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 되어 갑니다. 전업 20년만에 어렵게 구한 직장이고 집근처 도보 10분, 14일 휴무. 우여곡절 겪고 수습이 끝나 모레면 정규직으로 들어가는데 시간이 갈수록 놀라운 일들이 많이 일어 나고 있습니다 .50대부터 70까지 고연령층으로 5,6인이 스케쥴 근무하고 있습니다. 몇십년씩 경력자들이신데 위생개념이 기함할 정도입니다. 병원식, 암환자위주의 항암식 만드는 일을 하는 사람들인데 화장실 사용후 손 안씻기는 애교이며 바닥에 떨어진 모듬쌈은 그냥 물로만 씻고 내보내고요. 국.찌개 간볼때 본인 입에 들어간 국자를 그냥 그대로 다시 넣고요. 조리사 치아를 우연히 보게 되었는데 거의 썩어 있더군요. 아! 어쩌면 좋지요? 다시다,설탕등도 기본양념에 첨가해서 사용하고 이거 뭐 일반 식당음식과 차이가 전혀 없네요. 기대이하입니다. 결정적으로 3일전에는 정말 보지 말아야 할것을 본겁니다. 조리사 할줌마가 주방 신발(화장실 출입)을 싱크대에 올리더니 그릇닦는 수세미로 박박 문지르다가 다시 제자리에 고대로 놓더군요. 점점 자부심도 사라지고 드센 할줌마들 집합소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