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촌역 근처에 엑스레이는 찍었어도
입찢을 기세로 양쪽 기구로 벌려
한 쪽 당겨라 하면서 카메라 들이대며
몇컷을 이 방향 저 방향으로 그 때마다
기구로 벌려 찍는 동안
건조한 입술 안찢어지나 모르겠다는
생각도 스치고 웬 분노의 사진찍기?
자기네 치과는 원래 그런다니
할 말은 없지만 찍는 동안
굴욕감이 들 정도로 벌려 찍었어요.
저절로 거절하고 싶어질 정도
가져간 금니는 붙여달라니
다시 붙여주기에는 틀어졌다고 제
손에 보여주는데
간호사는 그렇고 의사도 똑같이
입 아하라면서 벌렸더니 한쪽 어금니 아래뼈쪽을
아프게 한참을 꽉 누르고 있어 아프다하니 겨우
놓더군요. 필요에 의해 찍는건 보통 엑스레이인데
여기에 엑스레이도 찍고
미니로 또 찍었어요. 치료받은건 없었구요.
나중 제 카메라에 사진들
담아왔고 치료 안하고 결국 동네치과 맘가는데서
했어요. 저 번처럼 이 번에도
의사분 도중 전화받으러 갔다 다시 나오
시고 맨 끝 어금니 마취한건데 앞쪽 입술까지 되어
저녁식사때 입까지 안움직여지게 당황했어요.
몇 시간이 지나 감자탕 한 그릇 시켜먹는데
옆으로 국물 새고 입 꼬리로 흐르고
나중 물총새처럼 물 쏘아지고 ㅠ
나중 다행 풀렸지만 심하게 마취를 해줘요.
입찢듯 찍은 사진은
나중 카메라보는데
개 입 안 처럼 찍혀 있네요.
보통 첫 손님들에게 이렇게 함
알고는 안 갈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