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초반인데요
올해 마음이 허해서 책을 많이 읽고 있어요. 틈이 나는 대로요.
근데 책을 읽을 수록 속상해요
집중력과 문장해독력이 너무 낮은데다가 더 큰 문제는 기억이 잘 안나요.
윗글 읽었다가 중간쯤 내려오면 다시 올라가서 읽어야 하네요 ㅎㅎ
한권을 다 읽고 독후감?을 쓰고 있는데 큰 줄기만 기억이 날 뿐 별로 쓸 수 있는 말이 없어요.
이런 것도 혹시 약물로 치료가 가능할까요?
필사나 독서메모를 해야 할까요?
책 읽는 것이 별 도움이 안되고 시간 떼우기 같다는 생각이 들어 씁쓸합니다.
저같은 분 계실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