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다니는 큰애가 약도 먹고 상담도 다니고 있어요
병원에 간 첫날
의사선생님이 아이 혼자 집에 두지 말라며
일을 그만두길 권하셨어요.
알바하는거 급마무리하고 방학내내 집에서 아이랑 같이 보냈어요
약을 먹고 아이 상태는 좀 나아졌는데,
개학을 해도 수업 있는 날은 일주일에 나흘이고
그것도 일찍 끝나 집에 오니 제가 알바하기가 힘들어요
남편이 주는 생활비에 제 알바비를 보태 생활을 하거든요 남편은 벌이가 괜찮은데 교육비도 잘 안주려해서 ..
사정이 이러하니
남편이 둘째 교육비를 주겠다고 했는데
말만하고 열흘째 입금을 안하네요
본인 취미에는 수십만원씩 쓰면서.
대화도 안통하고 정내미 떨어져서 더 얘기하기도 싫고ㅜ
저도 우울증 걸릴 지경인데 주위에 말도 못하고
82에 털어 놓습니다
사는거 참.. 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