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풍이 심한 오피스텔에 거주하고 있어요. 그래서 암막커튼 두꺼운 걸로 설치를 했습니다. 커튼은 바닥에서 약간 떠야한다는 얘기를 듣고 설치를 했는데 겨울이 되니 그 떠 있는(약 2cm) 사이로 찬 바람이 들어오더라고요.
문제는 여기가 복층 오피스텔이라는 거에요. 복층 중에서도 천장이 많이 높은 편이라 사다리 가져다 제가 혼자 커튼을 떼고 달고 할 수가 없어요. 설치할 때도 기사분 불렀는데 그분도 이층 사다리 이용하면서도 어려워허셨어요. 예전에 저 혼자 이층사다리 가져다 방풍비닐 친 적이 있었는데 겁 없어서 했던 거죠. 비닐 제거 때 경비 아저씨가 보시곤 이걸 어떻게 했냐고 큰일 난다고 했었어요. 그 이후론 혼자 이층사다리는 안 오르고 있어요.
지금은 폼롤러나 쿠션 등으로 커튼과 바닥 뜬 곳을 막아놓고 쓰고 있는데 볼 때마다 근본적인 조치가 필요하다 싶어요.
생각나는 방법은
커튼핀을 최대한 위로 달아 커튼 길이를 늘인다. 얼마나 길어질지 미지수고 사다리로 제가 올라가야 해요. 사다리 올라가서 손이 닿을지 말지 미지수. 저보다 큰 설치 아저씨도 힘겨워 하셨으니..
커튼 밑단을 풀어버린다. 얼마나 바느질이 꼼꼼한지 쉽지는 않아 보여요. 그래도 저 혼자 해결하기엔 제일 간단한 방법. 시간이 오래 걸릴거고 덜 깔끔해보이긴 하겠죠.
확실한 방법은 커튼 떼서 수선집에 맡겨 길이 수선하고 다시 거는것이겠지만 제 선에서 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싶어요. 혹시 위에 두 가지 말고 다른 아이디어 있을까요?? 참고로 레일+ 커튼핀으로 설치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