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이 재발했고 계속 투병 중이었는데
얼마전 호스피스병원으로 옮곘다고 전해 들었습니다.
올 늦은 봄에 만나서 즐겁게 식사도 하고 커피도 마셨는데...
그때 찍은 사진을 카톡으로 전해준 게 꿈만 같아요.
아직 젊고 진짜 나무랄 데 없이 좋은 사람인데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면회허용도 안되고 그저 기도뿐이네요.
기적은 없더라고요 ㅜㅜ
암이 재발했고 계속 투병 중이었는데
얼마전 호스피스병원으로 옮곘다고 전해 들었습니다.
올 늦은 봄에 만나서 즐겁게 식사도 하고 커피도 마셨는데...
그때 찍은 사진을 카톡으로 전해준 게 꿈만 같아요.
아직 젊고 진짜 나무랄 데 없이 좋은 사람인데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면회허용도 안되고 그저 기도뿐이네요.
기적은 없더라고요 ㅜㅜ
제 친구도 그렇게 갔어요
전화라도 해서 목소리라도 들려주세요
저는 두고두고 후회되더라구요
겪었어요
기적을 말씀하시니 저도 그런 힘든 시간을 지나면서 생각했던 것이 떠올라요
인간의 죽음, 때가 되어 혹은 자연의 순환에 합쳐질 차례가 되어 갈 때 그것을 거스르고 내가 원하는대로 병이 낫거나 수명이 연장되는 것이 기적이 아니라 그렇게 좋은 사람을 수억명의 사람들 중에 만나 친구가 되고 인생의 한 순간을 함께 나누고 함께 웃었던 것, 마음을 나눴던 것이 기적이라는 생각을 했어요
재작년에 돌아가신 사랑하는 아버지와의 이별도 그렇고요
그분들과의 만남이 기적이었고 그래서 감사해요
이별은 언제나 아프지만 그 아픔이 클수록 얼마나 좋은 사람이었는지, 얼마나 빛나고 감사한 존재였는지를 생각하게 됩니다
가시는 길 많이 아프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감동입니다
인연 닿은 모두에게 좋은 마음으로 잘 지내야겠어요
감사해요
원글님 지인분도 덜 힘들게 지낼수 있기를
82쿡에 현인이 계시네요. 요즘 읽은 어떤 교양서적보다도 더 통찰력이 뛰어나세요. 기적이란 수명을 늘리거나나 병이 낫는것이 아닌 수억명의 사람중에 친구를 만나 함께 웃고 마음을 나눈것이다. 마음에 꼭 새기겠습니다. 꼭 쾌차하세요.
82쿡에 현인이 계시네요. 요즘 읽은 어떤 교양서적보다도 더 마음에 울립니다. 기적이란 수명을 늘리거나나 병이 낫는것이 아닌 수억명의 사람중에 친구나 가족을 만나 함께 웃고 마음을 나눈것. 마음에 꼭 새기겠습니다. 꼭 쾌차하세요.
님... 마음을 울리는 말씀 감사합니다. 마음 속에 잘 담아, 제 주변의 기적들에 새삼 감사하게 되네요. 참으로 고맙습니다.
비슷한일님 쓰신글 감동받습니다.
동생이 하늘 나라 가서.비긋한 일을님 댓글 읽으니 맞아
하고 수긍하게 됩니다.
그 잴은 사람니 내 동생이어서 좋았어요
친구라 마음이 더 아프네요.
내일 일을 우리는 아무도 모르네요. ㅠ
현자님 글 마음에 새깁니다. 생애 모든게 기적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