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공부 엄청 할 나이도 아니에요.
초6이라.
학군지라 친구들한테 보고 듣는거 가지고
엄청 걱정하고 자기 처지를 비관하는데
막상 평소에 보면 세상 걱정없고
놀 약속 잔뜩이거든요.
딱 저한테만 징징징.
할 거 많다고 온갖 까탈은 다 부려놓고
몇시간 지나서 보면 연습장 가득 낙서에 보석 십자수 잔뜩했고요
공부로 푸쉬 안하고 그저 수준에 맞는 학원 보내며 부모 노릇만 합니다만..
왜 굳이 제 앞에서만 공부 걱정하는 척을 할까요?
하기싫은데 해야할 것 같아서?
제발 징징거리지말고 그냥 기분좋게만 살았음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