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옆자리에 노부부가 계셨어요
70중반은 되보였는데
한눈에봐도 두분 외모가 범상치않아보여
제가 살짝 힐끔 안본척하며 두세번 쳐다봤어요
그 연세에도 상당히 지적여보이는 면모와
약간 혼혈이신가?싶을정도로
선명한 이목구비에 우리동네에도 저런
우아한 노부부가 계셨나싶게 눈길이 가더라구요
나도 나중에 나이들면 저렇게 늙고싶다 생각들 정도로
수려하게 고상해보이는 노부부의 모습이었어요
근데 이 두분이 일어서면서
저희 부부에게 하는 말이...
두 분이 너무 보기좋게 잘어울리십니다 허허
하시면서 가시더라구요 ㅎㅎ
아니 내가 닮고싶어하는 미래의 모습인 분에게
칭찬을 듣다니요 ㅎㅎ
기분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