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면 사람이 만나기 싫어져요
왜냐고 오늘 생각해 보니
제가 이야기를 하면 그냥 그대로 안 받아들이고 왜곡해요
여기 82에 오늘 아들이 오니 좋다고 글 쓰니 남녀 차별한다고 댓글들을 그리 달더라고요
아니라고 딸이랑 사이가 좋다고 해도 차별받아서 힘들었던 본인 경험이나 트라우마를 저에게 투영하여 왜곡해서 평가하고 조언하고 또 심한말을 쓰듯이 현실서도 일어날때가 있어요
제가 아들 사진을 프사에 좀 올리면 아들만 이뻐한다고 막 그러고 ᆢ
딸 사진을 좀 올리면 아들 학교엄마가 왜 그집은 딸만 이뻐하냐 그런식으로 해석해요
이건 단편적인 거고 좀 속 깊은 이야기를 하면 이해 해 주는것이 아니고 이상하게 왜곡해서 곡해나 나쁘게 평가하더라고요
친구가 학교들어가봐 동네엄마들이 이해가 뭐야 오해나 안 하면 다행이지 그 말이 그냥 하는 말 아니구나 진짜 뼈저리게 느껴지네요
어쩜 저도 그럴지 모르죠
그러니 사람들을 잘 안 만나게 되는것 같아요
가끔 동창이나 만나고 ᆢ 동창들은 반 자매니
세월이 오래살면 이해의 폭이 넓어지는 것이 아니라 자기가 살아온 경험으로 사람들을 왜곡해서 보는것 같아요
어린시절은 이야기 해 준 대로 받아들이고 이해 해 준다면ᆢ
나이들면 안 그러니 사람들을 만나 뭐 하나 ᆢ
그냥 속 마음도 이야기 하기 조심스럽고 편하게 집에 있지 이런 생각이 드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