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한잔 마시고 화양연화랑 찬란한하루 노래 듣는게 그나마
낙이네요. 저 노래들 들으면서 혼자 울어요. 남 앞에선 추하니까요. 나혼산 나온 지효처럼 한잔하고 전화할 친구도 지인도 없습니다.
술한잔 마시고 화양연화랑 찬란한하루 노래 듣는게 그나마
낙이네요. 저 노래들 들으면서 혼자 울어요. 남 앞에선 추하니까요. 나혼산 나온 지효처럼 한잔하고 전화할 친구도 지인도 없습니다.
40대중반인데 고등학교때 친구들 보고싶어요.
아무도 연락하는애가 없네요.
쉬는시간10분동안 4층에서 1층 매점까지 뛰어다니며 오예스사먹던게 엊그제같은데..
시간이 너무 빨라요.
이젠 주름자글자글 아줌마..
ㅜㅜ
저는 인생에 큰 의미부여 안해요.
남편과는 오랜 별거에..
인생을 죄지우지할 커다란 단점을 가진 자식이 둘에..
노후도 변변찮은 인생이다보니..ㅎㅎ
포기란걸 일찍 하게 되었어요.
남들이 바라거나 누리는 행복이나 낙이나 바램들이 저한테는 너무 큰 욕심이더라구요.
그래도 내가 많은걸 포기하니..
그제서야 이런게 행복이구나..하는 소소한것들이 보이네요.
지인이나 친구나..와주면 반갑고 멀어져도 그런가보다..ㅎ
나이들어 좋은게 안되는것에 대한 미련이나 포기가 금방된다는거네요. ㅎ
전 술은 안해세요. 재밌는 드라마나 좋아하는 영화보는 즐거움이 커요.
그동안 상대적으로 소홀했던 친정부모님 챙기는 재미도 찾고있어요. 이제 진찌 내년 생일도 장담 못하는 연세시라..
원글님이 마음붙일 작은 일이라도 생기길 기도할게요..
영화관가서 영화보기
그림그리기.
빵 사먹기.
친구들 수다.
언니랑 노래방.
누워서 딩굴거리기.
비오는날 창밖구경.
61님처럼 저도 영화 드라마 음악 듣는 걸로 인생의 시름을 잊어요. 고맙죠.
혼자 나가 돌아다닐 수 있으면 괜찮은건데
아파서 누워 외출도 못하는 사람들도 있답니다.
힘내세요
우리 모두 힘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