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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향수병이 강해서 외국못나가는

ㄴㅇㄷㅈ 조회수 : 1,444
작성일 : 2024-05-01 22:39:22

유학이건 여행이건 향수병 때문에

해외못나가시는 분 계신가요

전 처음 해외나갔을때 호텔방에서 느꼈던 감정

정말 외로움고 낯설음이 뼈속을 파고든다는 느낌을

아직까지 기억나서요..

 

여기 보면 오랜 해외생활, 유학, 현지 취업,

심지어 해외에서 외국인과 결혼등

제가 볼때는 멘탈이 다른 분들이 있더라구요..

 

향수병때문에 유학갔다가 중간에 그만두고 돌아온 사람

많다고 하더라구요.

 

심지어 국내에서도 지방에 살던친구가

서울에 있는 꽤 유명한 대학으로 유학왔는데

기숙사 살면서 매일밤 외로워서 울었다고 하더라구요

방학되거나 주말되면 부리나케 집에 가고...

심지어 시험다시 쳐서 집근처 학교로 옮길까도 생각했다고..

향수병...참...몸이 아픈건 아닌데

아픈 특이한 병이더라구요

IP : 61.101.xxx.6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5.1 10:43 PM (59.6.xxx.211) - 삭제된댓글

    일종의 핑계죠.
    유학 가서 죽어라 공부하다 보면
    외로움도 향수도 느낄 새가 없슴

  • 2. 성향
    '24.5.1 10:58 PM (12.144.xxx.2)

    성향 나름이죠.
    고향에서 나고 자라 부모님 곁에서 평생 사는게 행복한 사람도 있고 큰 물에서 놀고파서 낯선 곳에서 눈물 접은 빵 먹으면서 미래를 꿈꾸며 사는 사람들도 있구요

    연습생들 힘들어도 집나와 합숙하는게 꿈을 위해 노력하는 거죠

  • 3.
    '24.5.1 11:04 PM (209.171.xxx.219)

    그정도면중병이네요

  • 4. ...
    '24.5.1 11:07 PM (108.20.xxx.186)

    음.. 제 생각은 이래요.
    사람이 낯선 것을 접했을 때, 재미도 있고 놀라움도 있지만 불안감과 불편함, 그리움도 느낄 수 있잖아요.
    그 여러가지 감정 중에서 재미를 더 크게 느끼는 사람은 해외 생활 잘 하는 것 같아요.

    원글님이 말씀하신 것 중에서 저는 유학, 해외에서 외국인과 결혼, 현지 취업, 오랜 해외 생활에 속하는 사람인데요. 유학에서 돌아와서 한국에서 몇 년 직장생활 하다가 다시 해외로 나왔어요.
    잘 지내지만 또 밑바닥에는 그리움이 항상 자리 잡고 있죠. 처음 몇 해는 어디를 가도 어 여기는 한국의 어느 곳과 비슷하네 그렇게 너무나 자연스럽게 생각이 들고요. 몇 년 전 한국에 나갔을 때는 고속도로에서 끊임없이 이어지는 이름도 모르는 산줄기가 그렇게 좋더라고요. 음 그래서 저는 82 cook이 고마워요.
    한글로 말하면서 제가 기억하는 곳에서 살고 계신 분들의 이야기, 몹시 소중합니다.

  • 5. ㅇㅇ
    '24.5.2 1:05 AM (121.183.xxx.63)

    향수병이 무엇인지 그 느낌이 어떤건지 너무 궁금해요
    전 20살까진 너무 따뜻하고 안정된 가정에서 자랐지만
    21-30 중에는 2년반
    31-40중에는 3년
    41-50중에는 4년반 해외살이 하고 지금 40대 후반인데
    그런느낌은 모르겠어요
    한국에 있으면 있는대로 좋고,
    해외에 살면 여행하고 쇼핑하고 또 얼마나 재미있는지

  • 6. 성향이겠죠
    '24.5.2 7:58 AM (220.117.xxx.100)

    저는 한국생활의 어떤 점도 맘에 들지만 다른 어떤 점들은 크게 싫어해요
    외국생활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하고요
    그래서 외국에 나가면 그곳만의 장점을 찾아서 즐겨요
    그리고 외국도 지구상의 어느 곳이고 한국과 거리가 좀 떨어져있을 뿐 나의 고향, 나의 집과는 멀리 떨어져서 갈 수 없는 곳이라는 극단적?인 생각은 안해요
    사람이 어짜피 땅에 태어나 살다 땅이 아닌 어느 곳으로 간다고 생각하면 외국이든 나고 자란 한국이든 큰 차이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리고 저 역시 도전과 모험을 즐기고 새로운 사람, 새로운 것을 보고 듣는 것을 좋아해서 조금 불편하고 힘들어도 세상 공짜는 없는 법이니 무언가를 얻는 과정이라 생각하면 잠시 참을만 하고요
    외국에서 특히나 좋은건 좁은 곳에서 부대끼고 살면서 주위 사람들에게만 시선과 관심이 집중되어 다른 곳을 쳐다보지 못하고 괴로워하고 경쟁하며 살아가는 환경에서 벗어난다는 것이죠
    사는 방법도, 세상을 보는 시선들도 다른 모습들을 보면 저도 세상도 다시 돌아보는 계기가 되어서 좋아요
    하지만 한국에만 있는 장점들도 훌륭한 것들이 있어서 한국에선 또 그걸 감사하며 즐겨요
    그래서인가 외국에서 평생의 반을 살고 지금도 들락날락하며 삽니다^^

  • 7. 향수병
    '24.5.2 5:12 PM (180.71.xxx.112)

    이라기 보다
    독립적이지 못하고 의지하는 성격아닐까요

    독립적인 사람은 그만큼의 외로움까진 없어요

    혼자 해야 할게 많아서 바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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