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친구 엄마이긴한데 올해 80세이신데
수백억대 부동산 빌딩 건물주에요
근데 초등학교도 제대로 못배우셨데요 당시에 너무 가난해서..
그래서 이분이 젊어서 자기가 번돈으로 자기 여동생들 가르쳤다고 했어요
근데 성격이 정말 장난이 아니어서 자녀들이 같이사는걸 기피하고
잘 안보려고 할 정도로 독한 성품이래요
협상에 능하고 기가 쎄서
건물을 자녀들에게 물려주려고 해도
'너희들이 이 기세도 영악한 세입자들을 상대할 수 있겠냐고'
뭇미더워 하신데요.
실제 세입자들 무시무시한가봐요..
본인들도 자기 엄마없이 세입자들 상대하기 힘들다고
건물은 엄마가 팔고 현금을 주셔야 할거 같다고 하긴하네요
저는 볼때마다 사랑과 야 망이라는 드라마 김 용림할매가 생각나는데요
친구말로는 그 할매보다 더 무섭답니다.ㅋㅋ
저런 분이 교육세례받고 그랬으면 미국와 일본을 상대로 능수능란하게
협상하는 자리에 내놔도 될텐데 그런 생각이 들고
성격은 무서워도 그래도 뭔가 사람자체가 단단해서 신뢰가 가요
너무 밑바닦부터 온갖 산전수전을 다 겪은 사람이라
온실속에서 교육잘받은 엘리트보다 더 믿음이 가더라구요..
무학인데도 저런데 좀 교육받으셨으면 더 대단했을거 같아요.
여자혼자 저렇게 성취를 했는데
교육도 받고 남자몸으로 태어났으면 진짜 더 컸을거 같긴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