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과외 20년차인데 저는 학군지 아니라서 수업료도 평범하지만 아이들은 착한 편이거든요
아는 쌤은 강남 부잣집에 과외를 다니는데 과외비가 정말 쏠쏠하다 하더라고요
그런데 고등 남학생이 그렇게도 집 돈자랑을 한대요. 어린것이 무엇을 사던지 겁도 없고 그까이거 수준. 돈을 휴지조각 보듯 얘기하고 쌤 무시하고. 공부도 개차반, 맨날 펑크내고. 쌤을 쥐락펴락.
그 쌤은 고액 수업료때문에 아쉽기는 하지만 스트레스 너무 심해 조만간 그만둘거라고 하는데 그 얘기듣는데 저는 그 학생이 공부가 개차반이라 그나마 다행이다 싶었어요
그런 인성이 고급과외 받아서 공부마저 잘하면 정말 이세상 보기를 너무 하찮게 보고 인성 개차반인 최악의 엘리트가 될게 뻔해서요
아님 집에 돈이 많으니 돈으로 학벌세탁해서 일류대 보낼까요?
정말 인성이 공부보다 먼저인게 시급합니다. 무섭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