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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김건희는 얼마나 아팠을까요

후회 조회수 : 2,262
작성일 : 2024-10-03 00:45:26

오늘 하안검 수술했는데

너무 힘들었어요

수면마취하니 자고 알어나면 되겠다

했지만

처음에 약간 정신이 흐리멍텅

나의 뇌가 우주 세계를 여행하더니

곧 정신이 또렷해 졌어요 

 

마취덕분에 아프진 않았으나

눈밑살을 가위로 자르는 느낌과

서걱서걱하는 절단 소리.

꿰매는 바늘과 지나가는 실 

얼굴에 주사바늘이 들어와 뚫는 느낌.

피가 흘러 그걸 닦아도 더 흐르니

기계가 긴박하게 신호음 뛰뛰뛰.

배꼽아래에 주사바늘을 꽂고

지방 채취한다고 낑낑..우웅 ㅡㅡㅡ

이걸로 눈밑 움푹 패인데 이식한다고

주사바늘로 뚫기.

(이왕이면 뱃살 지방 더 빼가지라는 생각)

 

이런 게 다 느껴지니 

정말 후회됐어요.

그냥 쳐지는대로 살걸.

무슨 영화를 보겠다고

이 짓을 하나. 괴기스럽고.공포스럽고.

 

하긴 제가 고관절도 부러져

핀박는 수술 도중에 깨서

손가락 굵기의 못을

제 대퇴부와 골반을 잇는 부위에

망치로 막 내리치며 박더라구요.

내가 깬 걸 알면 의사가 놀랄까봐

안깬 척 조용히 있었어요.

그랬던 내가 오늘 하안검 수술이

아프진 않은데

그 과정이 너무 괴랄했어요.

 

그런데 얼굴 뼈를 자르고

수시로 필러에 거상에...

그녀는 얼마나 아팠을까요?

그 어려보이고 예뻐보이려는 집념이

고통과 공포를 이긴다....

그런 점에선 존경스럽기도...

마취중 수술당하며 든 생각이었어요.

IP : 211.199.xxx.1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욕망을 위해서
    '24.10.3 12:51 AM (123.214.xxx.155)

    뭐든 하는 여자라

    몇번이든 지 맘대로 얼굴 뜯어 고칠 수 있는
    본인 능력에 만족하면서 기쁘게 했을거라 아픈건 뒷전였을거예요.

  • 2. ..
    '24.10.3 1:06 AM (121.168.xxx.139)

    수면마취인데 그걸 다 느끼셨다구요?
    전 예전 자궁플립제거를 수면마취로 했는데..
    진짜 뭐 하는지도 모르고 잤는데..

    수면마취가 아니라 부분마취만 하신거죠?

  • 3. ..
    '24.10.3 1:10 AM (223.39.xxx.254)

    평생을 돋보이기 위해 범죄도 저지르는 독한 여자인데
    그것쯤이야......

  • 4. 돈이면
    '24.10.3 1:19 AM (59.30.xxx.66)

    뭐든지 다 주는 여자인데 뭘

  • 5.
    '24.10.3 1:50 AM (121.159.xxx.222)

    ...원글님 저 하안검은 아니고 눈밑지 하려고했는데...
    님때문에 그냥 안할래요 고생하셨어요
    제몫까지 예뻐지세요 흑ㅜㅜ

  • 6. 문제는
    '24.10.3 1:55 AM (121.165.xxx.20) - 삭제된댓글

    수술이 아픈게 문제가 아니라 의사가 환자에게 주사한 마취제 양이 적절하지 않아서
    환자가 너무 일찍 깨어났다는 거죠. 그런 경우 흔치 않은데.
    그리고 복부 지방추출은 막연히 복부가 아니라 배꼽 안쪽에서 추출하거든요?
    다들 배꼽에서 뺍니다. 지방흡입수술할 때도 흉이 안보이게 배꼽에서 빼구요.
    그리고 눈 주위에 넣는 주사바늘은 가는 걸 뉘어서 쓰기 때문에
    피부를 뚫는 느낌이 없거든요?
    하안검 수술은 아프지 않아요. 거의 대부분의 성형수술이 진통제 때문에
    절개로 인한 통증은 잘 못느껴요.

  • 7. 문제는
    '24.10.3 1:58 AM (121.165.xxx.20)

    수술이 아픈게 문제가 아니라 의사가 환자에게 주사한 마취제 양이 적절하지 않아서
    환자가 너무 일찍 깨어났다는 거죠. 그런 경우 흔치 않은데.
    그리고 복부 지방추출은 막연히 복부가 아니라 배꼽 안쪽에서 추출하거든요?
    다들 배꼽에서 뺍니다. 지방흡입수술할 때도 흉이 안보이게 배꼽에서 빼구요.
    그리고 눈 주위에 넣는 주사바늘은 가는 걸 뉘어서 쓰기 때문에
    피부를 뚫는 느낌이 없거든요?
    하안검 수술은 아프지 않아요. 거의 대부분의 성형수술이 통증 별로 없어요.
    진통제 때문에요.
    예외적으로 기분 나쁘게 아플 경우가 있는데 절단한 피부를 봉합할때 실로 꿰매지 않고
    스테이플러(=호치키스)로 딱딱 수십방을 박아넣었을 때가 아파요. 신경을 건드려서요.

  • 8.
    '24.10.3 2:03 AM (124.5.xxx.146)

    통증도 모르고
    수치나 부끄러움도 모르고
    자존감이 뭔지도 모르고 존심도 없어서 남 옷차림 맨날 카피하고
    그런 물건이 있더군요
    내가 김명신이라곤 안했어요
    암튼 그런 물건이 있다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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