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2 아이인데 아빠랑 어제 저녁 영화보러갔다가 팝콘먹는다고
화장지에 싸두고는 옆에 뒀는지, 외투에 넣었는지 집에 와보니 없다고 해서
밤에 영화관으로 가서 쓰레기통도 뒤지고 오는 길도 다 봤는데 없다고 하네요.
이성으로는.. 잘 얘기하고 앞으로 이런일 없도록 하자로 마무리해야지 하는데
너무 화가 나고, 돈도 아깝고...
아침에 치과에 전화해보니 재제작하면 아래, 위 각각 50만원씩 정도라고 하더라구요.
교정기통에만 넣으라고, 휴지로 싸놓지 말라고
병원에서도 저도 그렇게 얘기를 하고 또 하고
교정기통에는 이름이랑 전화번호도 다 써놓았는데
이렇게 되니까 너무 속상해요.
이제 앞으로 물건 더 잘 챙기고 조심해야겠다하는 걸 배우는 수업료라고 생각해야하는데
넉넉한 형편이 아니니 자꾸 이돈이면.. 하는 생각이 더 많이 들어요..
옷도, 필요한 물건도 당근에서 다 사는데.. ㅠㅠ
조금 있으면 아이 오는데 어떻게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