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미치겠네요.
4살까지는 화 거의 안내고 키웠어요.
많이 기다려 주고 설명 차분히 잘 해주었구요.
애도 기질이 순해서 화를 낼 일이 거의 없었어요.
지금도 비슷한데
애들이 크면서 놀잇감 다툼 생길 무렵부터 어린이집 가기 싫다고 종종 얘기하긴 했었는데요.
5살 하반기 들어서 아침마다 어린이집 가기 싫다고 징징징을 매일 반복하는데
이제 제 임계점을 자꾸 건들이는 기분이에요.
막상 가면 잘 논다고 해요.
선생님께 문의 여러번 해봤는데 아침에 울상으로 등원해도,
시간 지나면 금방 회복되서 잘 놀고(제가 혼내도 조금 지나면 금방 풀려요)
하원해서 관찰해도 거의 기분좋게 나와요.
그런데 아침마다 징징징 정말 돌아버리겠네요.
친구들이 괴롭히냐, 선생님이 무섭니 등등 물어봐도 제대로된 대답을 안하는거 봐서는 딱히 이유도 없는 것 같아요.
그저 하는 소리는 '엄마 보고 싶어서" 만 반복하고요...원에서 놀다가 가끔 울먹울먹 하기도 한다고 하고요.
막상 보면 또 그냥 별 거 없어요.
슥~응 왔네 하는 이런 느낌적인 느낌ㅋㅋ인사도 잘 안해요 --
2년동안 다니고 시설이 큰 편이지만 사립은 아니라 어린이집이 지루해서 그러나
유치원으로 옮기면 덜해질까 고민이 많네요 ㅠㅠ
아침에 옷 다 입혀 놓고 나가려는데, 가기 싫다고 징징징 하다가 사레 걸려
먹은거 옷에 다 토해 놓는 바람에 정말 뚜껑 열려서 엄청 혼내고 울려서 보냈더니 마음이 좋지 않아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