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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리좋아하시는 분들은 좋으시겠어요

... 조회수 : 1,656
작성일 : 2023-12-08 16:33:48

가끔 보면 요리좋아하시는 분들도 많더군요

저는 너무 싫어해요

원래 먹는걸 안 좋아해요

이러다보니 갈수록 더 입맛도 없으니

도대체 주부로 살아가는게 넘 고달파요

아무리 셍각해도 다음끼니 반찬들이 안 떠올라요

먹고 싶은게 없어 그런거같기도해요

요새 드는 생각은 참 불행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평생을 하기도 싫고 먹고싶은 생각이 안드는 끼니를

매일 해야 하는게 고통이네요

제발 약하나먹음 배가 든든히 채워지는거 나왔음 좋겠어요

요리좋아하시는 분들은 하루가 행복하실거같아요

IP : 125.133.xxx.23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12.8 4:39 PM (223.62.xxx.87)

    우리 엄마가 원글님 같아서 국 찌개는 몇 개로 돌림하고
    반찬 김치는 대부분 사서 양념만 좀 더 해줬어요
    배달음식 외식 많이 했구요
    그런데도 손이 아파서 잘 못 씀
    전 싱글인데 잡채 김밥도 파는 거 맛없어서 다 만들어먹어요
    대신 사람 초대해서 밥 주고 그런 건 안 해요

  • 2. ...
    '23.12.8 4:45 PM (1.177.xxx.111)

    제 경우는 요리하는걸 좋아 한다기보다( 뭐 아주 싫어 하지도 않지만) 입맛이 까다롭고 위생에 유난 떠는 스타일이라 외식 만족도가 낮다보니 어쩔수 없이 내손으로 해먹어요.
    지팔지꼰...스스로 힘들게 사는 스타일이죠.-.-

  • 3. ㅇㅇ
    '23.12.8 4:48 PM (106.101.xxx.73) - 삭제된댓글

    저는 입이 짧다소리 많이 들어요
    남매 결혼시키고 두 부부만
    남았는데 남편이 잘 먹어요
    저는 한 번 먹은거
    냉장고에 들어갔던거 안 먹구요
    그런데
    요리는 잘해요
    다행히
    짝궁이 잘 먹으니까 저는 한 입만 먹으려고
    격일로 요리합니다
    바깥음식은 입에 더 안 맞아서
    소량제작하는 기술 연마 중이라는

    며느리와 사위한테는
    주문제작
    딱즈이들이 주문한 것만 만들고
    다 싸줘요
    음식 있는거 엄청 싫어서요ᆢ

  • 4. ...
    '23.12.8 4:50 PM (118.235.xxx.61)

    저는 제가 먹고 싶은게 너무 많아서...
    막 머릿속에서 해먹을 게 줄을 섰어요. 다른 식구는 걍 제 취향대로 그때그때 얻어먹는거죠.
    솔직히 내 입을 위해 일하니까 요리나 뒷정리나 하나도 안 힘들기는 해요.

  • 5. 저도
    '23.12.8 6:15 PM (211.241.xxx.203)

    파는음식이 맘에 안들어서 해먹는게 많아요
    그냥 저 먹는거만 열심히해요
    손님초대는 힘들어서 안해요

  • 6. 친정엄마가
    '23.12.8 6:23 PM (121.182.xxx.161) - 삭제된댓글

    원글님이랑 비슷한데 ,
    80 넘어서부터 아주 힘들어하세요

    장 보는 것도 어렵지 , 뭐 해먹는 것도 어렵지
    갈수록 영양부족.

    자식이 해다주는 것도 한계가 있구요
    엄마에게 전수받은 요리손맛 같은 게 없으니
    엄마입맛에 딱 맞는 음식 할 수 있는 자식도 없고
    그러고 싶은 자식도 없어요.

    못 먹고 사니까 몸은 더 나빠지고
    식탐은 갈수록 강해져서
    온 정신이 먹는 것에 사로잡힌 것 같아요

    아이러니 하죠.
    뭐가 조금만 입에 맞으면 그것만 드시다가
    질려버리면 또 못먹고..

    3시 세끼 끼니때마다 음식 제대로 만들어 차려서
    맛이 있든 없든 규칙적으로 먹는 습관이
    80 넘어서 삶의 질을 결정하는구나

    엄마 보면서 배워요.

  • 7. 저는
    '23.12.8 6:24 PM (122.38.xxx.14)

    다이어트를 식욕땜에 망치는게 아니라
    다이어트 하느라 요리를 안하고
    간단한거 조금씩 먹고 그러면
    요리가 너무 하고싶어서 스트레스 받아요
    그래서 적당히 먹되 요리해서
    이것저것 먹자로

  • 8. 친정엄마가
    '23.12.8 6:25 PM (121.182.xxx.161)

    원글님이랑 비슷한데 ,
    80 넘어서부터 아주 힘들어하세요

    장 보는 것도 어렵지 , 뭐 해먹는 것도 어렵지
    갈수록 영양부족.

    자식이 해다주는 것도 한계가 있구요
    엄마에게 전수받은 요리손맛 같은 게 없으니
    엄마입맛에 딱 맞는 음식 할 수 있는 자식도 없고
    그러고 싶은 자식도 없어요.

    못 먹고 사니까 몸은 더 나빠지고
    식탐은 갈수록 강해져서
    온 정신이 먹는 것에 사로잡힌 것 같아요

    아이러니 하죠.
    뭐가 조금만 입에 맞으면 그것만 드시다가
    질려버리면 또 못먹고..

    세끼 끼니때마다 음식 제대로 만들어 차려서
    맛이 있든 없든 규칙적으로 먹는 습관이
    80 넘어서 삶의 질을 결정하는구나

    엄마 보면서 배워요.

  • 9. 메뉴고민
    '23.12.8 9:47 PM (116.34.xxx.234)

    하기 싫으면 요리책을 여러권 사면
    힌트얻을 수 있어요.
    재료별로 검색

  • 10.
    '23.12.8 11:36 PM (99.228.xxx.143)

    요리를 좋아하는게 아니라 많이 하다보니 익숙해지고 잘하게 된거에요. 똑같이 귀찮고 힘들어요. 몇시간 부엌에 서있다보면 허리는 끊어질거같고 뒷정리에 뭐에..
    저도 남이 해준 요리가 젤 맛있고 밥하는거 세상 귀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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