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성실하고 노력하는 편이에요
그런데 그게 자기 감정도 표현하고 돌보며 가는게 아니라
일단 참고 누르고 이런거죠.
이게 사회에서는 어느 정도 통하는데
가정에서 아이들 있으면 깨지는 때가 있고
그 중에 말썽꾸러기 하나 있으면 더 그러죠
둘째가 철없는 스타일인데
남편 퇴근후,
기분좋게 매달려서 엉덩이 팡팡하며 놀다가
갑자기 0.1초 만에 천둥처럼 남편이 소리를 지르는데
으악~~악악.....아이 씨!!!!!!!
아픈 건 앞부분 뒷부분은 그 분을 못이겨서 지르는 비명.
정말 있는 힘껏 소리를 질렀어요.
남편이 허리가 조금 안좋은데
아이가 아빠한테 매달리다가 조금 힘을 가했는가봐요.
일부러 그런건 아니고요.
기분 잡쳤다고
오만상을 쓰며 확 들어가는데
저는 이런 순간이 너무나 싫어요.
실수는 실수로 다루고
아이에게 사과할 기회도 주고 그러지 말라고 하면 되는데
너무나 초딩의 태도로 에잇 씨!!!!!!!!!!
저는 그렇게 씨!! 하는게 싫은데
그렇게 성실하고 착하게 굴면서(특히 밖에선 나이스맨)
집에선 종종 급 화내서
아이들이 아빠 성격 이상하다고...좀 싫어해요.
특히 엄마 없으면 그리 화낸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