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할때 만나 결혼까지 골인한 용감한 분들이신데
지금 20대로 돌아간대도 똑같은 선택 하실거 같나요?
순수할때 만나 결혼까지 골인한 용감한 분들이신데
지금 20대로 돌아간대도 똑같은 선택 하실거 같나요?
아뇨
20대 많아봤자 30대 초반이 사람 볼줄 얼마나 안다구요
우유부단한게 착한건줄 알았죠
거짓말 안 하는 사람 세상에 없구요
세상 다정하고 아내만 알것 같은 사람도 성매매 하구요
그때의 나에게 소리질러주고싶어요.
정신차려!
겠지만, 후회없고요. 다시 가면 똑같은 선택 할거예요. 살다 싫음 이혼하면 되죠
솔직히 사람 하나만 봤다는 게 말이 되나요.
대학도 안 나오고 집도 가난하고 인물도 형편없고 직장도 별로인데
나는 다 갖추고 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말 그 사람이 착하기만 해서 결혼했다는 건지요.
그 사람이 갖고 있는 모든 것이 만들어 낸 것이 그 사람인데 다 빼고 뭘 봤다는 건지
이해가 안돼요.
콩깍지 씐다고 하죠
그런 사람 많을걸요. 사랑하나만 보고 결혼한 사람
여기 친정가난한 고졸 남편 의사분도 있던데요
조건 좋은 남자가 청혼하는데 뿌리치고 남편 선택한 건가요?
남편은 뭐 대단한 걸 보고 결혼했을까요
네, 저는 할꺼예요.
성실근면하고 다정하고 처음 만났을때 부터 한결같습니다.
다만, 제가 난임이라 아이를 못낳았는데 그부분에서 많이 미안해서
만약 이런 상황인걸 아는 상황으로 돌아간다면ㅋㅋ 제가 안만날것 같아요.
아이낳고 평범하게 살아봐야죠.. 남편도..
딸도 고개를 절래절래 수준이라.. 다시 돌아가면 안합니다.
저기 위에 본인이 상향결혼했다고 이해안된다는 사람들 있는데
결혼당시 남편 학생. 홀시모 시누많은 집. 학벌 집안 모두 친정이 우위.
아뇨 돌아가면 결혼 자체를 그냥 안하려고요.
남편 상황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혼을 했을 땐 이유가 있는거 아닌가요
키작고 못생기고 비전없고 성질 드러운데 불쌍해서 한건가요?
남편은 착한데 시부모가 무일푼인데 젊어서부터일안하고 계속 생활비대줘야햇고 이젠 요양병원비까지 떠안앗네요ㅜ. 절대 네버
아니요
가난하게 살아서 여유가 생겨도 집 사기 까지는 여행도 안다니고 돈 아껴야하고
집 사니까 애들 뒷바라지 멀었다고 김밥천국이나 다니고
이제는 은퇴해야되니까 아껴야하고
시가에서도 아들한테 집수리비 수술비 경조사비 돈돈돈돈 손벌리고
가난한 집에서 나고 자란 사람 싫습니다
결혼을 안하고 싶지만
자식들 생각하면 내 자식들 다시 만나는 전제하에 결혼은 하겠고
그렇다면 좀 따져가며 만나겠어요. 나 좋다는 사람들 중에
성격좋고 진실하다 어른공경한다 여겼던거 다 가면이었고 그저 우유부단한 마마보이였거든요
결혼 안할겁니다.
타인을 믿어보는 건 충분하게 한 거 같고
다시 돌아가면 나를 믿고 살거예요.
아니죠
능력을 키워 혼자 살겁니다
여자가 늙는 이유는 결혼해서부터에요
할껀데요ㅡ 그 이유가 역시나 속물이에요.
돈자랑하던 친구네 시댁은 결혼 하고 보니
빈털털이가 많던데
결혼전엔
있는 척도
친한척도 안하던 시댁이
살수록 훌륭한 분들이더라구요
정신적으로나
물질적으로나
살아보니까 더 좋음
너그럽고 바지런하고 청결하고
연애만하고싶어요
이유는 시댁식구들때문이고 너무 가난해서 고생했거든요
결혼이라는 제도 한국여성한테 너무 힘들어요
네 다시 해요
사람 하나 괜찮기도 어려운 일이예요
우리아이들 만나야해서..
사람하나보고 결혼했는데 인성좋고 아주 똑똑한 아이들을 얻었네요
꼭 다시 합니다
비슷할때 서로 만나
개고생 하면서 동지애 키워서 그런지
끈끈함이 훨씬 커요
결혼후 남편은 꾸준히 열심히 해줘서
용이 돼줬구요
그럼에도
둘다 비슷하게 시작한 탓인지
양가에 서로 당당하기도 하구요
사람하나 잘 고르니
의기투합 해서 으쌰으쌰 했더니
다른건 절로 다 따라 옵디다
덕분에 조밥먹던 시절들에 대한
측은지심도 서로에게 있구요 ㅎㅎㅎ
절대 네버요
사람하나만 보고 결혼 했는데 제가 사람 보는 눈이 없었다는걸 알게된 순간..
아뇨 ㅋㅋ
그냥 결혼을 안할꺼예요.
저에게 남편은 감사하고 벅차는 존재이긴한데
남편이 가져 오는 쓰레기들이 너무강력해서
남편이 저에게 미안해하는것도
그런 남편을 애잖해 하는것도
이제 안하고싶습니다
아뇨!
사람도 보고 경제력도 봐야하더라구요.
그래서 결혼이 힘든거란걸
그땐 몰랐어요.
안하죠.
다시 태어나면 지금 안목과 내게 어떤이가 맞는지 알아낸게
까먹고 리셋될텐데 안히는게 낫죠.
결혼은 운. 볼불복.
룰렛돌리기로 인생을 결정하고 싶지 않아요.
이번생은 꽝.
갑자기 궁금해졌어요.
반대로,
다른 건 다 괜찮은데
사람은 별로면 어떨까 싶네요.
그것도 힘든 삶이지 않을까요?
저는 사람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과거나 지금이나.
제 주변보니
경제력은 대단한데
사람이 별로니
결국 이혼하더라구요.
시가 인간들이 저렇게 진상인줄 알았으면 안했을거에요.
안하죠.
다시 태어나면 지금 안목과 내게 어떤이가 맞는지 알아낸게
까먹고 리셋될텐데 안히는게 낫죠.
결혼은 운. 볼불복.
룰렛돌리기로 인생을 결정하고 싶지 않아요.
경제력은 제 친정이 있었고
남편은 가난하지만 도덕성이나 인성이 바른사람이라 결혼했어요.
결혼후 부모님이 3년정도는 뒷바라지 해줄테니
자격증 준비하라고 하셨고 2년만에 합격했어요.
남편은 그 일을 평생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아뇽 싱글의 삶을 즐길꺼에요
대신 공부도 열심히 해서 제대로된 직업 찾아 경제적으로 여유롭게 살껍니다
그리고 시가는 그닥 무난하지는 않은데
남편이 다 알아서 처리해서
시누들이 저를 많이 부러워 함.ㅋ
네.
대신 돈은 딴주머니 챙길래요
그게 한스러워요
남편만 돈 쓰고 살고 나는 벌어 남편 돈 대준 꼴로 살았기에
네버! 일단 타임머신 타고 달려가서 철없던 20대의 저를 찾아내서 등짝 스매싱 시원하게 날리렵니다. 졸업하고 첫 직장에서 만난 노총각 대선배 그 나이까지 벌어 놓은 돈도 없는데 둘이 벌면 되지 나이는 숫자에 불과해 뭘믿고 그런 선택을 했는지. 니 남편 결혼하고 5년 지나 명퇴당하고 평생 니 등에 빨때꼽고 산다 그래도 남자라고 설거지 한번 안하고 너만 철저히 부려먹으면서ㅠㅠ
저는 제가 돈 벌어서 나이 좀 들어서 결혼한 케이스에요.
착하고 친절하고 성실한 사람 골라서 결혼했어요.
좋은 대학 나오고 똑똑하지만 자존심세고 내가 잘난거 못견디던 새킈들 보다 오백배는 낫네요.
사람하나 보고 결혼했는데
내가 사람 보는 눈이 없었어요.
돈을 봤다면 돈이 남았을테고
학력을 봤다면 학력은 남았을텐데
내 발등을 찍었네요.
네.
할거에요.
결혼 자체를 안할겁니다.
결론적으로 새 생각만큼 착하지도 정의롭지도 좋은사람은 아니었음ㅠ
근데 나도 비슷하기때문에 이만한사람 없다 이정도면 나랑 잘맞는 편이다 하고 삽니다.
아마 이십대에 다시 돌아가더라도 같은 선택일듯요.
사람은 괜찮았으나 그 배경 무시못해요
시부모도 사람 좋다고 했으나 좋은기준이 뭔지 착하긴하나 답답하고 배울점 하나 없는 분들이라 살면서 많이 아쉬워요 책하나 안읽고 여행 한번 떠나는걸 본적없고 그냥 답답해요 시가만 생각하면 그러니 점점 가기도 싫고.....
사람보는 눈이 탁월했어요.
더 일찍 남편 만나면 좋겠네요.
더 젊을 때 즐거운 연애 실컷 하고.
자신이 없네요.
남편은 괜찮은 사람 맞는데
없어도 너무 없어서..
사실 친정도움 아니었으면 지금 정도로 사는게 불가능했을듯요.
과정도 너무 힘들었고.
잘벌고 자존감 높여주는 사람 만나 사는데 너무 초식남이라 잠자리에 관심이 없음.저도 돈은 많기 땜에 키크고 잘생기고 정력적인 남자 골라서 해볼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