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언니들 저 너무 힘들어요

조회수 : 6,134
작성일 : 2024-09-19 20:57:40

남편은 나르 엄마를 둔 마마파파보이입니다. 결혼 13년차이고 시모와는 완전히 사이가 틀어져 안 보고 살아요. 시모는 지독한 나르라 주변 사람들에게 징그럽게도 제 욕을 하고 다닙니다. 아이 시터에게도 그랬고 아이 유치원 엄마들한테도 그랬고 심지어 제 아들한테도 제 욕을 미친듯이 하고 다녀요. 그런데 아이는 워낙 어릴때부터 자기 할머니에게 세뇌되어서인지 엄마를 신뢰하고 유대하기 보다는 자기 할머니와 저와 있었던 일을 공유하고 제가 물어봐도 할머니에 대한 정보에 대해 말하는건 꺼려하는 것 같습니다. 저는 아이와 정말 잘 놀아주고 친구처럼 소통합니다, 그런데 아이는 때때로 엄마는 자기와 같이 인형놀이하며 놀아주는 사람쯤으로 치부하고 뒤에 가선 그냥 할머니와 욕해도 되는 하찮은 사람쯤으로 여기는 것 같아 더이상 못 견디겠고 너무 힘이 듭니다. 남편에게 이런 얘길 하면 늘 제가 예민하게 군다는 반응이고 자기도 자기 엄마 그런 사람이라는 거 알면서 저에 대해 보호해주지 않고 방관합니다. 이혼하라는 얘기는 제발 부탁인데 듣고 싶지 않습니다. 마음이 많이 지쳐있으니 따뜻한 위로나 현실적인 조언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IP : 118.235.xxx.109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9.19 9:03 PM (183.102.xxx.152)

    일단 어디고 상담을 시작하세요.
    하다보면 가족 상담 다하게 되더군요.
    남편도 아이도 상담 대상 같아요.

  • 2. ㅡㅡ
    '24.9.19 9:06 PM (124.80.xxx.38) - 삭제된댓글

    저도 가족상담 추천드리고...(이 심각한 상황을 남편분이 아셔야할듯)
    시모는 절대 바뀔일없으니 아이와 충분한 대화와 애착형성이 필요할듯합니다.

    저같으면 시모가 애봐줄때 몰래 녹음기라도 넣어보내겠어요...그거 남편한테 들려줄랍니다;
    님만 억울하잖아요;;

  • 3. ㄴㅇㅅ
    '24.9.19 9:08 PM (124.80.xxx.38)

    저도 가족상담 추천드리고...(이 심각한 상황을 남편분이 아셔야할듯)
    시모는 절대 바뀔일없으니 아이와 충분한 대화와 애착형성이 필요할듯합니다.(아이는 죄가없으니까요)

    저같으면 시모가 애봐줄때 몰래 녹음기라도 넣어보내겠어요...그거 남편한테 들려줄랍니다;

    님만 억울하잖아요;;

    저희 시모도 지들 식구들 모이기만 하면 저 뺴고 지들끼리 애앞에서 제 험담 많이 하는데 다행히 제 아이는 제게 다 얘기해주면서 너무 듣기 싫고 할머니 만나기 싫다고해요.
    할머니에게도 우리엄마 험담하지말라고하고요. 아이가 좀 크면 모를까 아직 많이 어린듯하니 어떻게든 해보세요. 상담을 받으시던지 증거를 잡아서 뭔 사단을 내던지요.

    사실거면 그리하셔야할거같아요.

  • 4.
    '24.9.19 9:10 PM (118.235.xxx.109)

    윗님, 아이 지금 초 6학년이에요 알만큼 아는 나이인데 왜 그럴까요?

  • 5.
    '24.9.19 9:10 PM (49.174.xxx.188)

    모든 상황에서 노력하지 마세요
    나르의 공간에서 증명하려 애쓰지 말고
    자신에게 집중하세요
    상대가 이끄는 방향에 억울해하지 말고
    자신에게 집중
    어려울겁니다
    지금부터 자신을 챙기세요
    이기적인게 아닙니다 차곡차곡 자기 능력 쌓아두세요
    그리고 마음의 독립 경제적 독립하나하나 해나가세요 ㅡ소리 없이 조용히

  • 6. 그냥
    '24.9.19 9:11 PM (58.29.xxx.96)

    님 자식이 시동생이라고 생각하세요.

  • 7.
    '24.9.19 9:12 PM (49.174.xxx.188)

    예전에 시어머니랑 남편이 나르여서 남편가 할머니가 엄마를 무시하는 말을 자주 하고 편을 먹으니 아이는 생존 본능을 위해서
    엄마를 미워하고 피하는 영상 봤어요
    오은영 프로그램이었던 거 같네요
    아이는 센 사람에게 생존하기 위해서 그렇구요

  • 8. ...
    '24.9.19 9:13 PM (118.220.xxx.149)

    따뜻한 위로와 현실적인 조언을 스스로에게 해주세요.
    남편에게도 기대하지 마시고
    아이는 더군다나 엄마편만 들어달라고 세뇌할수도 없으니
    그냥 본인이 가장 본인 응원하시면서 눈치보지마시고
    씩씩하게 사셨으면합니다.
    시어머니나 남편 앞에서 네네하시고 가볍게 무시하세요.
    잘할수있으실꺼예요!!!!

  • 9. ㅇㅇ
    '24.9.19 9:15 PM (172.226.xxx.47)

    조선일보 방가네도 애들한테 엄마 욕하라고 세뇌시키고
    얼마전 국회의원 현경대 아들이 부인 때려죽인 그 집안도
    애한테 엄마 욕하게 시켜서 녹음한거 전송하고 그랬잖아요
    아기도 아니고 초6인데 애를 저지경으로 만든거 보면
    그냥 심술맞은 시가 아니고 엄청나게 심각한거에요
    이혼은 싫다니 방법이 없어요

  • 10. 그게
    '24.9.19 9:15 PM (70.106.xxx.95)

    못고쳐요.
    포기하고 님은 님대로 혼자 상담을 받던지 (남편이 상담에 동의하면 같이 가면 좋은데 대부분 본인은 문제가 아니니 안간다는 반응이 나옴)
    왜냐면 님만 아니면 남편과 그 식구들 본인들은 아무 문제가 없거든요.
    여태 님 만나기 전 거의 30여년을 그렇게 살아온 모자사이에요
    님이 남편과 오랜 연애와 결혼을 했다해도 삼십년 넘은건 아니잖아요?

    시모는 거의 60년간 또는 그이상 그 성격으로 살아온 사람인데
    남편이 님이랑 결혼한 단 십여년으로 (길어야 이십여년이겠죠)
    그 가정의 오랜 비정상적인 애착이 사라질거라 기대하시나요.
    털고 나오지 않는한 그들은 그들이 유리한 방식으로 살아갈거에요
    시모가 죽어야 고부갈등이 끝나요. 마마보이가 브라더보이, 시스터보이가 되었다는 경우도 흔하구요 .

    저런 갈등에도 불구하고 님은 이혼이야긴 하지말라는거보면
    님이 이득이 되거나 남편의 장점도 분명 있으니 이혼은 안한다는건데
    장점을 보고 사세요
    정 내가 죽을거같으면 이혼하지 말래도 하는게 인간인데
    아직은 님이 저 결혼으로 득이되니 이혼은 안한단거에요 그이유가 자식이든 뭐든 결혼유지가 득이 되니까요

  • 11. oo
    '24.9.19 9:40 PM (211.110.xxx.44)

    금쪽이 사연과 비슷한가보네요.
    오은영님은 어떤 해결책을 내놓던가요?
    그 프로그램을 찾아보는 것도 도움이 되겠네요.

  • 12. ..
    '24.9.19 10:56 PM (118.217.xxx.155)

    시모, 시가, 남편 보다 그릇이 크고 더 나은 사람이 되면
    아이들 포함 사람들은 언젠가는 알아주는 거 같아요.
    너무 슬퍼하고 괴로워하지 마시고 운동부터 시작하고 자기 삶을 행복하게 살 준비를 해보세요.
    그러다보면 언젠가는 아이도 알아줄 날이 올 거예요.

  • 13. 이혼밖에
    '24.9.19 11:00 PM (151.177.xxx.53)

    답 없어요.
    님이 남편을 눌러야 합니다.
    찍소리도 못하게 콱 누를수 있나요?
    저는 친정이 부자라서 휘두를수 있었고 성공 했습니다.
    아니면 이혼이죠.
    저도 시모가 하도 그렇게 똑같이 굴어서 이러다가는 내가 미치거나 암생길거 같은 목숨의 위협을 느껴서 남편에게 이혼하거나 내 맘대로 할거라고 선택하라고 했더니, 수긍하더군요.
    이혼은 안하고 안보고살고 애들도 안보여줬어요.

    이혼 불사 하셔야 조금 상황이 나을까말까 합니다.
    이혼할수 있겠나요.

  • 14. ..
    '24.9.19 11:40 PM (124.53.xxx.39)

    나르는 한 명을 억압하면서 다른 한 명을 조종하잖아요.
    조종하기 위해 억압하는 게 더 맞으려나..
    딸을 조종하는 건데.. 그래야 본인이 가족 내 자리가 있으니까요.
    권력을 안 놓는 거죠.

    이혼은 시모가 아주 바라는 걸 거라서 그건 좋지 않고..
    딸은 초6이라 집에서 가장 센 할머니가 그러니까 따를 수밖에 없을 테고요
    멀리 분리되는 수밖에 없을 것 같은데 가능하신가요?
    먼 거리 이사든 해외 살이든..

  • 15. ....
    '24.9.20 12:26 AM (39.7.xxx.78)

    저도 그 오은영 프로 봤어요, 그때 한참 이슈였죠, 다들 그 모자 욕하고 여자분 이혼하라고 했었어요
    이혼이 싫으시다고 했으니..
    시모가 혹시 아직 죽을 기미는 없나요?

  • 16. ....
    '24.9.20 12:28 AM (39.7.xxx.78) - 삭제된댓글

    오은영이 해결책을 주긴했는데, 그 엄마가 표정연습같은것도 하고..무슨 초등 숙제처럼 억지로 한번하고 끝날거같은
    하나마나한거 내주구 아무튼 근본적인 해결은 아무리 오은영이라도 그집은 어렵겠드라구요

  • 17. ....
    '24.9.20 12:33 AM (61.72.xxx.73)

    이혼 안하면
    참는거말고 다른방법이 뭐 있나요?

  • 18. ...
    '24.9.20 12:58 AM (172.56.xxx.181)

    윗님말 동감해요.
    이혼 안 할려면
    참으세요.
    3인방 안 바뀌고
    이혼 안되고...
    걍 참아야지요.
    근데
    무슨 말이 듣고 싶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2146 자식 걱정은 끝이 없네요 ㅇㅇ 10:27:05 19
1632145 기득권으로 살면 어떤가요 10:26:42 14
1632144 입추의 새로운 뜻 아웃겨 10:24:52 102
1632143 여대생 졸사용으로 생화아닌 조화도 괜찮을까요? 4 혹시 10:23:57 72
1632142 자식은 또 하나의 연애이다 8 10:21:30 224
1632141 몇일전 중국에서 피습당한 초등학생 결국 죽었네요. .. 4 ... 10:20:24 359
1632140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변영주 감독이기 때문에…(스포) 2 10:19:11 386
1632139 10시 대안뉴스 대물시네마 ㅡ 혹평과 호평이 나무하는 상황 .. 1 같이볼래요 .. 10:18:53 67
1632138 갱년기가 지나면 좀 편해질까요? 2 갱년기 10:16:56 187
1632137 50대중반인데 까르띠에 앵끌루 팔찌 괜찮을까요? 2 주부 10:11:44 297
1632136 다음주 토요일부터 또,,,,,,,, 5 10:09:10 1,050
1632135 스위스앓이 2 ... 10:05:55 426
1632134 침대매트리스가 하드면 너무 딱딱할까요? 11 ... 10:03:36 335
1632133 남의편 2 ..... 10:02:09 273
1632132 힌의원 ........ 10:01:46 129
1632131 영월 여행중인데 추천해주실 곳 있으실까요 6 방랑 10:01:40 248
1632130 미친 날씨 11 ... 09:59:45 1,109
1632129 철심빼는 수술이요 6 ^^ 09:56:44 387
1632128 중년재혼에 성공하는사람은 어떤사람들일까요 8 09:56:19 826
1632127 입장의 차이 4 ..... 09:53:16 276
1632126 윤정부, 해외유학생 30만명 늘리고 취업, 정착 지원한다는거 25 ... 09:52:58 696
1632125 60세 현금 25억 14 조언 09:50:41 1,663
1632124 펑합니다. 38 며느리 09:45:26 1,948
1632123 수영 시작했는데 생리를 안해요 2 ㅇㅇ 09:44:45 316
1632122 석유 시추는 그래서 하나요??? 9 포항 09:40:33 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