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 전에 전세로 들어와서 이제 이사나갈 예정입니다
오래 살아서 이것저것 도배 내부방충망 도어락 전등 바닥 코팅등등 제가 부담하면서 지냈어요
안해주신다는 것들을요 어쩌다 오래 살았기 때문에 그 정도 비용은
지출해도 아깝지 않았구요
이사들오고나서 화장실 문 안쪽 아랫부분이 약간 너덜해져 있는 걸
알았어요 바깥쪽에서 볼 땐 표시가 별로 안났거든요
특히 할머니가 쓰시던 안방이 더 심했구요
근데 저도 무신경한 성격이라 주인에게 이야기 하거나
사진 찍어 놓지도 않았네요
근데 이사나가기 며칠 전에 싱크대 문제로
(중간에 살다가 MDF재질 싱크대 모서리 부분이 페인트가 많이 벗겨지고
손상이 되어서 페인트 가루 톱밥가루가 날려서 제가 문짝만
교체하겠다고 했었거든요 주변에 목공하는 분께 맡겨서 문만 달았어요 이것도 처음부터 문제가 있었는데 점점 심해져서
음식만드는 곳이다 보니 스트레스가 심했거든요
근데 이것도 원래대로 복구해놓던지 변상을 하라더군요
다행히 제가 싱크대 사진 보내고 허락받고 창고에 전에 문 놓아두겠다고 한 걸 주인이
버리라고 한 문자가 있네요)
언쟁이 좀 있다보니 욕실 문도 나에게 변상하라고 하겠구나 싶어요ㅠㅠ
저는 내내 페인트 떨어지는 너덜한 문 달고 살았는데
새 문 해줘야하는 건가요ㅠㅠ
안방욕실은 별로 사용하지도 않는데
(저희 가족은 방에 화장실 딸린 걸 싫어해서 안방은 창고로 사용) 가끔 욕조가 필요한 저만 써서 청소도 할 필요가
없었거든요
돈 문제가 아니라 감정적으로 억울한 마음인데
빼박 제가 변상해야하는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