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부에 큰 수술흉터가 있어요. 워낙 길고 바느질솜씨가 엉망이라 흉측해요. 잘보이는 위치라 흉터생긴이후 십년간 대중탕도 못갔었고 거울볼때마다 우울했죠.. 중년이 되면서 건강위해 수영은 좀 배우고 싶어졌고 샤워실도 주눅들지않고 들어가고싶었어요. 알바로 500만원을 모으고 이곳에서 정보받고 흉터전문병원가서 견적받았네요. 휴. 센치당 비용메기는데 저는 워낙 길어서 반값할인수준으로 할인해줘도 수술비만 오백. 약값 처치비 비보험으로 별도. 중간에 깰수있어서 수면은 안되고 전신마취비 별도 그뒤 올때마다 치료비 별도. 한달에 한번씩 레이져치료 80만원씩을 2년이상.. 거의2천만원 이상되네요ㅜ 상담비 5천원만 결제하고 터덜터덜 되돌아 오는데 눈물이 쏟아지네요 ㅜ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휴..흉터치료비 2000만원이상 ㅜ
1. 노오력
'24.12.13 4:43 AM (222.237.xxx.8)흉터가 남에게 욕하는 것도 아닌데 당당하지 못할 이유가 머랍니까? 내몸에 흉터있는게 수영장에 못갈 이유가 무엇인지 모르겠습니다. 당당하게 들어가세요. 흉터는 다른 사함에게 피해주지 않아요. 내 흉터는 잘못이 없습니다. 그리고 아무도 신경안써요. 남의 몸을 제대로 챠다볼 시간도 여유도 없습니다. 걱정마시고 수영하세요
2. ..
'24.12.13 4:54 AM (222.102.xxx.253)그래요. 괜찮으니 수영장 다니세요
남들은 나에게 관심이 없어요.
화이팅!!3. Mmm
'24.12.13 4:55 AM (70.106.xxx.95)다른 병원들도 가보세요
4. 수영장
'24.12.13 4:56 AM (49.161.xxx.218)흉터가 있어도 수영장에선
아무도 신경안써요
유방암수술로 한쪽가슴 없는사람들도 다들 다녀요
수건으로 살짝가리면서
찜질도하고 다 그러고 다녀요
본인이 처음에 신경쓰여서 그렇지
다니다보면 본인도 무던해져요5. ㅂㅂㅂㅂㅂ
'24.12.13 5:13 AM (202.180.xxx.209)남의 벗은 몸을 그렇게 자세히 보는 사람도 없거니봐
남들은 그렇게 나한테 관심이 없어요
순간의
호기심은 있을수 있지만 그 사람의 문제일뿐
내게 뭐냐 질문한다고 내가 꼭 답할 필요 없어요6. ...
'24.12.13 5:13 AM (210.178.xxx.80)2천 있었다 해도 완전히 없어지란 보장이 없어요
옅어지기만 하고요
반창고 큰 거 팔잖아요 대형 메디패치나 드레싱밴드 같은 거
종류도 많던데
흉터 안 보이는 불투명한 유형으로 사서 붙이고 목욕탕 샤워실 가면 되지 않을까요
남들이 보면 수술해서 붙였나보다 하겠죠7. 82인어가능!
'24.12.13 5:27 AM (209.29.xxx.159)돈워리
차라리 2천 님 기분비용으로 멋지게쓰시고
수영고고고8. como
'24.12.13 5:33 AM (182.216.xxx.97)돈워리~~~저도 작년 복부수술 30cm되는데
대중탕 안가고 집서 탕목욕해요.
수영장 수건 가리고 다니면 되죠. 새 시집갈것도 아니고
돈워리 ~~~~~9. ..
'24.12.13 5:48 AM (172.116.xxx.231)외국 사람들 복부 흉터 정도가 아니라
삼겹살 오겹살의 몸매로도
수영장이면 수영장, 비치면 비치
훌렁 벗어 던지고 있는 환경을 온몸으로 만끽합니다
자유로워지시길…10. ㅇㅇ
'24.12.13 5:59 AM (112.146.xxx.207)수영복 입으먄 어차피 가려지잖아요.
탈의하고 샤워할 때만 좀 보이는데
윗님들 말씀 다 맞고요…
남의 몸 자세히 보지도 않으니 꼭 수영 배우세요.
밴드 붙여도 되구요.
그거 뭐지… 시카 케어인가
꾸준히 쓰면 흉터가 흐려진다는 연고인지 밴드인지도 있잖아요.
꾸준히가 관건이니까 오래 써 보세요.
수영은 꼭 배우세요!
누가 뭐라고 물어봐도 묻는 그 사람이 무례한 거니까 대꾸 마시고요.11. ㅇㅇ
'24.12.13 6:07 AM (180.66.xxx.18)음 저희 수영장에도
한쪽 가슴 없는 분 가리지 않고 잘 다니세요
저도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는거니까
그때 이렇게 편하게 다닐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12. 흉터 있음 어때요
'24.12.13 6:09 AM (115.23.xxx.134)전 수영 오래 했는데,
그 와중에 유방암 부분절제 하고 다시 다녔어요.
수술한 왼쪽이 보기 싫었는데 아무렇지도 않더라구요.
남들도 남의 몸 신경쓸 겨를도 없고,
흉이 있으면 수술했었나 보다 속으로 이러고 땡이지,
친해져도 물어보지 않아요.
누구나 살다 그럴수 있으니까요.
그런데
코로나때 유방암 전절제를 했어요.
이후로 항암과 재건수술이 길어지느라 쉬게 된
수영이 흥미가 확 떨어져 다시 안가고
지금은 러닝에 빠져 있어요.
그래도,대중탕 한번씩 가고싶은때마다 가요.
저희집 근처에 온천이 있는데 노천탕에
몸 담그는게 너무 좋아서요.
한쪽 전절제 재건은 했으나 그냥 모양만 있지
유두가 없어 한눈에 띄는데,
전 괜찮더라구요.
피해 주는것 아니고 뭐 어떤가요
시작이 엄두가 안나긴 해도
막상 해보면 아무것도 아니더라구요.
원글님도 자유수영 일일입장 먼저 가보세요.
흉터 재건하실 돈으로
번쩍번쩍 쥬얼리 사시구요~^^♡13. ..
'24.12.13 6:25 AM (86.150.xxx.121) - 삭제된댓글전 한쪽 귀 앞뒤로 긴 수술자국이 있어요. 근데 머리 묶고 다녀요. 물론 본인만 느끼는 속상함 당연히 있지만, 여러 82님들 댓글처럼 그 돈으로 기분 내시고 운동도 열심히 하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