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 카톡을 보고 혼냈는데 잘못한걸까요?

.. 조회수 : 3,939
작성일 : 2024-07-09 20:58:56

6학년 까불이 남자아이 입니다.

카톡 깔은지 얼마 안되었고

패드로 연동 되어 제가 볼 수 있는거 알아요.

학교에서 단톡 금지하고 해서

제가 종종 보는것도 알고요.

오늘 같은반 여학생과 카톡이 있길래

같은 조로 과제가 있나봐요.

여자아이는 계속 과제걱정에 상의하고 싶어하는데

말끝마다 어쩔, 싫어, 어쩌라고

걍 망해 등등

꽤 긴 대화내용에 저희 아이가

아주 시종일관 그러더군요.

이 아이가 평소 이런식인가

너무 놀랐고 너무 화가 났어요.ㅜㅜ

여자아이도 말이 안통하니

니가 할줄 아는말은 어쩌라고 뿐이냐?

하고 대화 끝.

제가 아이 까불인거 인정하고

까불고 장난치는거 좋다

그래도 진지할땐 진지해야 멋진 친구다

늘 이야기 하는데

너무하더라구요.

그래서 막 혼냈어요..

과제 걱정으로 진지한 친구에게

이게 뭐하는 짓이냐고..

진짜 욕을 먹어도 할말이 없다구요.

아이는 안그러겠다 알았다 시무룩해 있는데

화가 가라앉질 않네요.

내가 초딩으로 돌아가 이런 상황에

이런 톡을 했으면 나도 너무 화가 났겠다!!!

하고 방에 들어왔어요..

IP : 61.43.xxx.57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당연히
    '24.7.9 9:00 PM (114.206.xxx.112)

    혼내야죠 집에서 부모가 단도리 안하면 점점 더 심해져요

  • 2.
    '24.7.9 9:02 PM (123.212.xxx.149)

    그정도 하셨으면 된 것 같아요.
    아직 어리니까 차차 눈치챙기라 하세요.

  • 3. . ..카
    '24.7.9 9:05 PM (175.193.xxx.138) - 삭제된댓글

    카톡 깔은지 얼마 안돼서 신났나보네요.
    단톡방 예절 좀 알려주고,
    사이버 폭력도 좀 알려주고,
    하나하나 가르쳐야죠. ㅡㅡ

  • 4. ...
    '24.7.9 9:05 PM (73.195.xxx.124)

    훈계에 적절한 경우가 딱 걸렸는데(?)
    어머니가 화를 내지않고 하셨으면 좋았을걸.....하는 생각이.

  • 5. 에고..
    '24.7.9 9:05 PM (218.233.xxx.109) - 삭제된댓글

    그맘때 남자녀석들 그런거 같더라구요
    저도 그맘때 아들한테 화내면서 말했는데 화내지 말고 조근조근 말 해도 알아들었을거 같아 이제 후회하고 있어요 ㅠ

  • 6. .....
    '24.7.9 9:06 PM (118.235.xxx.119)

    잘하셨어요.저런건 바로 잡아줘야죠.

  • 7. 6학년이면
    '24.7.9 9:07 PM (61.77.xxx.128)

    어린 나이 아니니 톡방에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알려주세요. 중학교 들어가면 단톡방도 생기는데 어떻게 해야는지도 알려주구요. 눈치 못 챙기고 사적인 얘기들 떠드는 남자애들 많아요.

  • 8. ㅇㅇ
    '24.7.9 9:24 PM (39.7.xxx.188)

    잘하셨어요
    이제 곧 중학생인데 예의란 무엇인지
    그런 행동이 본인을 어찌 보이게 하는지 알려줘야 고칠수있지요

  • 9. ..
    '24.7.9 9:55 PM (61.43.xxx.57)

    방에 들어와있는데
    아이가 좀있다 들어오더니
    자기가 다시 읽어봤는데
    첨엔 몰랐는데 너무 한거 맞는거 같다네요.
    니가 느낀게 맞다면 고치고
    앞으로 지켜보겠다 했어요.
    그리고 어쩔, ㅇㅉ 금지시켰어요
    누가 무슨 말을 하든 습관적으로 하는것 같으니
    앞으로 쓰지 말라구요~~

  • 10. ....
    '24.7.9 9:59 PM (211.186.xxx.26)

    잘 하셨어요. 6학년이면 카톡 조심해야죠. 나중에 네가 아일돌!이 됐는데 친구 고민에 어쩔 ~ 이런 말 밖에 안 한 거 캡쳐돼서 돌아다니면 어떻겠냐.. 알려줘야죠. 어쩔 금지도 아주 잘 하셨습니다.

  • 11. 잘하셨어요
    '24.7.9 10:13 PM (121.162.xxx.234)

    6학년은 애기 아닙니다
    어머니들부터 애들이 그렇지 방임하니 애들도 그 분위기에 더 휩쓸리는데
    어른은 집에서 가르쳐야죠. 남이나ㅜ학교에서 야단 맞으면 좋겠어요
    잘 알아듣고 더 나빠?지기전에 고칠 기회가 주어져서 다행입니다

  • 12. ...
    '24.7.9 10:20 PM (211.179.xxx.191)

    잘하셨어요.

    요즘은 카톡 단톡방도 말 잘못하면 학폭 들어가요.
    심지어 점만 찍어도 동조자가 됨.

    조심시켜서 나쁠거 없죠.

  • 13. 그래도
    '24.7.9 10:20 PM (112.146.xxx.207)

    그래도 엄마가 올바른 분이라 다행입니다.
    책임감으로 아이 잘 키워 사회에 보내 주세요~

  • 14. 초6
    '24.7.9 10:40 PM (118.235.xxx.73)

    초6이 저러면 나중에 중학교 들어가고 누구나 다 같은 조 되기 싫어하는 애로 찍힐 거에요 그 버릇 꼭 고쳐놓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1746 방광염으로 한의원 가도 되나요? 한의원 13:41:23 3
1741745 그 힘든 시절을 다 넘겼는데 정치적인 성향이 다른것은 극복 못하.. 1 미치겠다 13:37:44 156
1741744 트리거 보고 있는데요 ㅜㅜㅜ ㅜㅜㅜ 13:37:15 216
1741743 인덕션 추천해주세요 1 .. 13:35:18 72
1741742 윤석열이 그냥 나오면 안 끌고 나오는 거죠?? ㅇㅇㅇ 13:35:03 126
1741741 알리오올리오 만들어 먹음 1 뭐있나요 13:32:29 153
1741740 상탈하고 뛰는 ㅅㄲ 들 ;;;;;;;;; 11 ........ 13:32:05 606
1741739 페티큐어안한발 어울리는 샌들.. spp 13:30:22 124
1741738 롯데택배는 왜 이러죠? 4 황당 13:29:17 203
1741737 너무 쪼잔한 국방홍보원장 국방일보 13:26:25 297
1741736 40중반이면 자식포기하는게 맞겠죠? 14 0000 13:24:54 840
1741735 소파스프링이 꺼진 경우 2 소파 13:24:06 109
1741734 고소영집 주방 쇼츠인데 깜놀했네요 17 ........ 13:23:52 1,682
1741733 대요 대요 대요 1 제발 13:20:41 306
1741732 와 개양아치 6 13:19:08 609
1741731 차량 우산형 햇빛가리개 써보신분들~!!! 2 차단 13:18:48 293
1741730 아이허브 세금 붙네요 1 아이허브 13:14:22 521
1741729 아내 괴롭히고 갈구는 남자는 이유가 뭘까요? 5 ..... 13:12:50 434
1741728 400페이지 정도 되는 책 얼마만에 읽으시나요? 7 13:10:49 263
1741727 대한민국 40대 평균 자산 ㄷㄷㄷ 14 ..... 13:08:17 2,191
1741726 넷플,티빙 다 보는데 재밌는 영화가 왜 없을까요? 4 ㅇㅇ 13:05:38 393
1741725 김혜수 언니도 위고비인가요?? 13 ㄴㅁㅁ 13:03:45 1,767
1741724 관세 없어지면 치즈, 빵값도 떨어지겠죠? 14 빵순이 12:59:53 1,118
1741723 목동 이사오실거면 오목교 주복 추천해요 5 목동 12:57:35 703
1741722 1일 1식 건강에 나쁘진 않을까요? 16 1일 1식 12:51:42 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