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재 입덕 5일차가 대충 끄적이는 영업 포인트.
소외감을 느껴 대세에 묻어가려고 부랴부랴 막차를 탔습니다.
1.청량하다
“왜안만나줘” 범죄가 하루 1건 이상 뉴스에 나는 이 시국에
19금 선 넘지 않고
기다려 하면 그 자리에서 절제하고 멈추고
와서 먹어(?) 우쭈쭈 허락해줘야 꼬리 헬리콥터 돌리며 좋아하는
혈기왕성한 초대형견 리트리버와 중형견 비글 이 두 마리를
기가 막히게 잘 다루는 여주인공이 부럽소이다.
2. 지조
정신이 들락날락 오락가락하는 도라이라고 생각 안하고
주인님에게 우직하게 충성하는 킹카들이 신선합니다.
성매매, 성폭력, 양다리, 원나잇, 섹파, 불륜 등 짭이 판치는 세상에
지고지순하게 님과 재회할 때까지 몸단장하며 팩 붙이고
정절을 다짐하는 조신남을 지켜보는 것이 너무나도 즐겁습니다.
맘만 먹으면 의자왕이 되어 삼천궁녀도 거느릴 수 있는 알파남이
30대까지 수절한다는 감동 스토리.
전미가 울었다...
3. 청춘
젊은 날엔 젊음을 모르고
사랑할 땐 사랑이 보이지 않았네
하지만 이제 뒤돌아보니
우린 젊고 서로 사랑을 했구나.
교복 입던 저 시절이
싱그럽습니다.
다시 태어나면 저렇게 맑고 고운 소년과
하이틴 로맨스 좀 찍다가 키잡하고 싶습니다...
오늘은 선업튀 하는 월요일
본방사수합시다. 동지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