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학년 까불이 남자아이 입니다.
카톡 깔은지 얼마 안되었고
패드로 연동 되어 제가 볼 수 있는거 알아요.
학교에서 단톡 금지하고 해서
제가 종종 보는것도 알고요.
오늘 같은반 여학생과 카톡이 있길래
같은 조로 과제가 있나봐요.
여자아이는 계속 과제걱정에 상의하고 싶어하는데
말끝마다 어쩔, 싫어, 어쩌라고
걍 망해 등등
꽤 긴 대화내용에 저희 아이가
아주 시종일관 그러더군요.
이 아이가 평소 이런식인가
너무 놀랐고 너무 화가 났어요.ㅜㅜ
여자아이도 말이 안통하니
니가 할줄 아는말은 어쩌라고 뿐이냐?
하고 대화 끝.
제가 아이 까불인거 인정하고
까불고 장난치는거 좋다
그래도 진지할땐 진지해야 멋진 친구다
늘 이야기 하는데
너무하더라구요.
그래서 막 혼냈어요..
과제 걱정으로 진지한 친구에게
이게 뭐하는 짓이냐고..
진짜 욕을 먹어도 할말이 없다구요.
아이는 안그러겠다 알았다 시무룩해 있는데
화가 가라앉질 않네요.
내가 초딩으로 돌아가 이런 상황에
이런 톡을 했으면 나도 너무 화가 났겠다!!!
하고 방에 들어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