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울증

ㅡㅡ 조회수 : 2,708
작성일 : 2023-09-03 19:48:11

대학 다니는 큰애가  약도 먹고 상담도 다니고 있어요

병원에 간 첫날

의사선생님이 아이 혼자 집에 두지 말라며

일을 그만두길 권하셨어요. 

알바하는거 급마무리하고 방학내내 집에서 아이랑 같이 보냈어요

약을 먹고 아이 상태는 좀 나아졌는데,

개학을 해도 수업 있는 날은 일주일에 나흘이고

그것도 일찍 끝나 집에 오니 제가 알바하기가 힘들어요

남편이 주는 생활비에 제 알바비를 보태 생활을 하거든요 남편은 벌이가 괜찮은데 교육비도 잘 안주려해서 ..

사정이 이러하니

남편이 둘째 교육비를 주겠다고 했는데

말만하고  열흘째 입금을 안하네요

본인 취미에는 수십만원씩 쓰면서.

대화도 안통하고 정내미 떨어져서 더 얘기하기도 싫고ㅜ

저도 우울증 걸릴 지경인데 주위에 말도 못하고

82에 털어 놓습니다 

사는거 참.. 힘드네요

 

IP : 222.239.xxx.4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9.3 7:52 PM (218.159.xxx.228) - 삭제된댓글

    남편은 의사가 애 혼자 두지 말라 할 정도로 힘들어하는 거 알아요?

    아니, 지새끼 교육비도 안준다고요 평소에?

    지 밥 차려줄 사람 필요해서 결혼생활 유지하나요?

    얘기하고 싸우고 받아내세요.

  • 2. 미소
    '23.9.3 8:14 PM (211.223.xxx.178)

    남편 너무 심하네요.
    세상에 지 취미생활은 하면서 애 교육비를 안준다고요?

  • 3. ..
    '23.9.3 8:19 PM (104.28.xxx.35)

    애 학원을 보내세요 수영이나 영어나

  • 4. ㅡㅡ
    '23.9.3 8:29 PM (222.239.xxx.45)

    네..살다보니 이런 남편도 있더라고요
    하필 제 남편이네요ㅜㅜ

  • 5. 너무해
    '23.9.3 8:45 PM (106.101.xxx.20)

    아이 혼자 두지 말라는건 ㅈㅅ충동때문일텐데 그만큼 위중한 상황인데 참 너무합니다 본인 취미엔 아끼지 않으면서 애 교육비로 저러는거 보니 그동안 살아오면서 가정에서 아버지로서 역할은 제대로 했을까 싶네요 저런 아버지의 말로는 비참할겁니다
    원글님 힘드시겠지만 기운내셔서 아이의 버팀목이 되어주세요 엄마만이 할 수 있어요 부디 치료가 잘 되어서 아이의 얼굴에 웃음이 떠나지 않길 바랍니다

  • 6. ㅡㅡ
    '23.9.3 9:03 PM (222.239.xxx.45)

    너무해님 댓 읽다가 눈물이ㅜㅜ
    따스한 말씀 감사합니다

  • 7. 헬로키티
    '23.9.3 9:48 PM (211.246.xxx.172)

    지금 원글님 알바나 둘째 교육비가 문제가 아닙니다.
    자살충동 느끼는 중증우울증인거 같은데
    온 가족이 다 매달려서라도 치료, 극복하셔야죠.

  • 8. 엄마가
    '23.9.4 12:11 AM (125.183.xxx.121)

    제일 힘드시겠어요.
    자제분도 님도 잘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남편분은 참 철딱서니가 없네요. 제발 정신 좀 차리시길.

  • 9. ㅡㅡ
    '23.9.4 5:32 AM (222.239.xxx.45)

    감사합니다
    이또한 지나가리라
    잘 극복하고 웃으며 살게 될날 꼭 오리라 믿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6604 독감예방접종 후 열이 1주일 넘게 가기도 하나요? 발열 중 15:31:14 6
1646603 초등 수학문제 좀 봐주세요 오홍? 15:30:19 16
1646602 아들 데리고 치과에 갔는데 의사 말이 너무 달라요 1 ... 15:27:21 127
1646601 수능 날 따뜻할 것 같은데 보온 도시락 괜찮을까요? 6 도도도 15:21:31 212
1646600 부산un공원-어느 역, 터미널에서 내려야 하나요? 4 부산un공원.. 15:21:15 45
1646599 '아들 등굣길 걱정에 위장전입' 박장범, 스쿨존 속도위반만 세차.. 1 내 자식만 .. 15:21:15 269
1646598 날씨 좋네요 1 ㅁㅁ 15:19:36 111
1646597 친정이랑 연끊은 장녀들 잠깐 여기로 모여보셔요 1 15:18:43 320
1646596 스노우피크 라는 브랜드 젊은애들 입는 브랜드인가요? 4 53세 15:17:50 353
1646595 매트리스위에 전기장판 바로 올려도되나요? 3 ... 15:15:17 199
1646594 아침에 이거 먹으면 하루종일 당스파이크 없데요 6 .. 15:12:24 935
1646593 고양이 집사님들 댁내 고양이 단점 좀 말씀해주세요~ 6 냥팔상팔 15:11:25 176
1646592 베트남 여자분 멋지네요 5 ........ 15:10:22 531
1646591 누룽지 살 많이 찌는거죠? 3 ㅇㅇㅇ 15:08:03 353
1646590 현직 장학사도 시국선언 5 .. 15:02:16 728
1646589 윤씨는 국어가 안되네요. 19 ㅇㅇ 14:59:49 1,011
1646588 이사갈 집 구하는거보다 이사업체 고르는게 더 스트레스받아요 5 .. 14:59:37 263
1646587 베들링턴 테리어 키우시는분들 계세요? 2 이 견종 14:57:00 169
1646586 저 인간 뽑은 지인이 더 황당 12 .. 14:55:54 885
1646585 연끊은 친정 11 . . 14:50:16 1,044
1646584 이마트 쩐내 나는 호두 8 바뀌줄까요 14:50:15 627
1646583 관리 잘 했다는 말의 의미? 18 .. 14:46:50 918
1646582 자식 키우기 힘드네요 2 엄마 14:46:25 785
1646581 나이차이 많은 자매는 언니를 보호자 역할 시키는 순간 비극인듯요.. 4 Df 14:44:41 697
1646580 지인한테 정떨어졌는데 상황좀 봐주세요.. 50 정뚝떨 14:35:24 2,6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