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3년차 밖에 안됐어요.
애는 없고 혼인신고도 안했어요.
전 40대 초반이고 남편은 30대 후반입니다.
남편 본성격은 집돌이에 게임. 소설 읽는거 좋아하고 밖에 사람 많은데 다니는거 안좋아하는 스타일이예요.
토킹바를 회사사람하고 다니면서 새벽에 몇번 들어오더니 술집여자에게 번호를 주고 카톡을 하는걸 들켰어요. 아무일도 없었고 그냥 얘네 영업하는거라고.. 말하는데 이미 신뢰는 깨졌죠.
홀시어머니인데 아들을 뺏겼다고 생각하고 결혼생활내내 괴롭혀서 남편하고 자주 다퉜고 한달 두달 말도 안하는 지옥같은 생활을 하며 지냈어요. 그 과정중에 유산도 2번을 했네요. 그때도 싸워서 혼자 병원가고 처치하고 했어요.
남편이 극도의 회피형 이기 때문에 서로 거의 별거처럼 지내면서 회사선임하고 토킹바를 다닌거같아요.
제가 이제 도저히 못살겠다고 헤어지자고 하니 자기 말은 도저히 못믿겠냐며 하고싶은대로 하라고 오히려 섭섭해 하는듯 합니다. 저는 친정에 거의 와있고 평소에는 무덤덤하지만 아침에 눈뜰때마다 너무 공허하고 죽고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를 너무 갖고싶었고 가정을 이루고 싶었는데
제 인생은 외롭게 혼자 살아야하는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