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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물음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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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한 집에 사는 방법(인테리어 부터 알려주세요)

| 조회수 : 2,183 | 추천수 : 0
작성일 : 2006-11-28 12:04:57
저기 아래 쳥소하는 시간에 대해 물으신 분 계시는데 저도 비슷합니다.
깨끗한 집에 살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세요.

저는 전업 주부인데 원래 살림에 별 취미가 없기도 하지만 엄마도 별로 정리 정돈을 잘 하시는분이 아니셨고 (엄마 죄송) 그래서 그런지 제가 사는게 좀 지저분은 하지만 이상한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깔끔하게 사시는 프로주부들을 보고는 충격을 먹고..아 지금 내가 사는게 참 문제구나 싶었습니다.
남편도 별로 상관 안하고 아이둘도 모두 어리고 집도 10평남짓에 베란다며 수납공간도 없는 상태라 지금은 사실 집치울 의욕도 정신도 없네요.

그런데 내년에 드디어 30평대 우리집으로 이사를 갑니다.
그때부터는 저도 살림 잘하고 깔끔하게 살리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도데체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요.
우선 이사할때 완전 뒤집어 그동안 안고 살았던 잡동사니들을 다 버리고 들어갈 집에는 수납공간을 많이 만들어야겠지요.
들어갈때 입주청소도 할생각이고 정말 깨끗하고 정리 정돈 다 된 상태에서 정말 그대로 유지하고 살고 싶습니다.

정리 정돈 쉽게 하는 노하우 좀 알려주세요.
저는 정말 지금도 산더미 같이 책과 종이가 쌓인 책상에서 컴퓨터를 하고 있는데 이런것들도 다 정리가 되는 것들이겠지요?
책은 챙장을 사 꼽는다 해도 아 이런 잡동사니 들은 다 어떻게 하시는지.

제가 한가지 치우는 동안 세네가지씩 어지르고 있는 세인간과 사느라 지쳐 이제는 포기 상태 입니다.
아이들이 5살만 되도 정리가 좀 되려나요? 아직은 어려서 그런거겠지요?
제 딸들이 역시 정리 정돈 못하는 저를 보고 자라 그대로 될까 두렵네요.

방법을 제발... 한개씩만이라도 알려주세요.
정리정동을 가르쳐주는 학원이나 선생님이라도 계셨으면 좋겠습니다.
베비로즈님 블러그도 들어가보았는데 몇개 따라하고 나서는 다시 제자리네요

(참 커튼 같은것도 블라인드로 대체하는게 낫겠지요? 저는 자주 빨아댈 자신도 없어요..)
빨간꽃삔 (here4u)

보물상자를 연 기분이네요. 하나씩 만들려고 수첩에 적고 있어요, 벌써 새벽두시구요.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lake louise
    '06.11.28 12:55 PM

    1.작년에 4계절동안 안입었던 옷은 처분한다.
    2.될수있으면 중복되는 물건을 사들이지않는다.
    3.종이,서류,책들도 과감히 다 읽고 쓴것은 처분한다.
    4.항상 분류를 충실히 한다.

    저도 정리정돈을 갈망하면서도 뜻대로 안되는 것을 그나마
    저 4원칙에 일년간 충실하니 좀 집안이 간결해 졌어요.
    특히 매일 돌아다니는 물건을 분리하니 의식적으로 정리가 잘 됩니다.

  • 2. Terry
    '06.11.28 4:41 PM

    정리정돈하면 저도 정말 골머리를 썩는 사람인데요..

    항상 물건의 제 자리를 만들어 그 자리에 그 때 그 때 갖다 놓는 습관.

    제일 중요한 것은 많이 사 들이지 않는 것. (이게 사실 힘들죠.)
    어쩔 수 없이 또 샀다면 손이 잘 안 가는 물건은 장터에서 판다.

    너저분하게 뭐가 많다면 가차없이 처분한다. (예를 들면 언젠간 한 번 더 볼 것 같은 잡지류.. 키.톡에서 인쇄했던 레시피들.. (책상위에 가득 쌓여 있었죠.) 중요한 것만 스크랩하고 버리거나 필요한 사람을 준다.)

    새 집에서 깔끔하게 살고 싶으시다면 가지고 있는 물건의 갯수를 절대적으로 버리는 게 중요하더라구요.
    일 예로 제가 가장 안 사들이는 품목이 신발인데 울 집 신발장은 정말 집의 다른 곳에 비해 항상 널럴하고 정리가 잘 되어 있답니다. 왜냐.. 들어갈 곳이 넉넉하므로.. 반면 그릇장은? 터져 나갑니다...
    너무 많으면 오히려 그 때 그 때 꺼내 쓰기도 넘 불편하고 안 좋더라구요. 물건의 노예가 된다고나 할까..

    한꺼번에 사다고 많이 사들이지 말고 그 때 그 때 필요한 것만큼만 산다. 사재기도 참 집을 지저분하게 만드는 위험한 습관이더라구요.

  • 3. 로빈
    '06.11.28 5:02 PM

    먼저 < 버리는 기술 > 이라는 책을 추천드립니다. 일본사람이 쓴 책인데 세세하게 버리는 기술이 나와있어서 도서관서 빌려서 읽구서 그날로 몇박스 치웠구요.

    패션관련 디자이너로 10년을 일했더니 옷이며 잡화가 너무많았는데 너무 멀쩡하고 다 맞더라도 몇년간 안쓴것은 다 정리했어요.

    뭔가를 살때는 놓을 공간부터 생각하면 포기가 됩니다.
    그리고 요즘 집값이 얼마나 비싼가요? 공간이 곧 돈인데 쓸데없는 물건이 차지하고 있다면 안되겠죠.
    버릴때 보면 이런게 있었나 할때가 많잖아요. 빽빽하게 넣어놓으면 몰라서 못쓰는 물건도 많구요.

    주말에 엄청 버려댔더니 몸에 무리가 가서 침맞고 왔답니다.

  • 4. 판애플
    '06.11.28 5:03 PM

    안쓰는물건 무조건 버리세요...누굴 줘도 좋구요..
    인테리어의 원칙1. 버릴건 과감히 버려라.

  • 5. 돼지용
    '06.11.28 8:37 PM

    우리집 수납정리 라고 일본인이 쓴 책이 있어요.
    제 경우에는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서점 가서 한 번 보시고, 스타일에 맞으실 듯하면 사 놓고 수시로 보세요.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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