

  • 81. 이게
    '25.9.14 10:57 PM (1.237.xxx.216) - 삭제된댓글

    T신가봐요
    마음이 1도 없는데
    재혼을 왜 고민하세요?
    저야 혼자보다 둘이 낫다 생각하니
    맘 맞으면 연애하고 지냐셔도 좋을 것 같라요
    대학동기에다 사별이고 여러모로 좋은 거 같른걸요?

  • 82. 마음만이라도
    '25.9.14 11:00 PM (116.32.xxx.155)

    남자로 느낀 적은 없어요.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면 거절해야죠.
    연애만 하자는 희망고문이에요.22

  • 83. Bihi
    '25.9.14 11:33 PM (1.234.xxx.233)

    둘 다 서로 맞지 않아요.
    일단 원글님은
    이혼한지 3년밖에 안됐고
    그 남자한테는 좀 더 어린 여자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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