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회사 우리 팀은 남자 많고 기혼자 많고 있는 총각들도 거의 다 예쁜 여친 있고 그래요.
저는 특별히 어떤 호감이나 관심이 없더라도, 비록 마케팅에 속아넘어가는 짓이겠지만 이런 날은
그냥 의무적으로 서로에게 챙겨주는 것이 나쁘지 않다고 봐요. 팀끼리 서로 채팅 주고받을 텐데
우리 블랙엣지팀에서는 막내 OOO에게 아무 것도 챙겨주지 않았다는 그런 이야기는 별로
듣고 싶지 않아서요. 근데 다들 기혼자에 여친 있어서 굳이 막내 ooo을 누구도 챙길것 같지 않습니다. 과장인 제가 챙기면 모양새가 참 좋을 거 같은데 저는 많이 노총각이고 막내는 20대라서 이거
괜히 오해 생기겠어요. 그 동안 인사이동 거듭하면서 기혼자 여직원들한테는 무슨 데이 무슨 데이에
그냥 이런 날은 이런 거 주고 받는 거라면서 속 편하게 주고 받았는데 여직원이 많이 어리고 저는
나이가 한 트럭이라서 망설여지네요. 어떤 굉장한 정책이 있더라도 오해를 발생시키는 행동은
절대 절대 하면 안 되겠죠? 초콜릿 세트를 회사로 주문하긴 했는데 그냥 퇴근하는 시간에 중앙 테이블에 펼쳐놓고 같이 먹는게 낫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