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누누이 말씀드렸지요. 한동훈대표의 그럴듯한 거짓말에 속으면 안된다고요. 정치인의 언어는 분명해야지. 두루뭉술하게 좋은 단어만 나열하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고 무책임한거라고요.
결국 채해병사건에 대한 한동훈대표의 본질이 드러났습니다. 제3자 특검 운운하며 마치 채해병특검에 원론적으로는 찬성을 하면서도 그 방법론에 대해서만 이견이 있는 듯 국민들을 호도했지요. 그런데 이번에 재의결하면서 뭐라하던가요? 민주당 제출 특검법에 대해 "무소불위법" "선수가 심판을 고르는 법"운운하며 재의결에 전면 반대하고 나섰습니다. 한동훈대표의 본질이 당선 하루만에 드러난 것입니다.
그가 채해병특검에 진정성이 눈곱만치라도 있다면 재의결 전에 최소한 야당과의 협의와 대통령을 설득하는 과정이 있었어야 했습니다. 아니, 최소한의 양심이라도 있었다면 그런 척이라도 했을 겁니다. 하지만 그는 그러지 않았습니다. 아무 고민도 없이, 어떤 노력도 없이, 늙은 예비역들, 유족들, 동료들, 부모들, 그리고 안타까워하고 분노하는 수많은 국민들의 마음을 무시라도 하듯 아무렇지도 않게 그는 전면반대를 외치며 그들의 가슴에 대못를 박았습니다.
처음부터 말하지 않았습니까, 그의 본질을... 누군가가 취지에 동의하며 안타까워 하지만 입장상 조율이 필요한 자와 정치적 수사만 늘어놓으며 실은 어떤 진정성도 없는 자의 차이는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 우리는 직관적으로 알 수 있습니다. 사람의 언행을 통해 둘중 그가 어떤 경우인지를...일부 언론들이 한동훈대표를 자꾸 덧칠하며 그를 윤석열과 차별화하며 국민들의 눈을 흐리려 하지만 그의 본질은 같습니다. 어쩌면 더 나쁩니다. 오히려 국민을 속이는 건 더 나쁜 기회주의적 행태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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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