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김건희는 얼마나 아팠을까요

후회 조회수 : 4,732
작성일 : 2024-10-03 00:45:26

오늘 하안검 수술했는데

너무 힘들었어요

수면마취하니 자고 알어나면 되겠다

했지만

처음에 약간 정신이 흐리멍텅

나의 뇌가 우주 세계를 여행하더니

곧 정신이 또렷해 졌어요 

 

마취덕분에 아프진 않았으나

눈밑살을 가위로 자르는 느낌과

서걱서걱하는 절단 소리.

꿰매는 바늘과 지나가는 실 

얼굴에 주사바늘이 들어와 뚫는 느낌.

피가 흘러 그걸 닦아도 더 흐르니

기계가 긴박하게 신호음 뛰뛰뛰.

배꼽아래에 주사바늘을 꽂고

지방 채취한다고 낑낑..우웅 ㅡㅡㅡ

이걸로 눈밑 움푹 패인데 이식한다고

주사바늘로 뚫기.

(이왕이면 뱃살 지방 더 빼가지라는 생각)

 

이런 게 다 느껴지니 

정말 후회됐어요.

그냥 쳐지는대로 살걸.

무슨 영화를 보겠다고

이 짓을 하나. 괴기스럽고.공포스럽고.

 

하긴 제가 고관절도 부러져

핀박는 수술 도중에 깨서

손가락 굵기의 못을

제 대퇴부와 골반을 잇는 부위에

망치로 막 내리치며 박더라구요.

내가 깬 걸 알면 의사가 놀랄까봐

안깬 척 조용히 있었어요.

그랬던 내가 오늘 하안검 수술이

아프진 않은데

그 과정이 너무 괴랄했어요.

 

그런데 얼굴 뼈를 자르고

수시로 필러에 거상에...

그녀는 얼마나 아팠을까요?

그 어려보이고 예뻐보이려는 집념이

고통과 공포를 이긴다....

그런 점에선 존경스럽기도...

마취중 수술당하며 든 생각이었어요.

IP : 211.199.xxx.1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욕망을 위해서
    '24.10.3 12:51 AM (123.214.xxx.155)

    뭐든 하는 여자라

    몇번이든 지 맘대로 얼굴 뜯어 고칠 수 있는
    본인 능력에 만족하면서 기쁘게 했을거라 아픈건 뒷전였을거예요.

  • 2. ..
    '24.10.3 1:06 AM (121.168.xxx.139)

    수면마취인데 그걸 다 느끼셨다구요?
    전 예전 자궁플립제거를 수면마취로 했는데..
    진짜 뭐 하는지도 모르고 잤는데..

    수면마취가 아니라 부분마취만 하신거죠?

  • 3. ..
    '24.10.3 1:10 AM (223.39.xxx.254) - 삭제된댓글

    평생을 돋보이기 위해 범죄도 저지르는 독한 여자인데
    그것쯤이야......

  • 4. 돈이면
    '24.10.3 1:19 AM (59.30.xxx.66)

    뭐든지 다 주는 여자인데 뭘

  • 5.
    '24.10.3 1:50 AM (121.159.xxx.222)

    ...원글님 저 하안검은 아니고 눈밑지 하려고했는데...
    님때문에 그냥 안할래요 고생하셨어요
    제몫까지 예뻐지세요 흑ㅜㅜ

  • 6. 문제는
    '24.10.3 1:55 AM (121.165.xxx.20) - 삭제된댓글

    수술이 아픈게 문제가 아니라 의사가 환자에게 주사한 마취제 양이 적절하지 않아서
    환자가 너무 일찍 깨어났다는 거죠. 그런 경우 흔치 않은데.
    그리고 복부 지방추출은 막연히 복부가 아니라 배꼽 안쪽에서 추출하거든요?
    다들 배꼽에서 뺍니다. 지방흡입수술할 때도 흉이 안보이게 배꼽에서 빼구요.
    그리고 눈 주위에 넣는 주사바늘은 가는 걸 뉘어서 쓰기 때문에
    피부를 뚫는 느낌이 없거든요?
    하안검 수술은 아프지 않아요. 거의 대부분의 성형수술이 진통제 때문에
    절개로 인한 통증은 잘 못느껴요.

  • 7. 문제는
    '24.10.3 1:58 AM (121.165.xxx.20)

    수술이 아픈게 문제가 아니라 의사가 환자에게 주사한 마취제 양이 적절하지 않아서
    환자가 너무 일찍 깨어났다는 거죠. 그런 경우 흔치 않은데.
    그리고 복부 지방추출은 막연히 복부가 아니라 배꼽 안쪽에서 추출하거든요?
    다들 배꼽에서 뺍니다. 지방흡입수술할 때도 흉이 안보이게 배꼽에서 빼구요.
    그리고 눈 주위에 넣는 주사바늘은 가는 걸 뉘어서 쓰기 때문에
    피부를 뚫는 느낌이 없거든요?
    하안검 수술은 아프지 않아요. 거의 대부분의 성형수술이 통증 별로 없어요.
    진통제 때문에요.
    예외적으로 기분 나쁘게 아플 경우가 있는데 절단한 피부를 봉합할때 실로 꿰매지 않고
    스테이플러(=호치키스)로 딱딱 수십방을 박아넣었을 때가 아파요. 신경을 건드려서요.

  • 8.
    '24.10.3 2:03 AM (124.5.xxx.146)

    통증도 모르고
    수치나 부끄러움도 모르고
    자존감이 뭔지도 모르고 존심도 없어서 남 옷차림 맨날 카피하고
    그런 물건이 있더군요
    내가 김명신이라곤 안했어요
    암튼 그런 물건이 있다는거

  • 9. 애들엄마들
    '24.10.3 6:44 AM (121.131.xxx.119)

    죽어서 지옥 갈 거예요. 가서 받는 형벌은 못생겨지는 거. 계속 수술하는데 점점 더 못생겨지는! 돈도 자꾸 긁어 모으는데 주머니에 빵꾸가 나서 다 사라지는 그런 형벌

  • 10. ㅇㅇㅇ
    '24.10.3 7:26 AM (120.142.xxx.14)

    욕망이 신체적 아픔도 이겨내는 거겠죠. 욕망은 인성에 따라 다른거구.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5850 (문의)게임기 추천 선물 07:29:08 15
1635849 인터파크 투어..요즘 결재해도 되나요? 1 .... 07:16:45 98
1635848 남의 불행을 이야기할 때의 태도 10 ㄹㄹ 07:12:19 560
1635847 어쩌다보니 순자산이 30억 11 ..... 06:44:36 2,177
1635846 40대 후반 노안... 불편함 개선 할 수 있을까요 1 궁금 06:32:31 490
1635845 빨리 다시 좋은 날이 오기를... 2 기도 05:41:09 1,211
1635844 퍼프 대디... 종신형 얘기까지 나오는 중 6 ..... 05:18:34 2,756
1635843 샘해밍턴 아들 이름이 정우성이래요. 근데 진짜 엇비슷함 ㅋㅋ 1 ㅇㅇ 04:45:52 3,008
1635842 조현병 등 시각 왜곡 일으키는 원리 찾았다 ㅇㅇㅇ 04:41:43 1,106
1635841 임윤찬 Gramophone’s piano award + youn.. 11 .. 04:17:42 881
1635840 이혼숙려캠프 보니까 딸이 이혼하지 말라고 7 이혼 03:46:59 3,208
1635839 여에스더가 서울대 출신 의사네요 6 .. 03:12:49 2,658
1635838 잘하는 일이 없는 분 계세요? 10 ........ 02:39:34 1,549
1635837 과거에도 이렇게 미친듯이 덥다가 급추워진적 있나요? 4 . 01:55:54 2,477
1635836 옛날폰에 카톡 보려다가 5 01:47:29 1,351
1635835 나솔 영숙이, 자기자랑하는거 1회때와 똑같이 말한거에요? 7 잘될 01:40:40 2,498
1635834 대선 때 쥴리의혹 터지자 거니머리 누르고 도망갔던거 기억하시죠?.. 3 누가대통령?.. 01:37:23 2,515
1635833 오잉? 네이버멤버십에 넷플릭스 들어오네요!! 2 ㅇㅇ 01:35:48 1,737
1635832 화장대 거울 수납장 사고 싶은데 검색을 수납장 01:31:59 169
1635831 집값에 대한 욕심이 그둘의 수준을 알면서도 뽑아준것 9 안타깝 01:26:20 1,082
1635830 금이 하나도 없는 사주 조언 좀 주세요 13 궁금 01:25:31 1,798
1635829 네이버 줍줍 4 ..... 01:16:26 993
1635828 탁현민 페이스북 15 이랬었는데 00:49:44 3,261
1635827 아무 배우나 닮았다고 하면 좋아하는 줄 아나 4 보골감 00:47:12 1,249
1635826 김건희는 얼마나 아팠을까요 8 후회 00:45:26 4,7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