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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모들 식사대접 및 생신 챙기기

.. 조회수 : 2,583
작성일 : 2024-11-27 00:22:01

제목이 낚시 같기는 한데 챙기기 싫다는게 아니고 처신을 어찌해야할지..

저희 엄마는 첫째고 저를 26에 낳으셨어요.

엄마 바로 밑의 이모는(큰 이모라 칭함) 엄마보다 3살 아래고 아이를 늦게 낳으셔서 딸이(A양) 저랑 띠동갑이고..

그 밑의 이모는(작은 이모) 엄마랑 5살 차이인데 더늦게 낳으셔서 아들이(B군) 저보다 16살 어려요.

저는 이모들의 첫조카라 사랑을 좀 많이 받았고 이모들과 친해요.

당연히 제가 나이가 있다보니(40대후반) 사촌동생들보단 많이 벌고 싱글에 프리랜서라 평일에도 엄마 모시고 이모들 만나서 밥도 같이 먹고 맛있었던 디저트도 댁으로 보내드리고 해요.

생신도 챙기구요.

그런데 큰이모가 즐겁게 시간 보내시고 댁으로 가시면 그렇게 A양을 잡는답니다. ㅠㅠ

너도 이모들한테 밥도 사고 선물도 좀 보내라고..

그렇게 속상해하시면서 A양을 괴롭히신다네요. ㅠㅠ

큰이모는 신용불량자고 A양이 박봉을 받아 큰이모를 간신히 먹여 살리고 있어요.(이모부는 안계세요. 그집 전세 보증금도 저희 엄마가 해주셨어요)

더군다나 요새 B군이 취업을 해서 이 친구도 이모들 식사하시라고 돈을 놓고 가나봐요.

그래서 작은 이모가 밥을 사는 날도 있는데 그래서 큰 이모가 A양을 더더더더 잡고 있나봐요.

A양한테 전화가 왔어요.

자기 너무 힘들다고 자기 엄마 그만 만나라구요. ㅠㅠ

그렇다고 작은 이모는 자주 보는데 큰 이모를 모른척 안부를수도 없고.. ㅠㅠ

제가 어떻게 처신해야할까요.

 

IP : 112.214.xxx.147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1.27 12:29 AM (175.120.xxx.74)

    뭘 고민해요..그냥 밥 안사면 될 일

  • 2. ..
    '24.11.27 12:37 AM (49.161.xxx.218)

    어머니랑 의논하세요
    어머니동생일이니
    어머니도 아셔야하고
    원글님이 이젠 그만한다해도
    어머니가 동생들한테 알아서 말씀하시겠죠

  • 3. ......
    '24.11.27 12:39 AM (110.9.xxx.70)

    이모들 자주 보지 말고 엄마만 챙기면 안되나요.
    A양 진짜 힘들겠어요. 참다참다 A양이 자기 엄마랑 연 끊고 나가 버리면
    원글님이 신용불량자 큰이모 생활비까지 책임져야 할지 몰라요.

  • 4.
    '24.11.27 12:41 AM (182.221.xxx.239) - 삭제된댓글

    저라면
    a양 입장 생각해서
    이모들과 거리를 둘거같아요
    신용불량자 이모는 본인 남은 인생과 딸 인생 어떻게 살려고 철이없네요

  • 5.
    '24.11.27 12:42 AM (182.221.xxx.239)

    저라면
    a양 입장 생각해서
    이모들과 거리를 둘거같아요
    신용불량자 이모는 본인 남은 인생과 딸 인생 어떻게 살려고 철이없네요
    엄마랑 의논은 안하는게 나을거 같아요
    했다가는 더 잘못될 가능성이 높아요

  • 6. ...
    '24.11.27 1:12 AM (211.201.xxx.13)

    헐..
    원글님이 신용불량자 큰이모 생활비까지 책임져야 할지 몰라요.2222222

    뭘 어째요 앞으론 엄마만 챙기고 이모들응 그만만나세요.. 큰일 나겠어요.

  • 7. ..
    '24.11.27 1:21 AM (112.214.xxx.147)

    워워~~ 큰이모 생활비 댈일은 없을거에요. ^^;;
    저 매우 계산적이고 모진 년이에요.
    엄마가 이모들이랑 만나는거 좋아하셔서 동행하는거고...
    비싼밥 먹는거 아니고 인당 1만2천~ 2만짜리 가벼운거 먹어요.
    댁으로 보내드리는 것도 맛있었던 붕어빵, 가정떡, 쵸코 케이크 등 2만-3만 정도의 소소한거에요.
    우리집거 시키면서 같이 주문하는 정도죠.
    다만 두분 이모 평일에 큰병원가실 때는 대부분 시간 조율해서 동행해드려요.
    사촌 동생들은 시간 내기 힘드니까요.

  • 8. 맘속은
    '24.11.27 1:31 AM (180.68.xxx.52)

    큰이모가 집에 가서 딸을 잡는건 본인 마음이 불편하고 부럽고 속상해서일겁니다. 부르는데 안갈 수도 없고 다녀오면 힘들고.
    다른 이모네 아들까지 합세해서 결국 자식들 효도배틀이 되는건데... 이건 그다지... 끝이 좋을 수가 없어요.
    그만하세요. 병원 동행도 줄이세요. 자식들이 해야 하는 일이에요. 필요하고 꼭 해야하면 결국 다 합니다.

  • 9. 요즘세상엔과해요
    '24.11.27 1:50 AM (211.60.xxx.250)

    그만하세요
    부모님챙기기도 벅찬데 이모님들까진
    비용보다도 시간적으로도 부담스러워요
    보통의 경우엔

  • 10. ...
    '24.11.27 2:16 AM (172.59.xxx.179)

    엄마가 좋아하시니까
    이모들 식사대접 정도야
    괜찮아 보이는데...
    엄마가 좋아하시니까요.
    그런데
    이모들 병원 동행은
    하지 말았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왜냐하면
    점점 더 의지하게 될까봐요.
    시간 내기가 어렵다고요?
    이 없으면 잇몸으로 합니다.
    그것까지 떠 안으려
    하지마세요

  • 11. 나중에
    '24.11.27 3:03 AM (70.106.xxx.95)

    나중에는 님도 늙거든요
    그때 팔순 구순된 엄마하나만 병간호 노후 간병해도 힘듭니다
    지금부터 손 떼세요
    이러니 시이모 친정이모들 많은집은 싫어하는거에요
    여자들은 유난히 결속이 강해서 며느리 사위 그 조카들까지 고생시킴

  • 12. 세상에..
    '24.11.27 3:27 AM (49.1.xxx.123)

    이모님이 복을 발로 차네요ㅠㅠ

    엄마가 이모에게
    A좀 가만 둬라 자꾸 그러면 우리가 지금처럼 좋게 지낼 수 없는 거다
    날잡아 진지하게 이야기 하셔야죠.

    근데 이걸 누가 말해줘야 알 정도면
    말귀가 통할는지 모르겠네요ㅠ

  • 13.
    '24.11.27 4:12 AM (121.167.xxx.7)

    하고 싶고 할 만해도 때론 절제가 필요한 법입니다.
    사촌 동생이 그리 힘들어한다니 좀 참으셔야겠네요.
    큰 이모님이 복을 발로 차셨어요

  • 14. 고민 한다는 건
    '24.11.27 4:50 AM (39.118.xxx.228)

    사촌 동생의 힘듬을 외면 하고 본인 위주로
    이모들 챙김 걔속 하고 싶으시단
    의견 이신가요?

    벌써 뷴란 일어났고 큰 이모의 자격지심으로
    애먼 사촌 동생 잡고 있고 은근히 자매들 경쟁심리에 작는 이모 아들까지 동참 하고

    시작과 의도는 좋았지만 지금 현 상황은
    파국이예요

  • 15. 자매들
    '24.11.27 6:23 AM (218.101.xxx.91)

    사이 좋은건 당신들 선에서 끝나야지
    자식들까지 잘하려고 하면 골치 아파지는것 같아요

  • 16. ㅇㅇㅇ
    '24.11.27 6:57 AM (187.190.xxx.149)

    전화해서 하지말라고 할정도 인데, 이모들 빼고 엄마만 사세요. 불쌍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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