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마트 로컬코너에 오크라가 있어서 한팩 사왔습니다.
82에서 맛이 괜찮다는 글을 읽었고 궁금하기도 해서요.
좀 거칠거칠 딱딱한데? 하면서 맨손으로 씻으려다 솜털같은 가시 4개 박혀서 혼자 난리쳤네요;;
쪽집게 못 찾아서 남편한테 전화해서 어딨냐고;;
햇빛아래서 손톱으로 뽑았어요.
장갑끼고 씻어서 데쳐서 간장양념해서 먹었는데 맛있었어요.
속 안에 씨가 하얀 것은 부드럽고 아삭해서 먹고 속 안에 씨가 연갈색인 것은 딱딱해서 버렸어요.
뭔가 끈적이는 게 있지만 맛이 담백하고 고소해서 또 먹을 예정입니다.
일본중국 반찬재료래요
저도 처음들어봄
뭐 일본꺼 막 수입하나봐요
알게 됐어요. 아직까지 많이 안 알려진 채소에요.
저기 로컬코너에서 산건데요.
국내산입니다.
미끌미끌 끈적끈적해서 싫어하는데
아시아 다른 나라들은 좋아하나보더라구요.
낫또나 마랑 같은 계열의 느낌이에요.
그런데 간식으로 말린 오크라는 좋아해요
기후탓인지 다문화 때문이지 듣도보다 못한 야채가 늘었네요.
달걀이랑 같이 토마토 좀 넣고 스크램블 에그 해먹으면 맛있어요
외국사는데 싼 채소는 아니라 자주는 못먹어도 좋아합니다
여기서 손질된 얼린거도 파는데 아침에 그냥 그걸로 달걀볶음 해먹으면 아주 좋아요
달걀이랑 같이 토마토 좀 넣고 스크램블 에그 해먹으면 맛있어요
오크라요리법 참고합니다
오크라 잘라서 튀김옷(돈까스처럼) 입혀서 튀겨 먹는데 인기 많습니다.
고추같네요?
정말 좋아하는데 박스 단위로만 팔길래 선뜻 못 사고 있어요. 하나로에서 팩으로 파는군요?!튀겨도 맛있고 샐러드에도 넣고…콜레스테롤에 좋대요.
라고도 합니다. 손가락처럼 생겼거든요.
우리나라에서는 흔치않는 채소지만 다른 나라에서는 즐겨 먹는 채소예요. 저는 어릴적 시골에 살았는데 옆집에서 오크라를 많이 심어 많이 얻어 먹었어요.
살짝 데쳐서 오크라 볶음, 볶음밥, 달걀말이, 전, 된장찌개에 넣어 먹었어요. 지금도 모르는 사람이 많고 흔치 않은 채소인데 그 옛날 첩첩산중 시골에 오크라밭이 있었다니 신기한 일이 아닐수 없어요. 나이 든 촌로가 어찌 오크라를 알고 심었을까요?
우리동네는 오크라가 흔해 빠져서 공터나 들판, 도랑가에 한두포기씩 자라곤 했어요. 일부러 심은건 아니고 새가 먹고 똥을 쌌던지 바람에 씨앗이 날아갔던지 했겠지요. 암튼 오크라는 크고 예쁜 무궁화를 닮은 꽃이 피는데 우린 그 꽃이랑 오크라를 따서 소꿉장난할때 많이 썼어요.
아 왠지 비쥬얼이...거기다 마 식감이라 하시니ㅠ 전 그냥 먹던 거 먹을래요ㅠ
어머 주의사항을 써 놔야 하는거 아닐까요..
원래 소금 뿌려서 비비는 과정이 필요한 채소일걸요?
그냥 씻어서 대쳐서 초장 짝어먹어도 맛있어요
구역모임예배때 오크라가 나왔는데
무슨 반찬이냐고 모두들 묻드라구요..
너무 맛있어서
제일 먼저 동이 나드라는..
가시 있는 줄 몰랐네요.
좋은 정보 알려주서셔 감사..
오크라 맛있어요. 마처럼 끈적거리지 않고 사각사각해요. 자르면 별모양이라 예뻐요.
오크라 옥상에서도 키워요.
자르면 별모양이라
나름 힐링푸드
오크라 너무 좋아해요
베트남에서 삼겹살 구워 먹을때 같이 구워줘서 알게 되었는데
식감도 좋아요. 데쳐서 고추장 찍어먹어도 맛나요 ~
외국 수퍼에 있던 오크라는 그렇게 털이 많거나 억세지는 않았는데, 국내산은 털이 그렇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