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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모 돌아가셨다고 용서가 되나요?

... 조회수 : 4,548
작성일 : 2024-10-09 17:59:22

예전에 

제가 시모한테 50만원 용돈을 줬는데

그것도 남편이 옆에서 보고 있었고

시모에게 전달하는 과정까지 남편이 다 봤는데요

시모가 나중에 기억을 잘못하고 25만원 받았다고

저보고 거짓말쟁이라면서

자기는 세상에서 거짓말하는걸 제일 싫어한다면서

인생 그렇게 살지 말라며

온 집안 사람들한테 저를 거짓말쟁이로 만들었어요

남편이 말을 해도 안믿어요

제가 중간에서 감쪽같이 빼먹었다고 생각하는지

아무튼 저를 거짓말쟁이로 몰아갔고

그 누명은 벗지도 못했네요

남편이 본인이 알면 되지 않았냐고 하지만

시가 사람들은 모두 제가 돈가지고 거짓말 한 사람으로 알아요

또 하나 있는데

제가 하지도 않은 말을 얼핏 엿듣고 자기딸한테 일러바쳐서

완전 싸움 났거든요

제가 남편한테 친구 얘기를 하고 있었는데 

친구 이름이 지숙이에요

시누 이름은 재숙인데

제가 시누 이름을 불렀다는거에요

손윗 시누인데 이름을 부르면서 얘기했다나...

그렇게 본인딸과 싸움 붙였어요

시모 돌아가셨지만

한번씩 이 일이 잊은듯 하다가도 떠오르면 욱하네요

제가 못된건지...

IP : 182.221.xxx.34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억울하신건
    '24.10.9 6:09 PM (119.71.xxx.160)

    이해 되지만
    누군가를 미워하면 그럴수록 본인만 더 다쳐요
    이미 돌아가셨는데도 못잊으시면
    어쩌나요. 돌아가신분이 계속 원글님을 상하게 하는 셈인데요
    벗어나야죠

    남편분도 시어머니 잘못인 걸 다 아니까
    그냥 털어버리세요

  • 2. 용서
    '24.10.9 6:10 PM (118.235.xxx.30)

    하던가 말던가 본인이 하셔야 하는데 상대는 돌아가셨고
    혼자 악품어 봤자 누가 알아줄까요? 남편에게 말해봤자 질릴것 같고

  • 3. ...
    '24.10.9 6:14 PM (175.119.xxx.174)

    돌아가셨다 말 하지말아요 걍 죽었다 하세요
    못되처먹은 인간입니다

  • 4.
    '24.10.9 6:16 PM (14.38.xxx.186)

    너무 허망하던데요
    내가 왜 그렇게 내 에너지를 허비했는지
    내 인생을 소중하게 여기는 계기가 되었어요

  • 5.
    '24.10.9 6:17 PM (118.235.xxx.106)

    시모들은 빤한 거짓말로 이간질.싸움을 붙이는지 이해불가...시모장례식엔 눈물 한방울 안 흘릴겁니다.다짐

  • 6. 에이
    '24.10.9 6:19 PM (223.39.xxx.182)

    못되쳐먹은 인간이네요
    어른이 어른 노릇을 잘해야
    집안이 편안한데
    잊으세요 나만손해입니다

  • 7. ㅇㅇ
    '24.10.9 6:36 PM (223.62.xxx.113)

    지금까지 살아있었으면 더 고약한짓 했을텐데
    원글님은 이제라도 해방된거고 되먹지못한 노인네
    죽은걸로 죗값치른거니 용서가 아니라 잊으세요

  • 8. bye
    '24.10.9 6:44 PM (51.159.xxx.200) - 삭제된댓글

    용서 하는 건 못해도 곱씹진 마세요.
    죽었으면 그 사람은 이미 끝난 거에요.
    저도 가스라이팅 화법 쓰면서 자꾸 신경 긁는 집안 어른 한 명
    어느순간 떠올리기만 해도 열이 받아서 떠오르면 속으로 진짜 감정이 격해져
    속으로 성질내며 화풀곤 했는데
    그러다가 전화 받았습니다. 전날 돌아가셨다고.
    그 시간대를 따져보니 제가 이미 죽은 사람 떠올리며 (죽은줄도 모르고)
    욕하고 있었더라구요. 10년 전 일입니다. 그 사람과 저의 관계는
    그 사람이 죽는 순간 완전히 끝난 건데요. 간 줄도 모르고.
    곱씹는건 내 머릿속에서만 일어나는 일입니다. 그니까 곱씹으며 님 시간을 낭비하진 마세요.
    아 시어머니가 그랬지. 맞아. 이 선에서 끝내고 다른 거 바로 다른 생각 하세요.

  • 9. 바람소리2
    '24.10.9 7:07 PM (114.204.xxx.203)

    굳이 용서해야 하나요

  • 10. 용서마세요
    '24.10.9 7:10 PM (1.235.xxx.138)

    내가 억울하다면 억울한거죠.
    시모죽었다고 그게 용서되나요?
    저도 시모안보고 사는데 죽었다고 연락와도 심적으로 미동없을예정입니다.

  • 11. 용서라기보단
    '24.10.9 7:20 PM (180.70.xxx.42)

    그냥 인정하는 거죠. 아, 저 사람 참 이상한 사람이었어하고요. 이제 더 이상 나한테 이상한 짓 할 일이 없는데 뭐하러 자꾸 생각하나요.
    저 정도면 친인척들도 이미 이상 사람인 거 다 알고 있죠.
    저 집 며느리 참 고생했겠다 할 거예요

  • 12. 3그
    '24.10.9 7:25 PM (211.234.xxx.219)

    1. 그렇구나 (알아차림)
    2. 그런가보다 (수용)
    3. 그래라그래 (허용)

    출처 : 이하영작가
    제 생각이 아니고 배운거라 출처를 밝힙니다

  • 13. ㅇㅇ
    '24.10.9 7:27 PM (175.199.xxx.97) - 삭제된댓글

    용서안해도 되는데
    죽은사람은 더이상 거론안할듯
    그냥 넌 나쁜시모였구나 인정해버리고

  • 14. 남편이
    '24.10.9 7:29 PM (180.68.xxx.52) - 삭제된댓글

    남편이 뭐 그래요? 어이없네요. 정확한 사실 알고 있으면 본인 가족들인데 난리를 쳐서라도 바로 잡아줘야지 뭘 본인이 알면 되나요. 두 번째 일도 남편이 사실을 아는데... 이걸 본인가족들문제인데 이렇게 말끔히 해결을 못하요.
    시어머니 너무 나쁜 사람이고 남편도 이상해요.
    억울했던 일 안잊혀지는거 당연해요. 맘대로 생각하고 넘겨짚는 사람들 나빠요. 정말 나쁜 사람이었다... 생각하세요.

  • 15. 남편이
    '24.10.9 7:47 PM (117.111.xxx.171)

    물러터졌으면 시집 식구들도 며느리를 만만하게 보고
    함부로 합니다.

  • 16.
    '24.10.9 7:51 PM (118.235.xxx.215)

    죽었어도 용서 안합니다.

  • 17. ...
    '24.10.9 8:04 PM (219.255.xxx.142) - 삭제된댓글

    굳이 용서 해야 하나요?
    다만, 이제는 더이상 이 세상에 없는 시어머니 때문에 아직까지 괴로워하는건 나 자신에게 좋은일은 같아요.
    시어머니는 어리석고 원글님을 힘들게하셨네요.
    그러나 돌아가셨고
    그럼에도 원글님은 아직 살아계시니 이 시간을 행복으로 채우시는게 복수일것 같아요.

  • 18. ...
    '24.10.9 8:05 PM (219.255.xxx.142)

    굳이 용서 해야 하나요?
    다만, 이제는 더이상 이 세상에 없는 시어머니 때문에 아직까지 괴로워하는건 내가 나를 괴롭히는것 같아요.

    시어머니는 어리석고 원글님을 힘들게하셨네요.
    그러나 돌아가셨고
    그럼에도 원글님은 아직 살아계시니 이 시간을 행복으로 채우시는게 복수일것 같아요.

  • 19. ...
    '24.10.9 8:33 PM (223.38.xxx.161) - 삭제된댓글

    아뇨
    세상 둘도 없는 착한 성품이신 저희 엄마는 용서가 안된대요

    저는 윤회가 있다면 저희 할머니
    다음생은 편하지 않겠다는 생각이 자주 들어요

  • 20. ..
    '24.10.9 8:37 PM (223.38.xxx.161) - 삭제된댓글

    아뇨
    세상 둘도 없는 착한 성품이신 저희 엄마는 용서가 안된대요
    요즘 의학용어로는 소시오패스,나르시시스트라는데
    엄마는 그런 건 모르고 그냥 집안에서 랜덤으로 내려오는
    정신병적인 문제라
    제정신 아니라서 그랬을 거라 판단은 하시는데..

    저는 윤회가 있다면 저희 할머니
    다음생은 편하지 않겠다는 생각이 자주 들어요

  • 21. ..
    '24.10.9 8:39 PM (223.38.xxx.161)

    아뇨
    세상 둘도 없는 착한 성품이신 저희 엄마는 용서가 안된대요
    요즘은 소시오패스,나르시시스트,허언증,조현병 등 뭐라 이름이 붙는데
    엄마는 그런 건 모르고 그냥 집안에서 랜덤으로 내려오는
    정신병적인 문제라
    제정신 아니라서 그랬을 거라 판단은 하시는데..

    저는 윤회가 있다면 저희 할머니
    다음생은 편하지 않겠다는 생각이 자주 들어요

  • 22. 누군가를
    '24.10.9 8:50 PM (221.141.xxx.67) - 삭제된댓글

    미워하면 본인만 손해라고해서 굳이 용서까지 해야할 필요는 없다 생각해요
    용서가 되야 용서를 하죠
    그냥 다 끝나서 다행이다 생각해요
    지금 안봐서 너무 좋다
    아직도 그 상황이라면 너무 끔찍하잖아요
    그렇게 생각하니 현재가 너무 편안하고 행복해요
    그걸 버텨낸 자신이 기특하고요
    곱씹을 가치도 없어요

  • 23. 미워하면
    '24.10.9 8:58 PM (221.141.xxx.67)

    자기만 손해라고해서 굳이 용서까지 해야할 필요가 있나요
    용서가 되야 용서를 하죠
    그냥 다 끝나서 다행이다 생각해요
    지금 안봐서 너무 좋다
    아직도 그 상황이라면 너무 끔찍하잖아요
    그렇게 생각하면 현재가 너무 편안하고 행복해요
    그걸 버텨낸 자신이 기특하고요
    곱씹을 가치도 없어요
    한번씩 생각나면 남편에게 생색내면서 뼈있는 농담으로 소심한 복수도 하면서 속편하게 사세요
    다 끝났잖아요

  • 24. 영통
    '24.10.9 8:59 PM (116.43.xxx.7)

    시모 돌아가시자
    복수하게 되더라구요

    의도한 게 아니라 상황이 그리 흘러가길래
    작정하고 했습니다.

  • 25. 몬스터
    '24.10.10 12:31 AM (125.176.xxx.131)

    너무 억울하고 분하면 잊혀지지 않죠..
    해명할 기회마저 완전히 사라져버렸고....
    분개하시는 마음은 이해해요. 저라도 그럴 듯....
    그치만, 돌아가신 걸로 퉁쳐야죠.
    안그럼 원글님만 속상하고 계속 열받잖아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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