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넘으니 하루에도 수십번 마음이 요동치네요..
혼자서 넷플릭스를 본다든지
어학 공부를 한다든지
사부작거리는 거 좋아하는데
이제는 영 집중도 안되어 재미도 없고.
만나 수다떨 친구도 없고..
가만 생각해보면 그닥 불행한 일도 없는 듯한데
뭔가 이 허전하고 궹한 마음은..
어떻게 마음수련을 해야 이 질척이는 감정이
말끔해질까요?
이 와중에
애 학교보내고 몇날 며칠 미루던 청양고추 봉지
겨우 썰어 냉동실에 넣고
장하다 큰일했다 스스로 위로하며
언제 콧구멍을 팠는지
오른쪽 콧구멍이 화끈화끈 미치겠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