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맥주 500 세 잔 먹었그든요
다이어트 해야하는데, 비도 오고
친구가 맥주 먹는 사진 보내서 혹 했어요 ㅜㅜ
아무튼
47kg 비슷할 땐
남자가 진짜 많이 꼬였ㅋㅋ 거든요
지금 67kg일 땐 제 자격지심일 수도 있는데..
진짜 뚝 끊겼어요 아마 나이도 40살 되서
그런 걸 수도 있어요
젊어서 날씬하고 꽤 예뻐서 (예쁘단 말 무지하게
들었었어유..)
옷도 항상 스커트. 위든 아래든 타이트하게
길 가도 사람들이 많이 쳐다보고
뭐 술자리 나가도 항상 남자랑 엮이고,
회사 들어가도 꼭 남자랑 엮이고...
뭐 그래서 결국은 항상 저만 손해보고
제가 슬기롭지 못한 탓도 있었지만요.
그래서 항상 마음은 좋으면서 괴로웠던 것 같아요.
그러다가 남자가 딱 끊기고 ㅋㅋㅋ
거기다 렌즈 끼던 거 귀찮아서 안경쓰고, 살 찌고
바지 입고 펑퍼짐하게 입고..
노메하고 다니니깐 ㅋㅋㅋ
아무도 저를 거들 거들떠 보지 않아요 ㅋㅋㅋㅋ
근데 이게 나름 좋아요
상처받을 일이 없어요
자체 보호 기능이랄까...
하여간 시끌벅쩍하던 제 젊은 날과는
너무나 대조적이라
생경하면서도 찌질하면서도 흥미롭네요..ㅋㅋㅋ
건강생각해서 살이나 다시 뺄 준비 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