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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혼하고 삶이 완전히 망가졌어요

..... 조회수 : 37,929
작성일 : 2023-07-06 23:58:52

이혼하고 2년동안 제대로 자는것도, 씻는것도 못하고

거의 집 안에서만 살았어요.

친정에 많이는 아니어도 돈도 조금 보태드려야되고 무엇보다도

저 이젠 그만 사람답게 살고싶은데 정신과부터 가보면 될까요.

솔직히 그냥 편하게 죽어버리고 싶은데 절보며 울던 그친구와

저희 부모님 생각이 나요. 무서워서 사회로 나가질 못하겠어요.
IP : 118.235.xxx.203
1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7.7 12:03 AM (112.147.xxx.62)

    밖에 나가기 싫으면
    사람 없을때 좀 걸으세요

    정신이 맑아지면서
    앞으로 어떻게 살지
    계획이 설 거예요

  • 2. ...
    '23.7.7 12:04 AM (122.254.xxx.124)

    내 인생은 남이 살아주는게 아니다

    사람들은 생각보다 남의 인생에 관심없다

    내가 행복하고 뿌듯하고 즐거운게 장땡이다

    라는 마음으로 아주 작은 일부터 시작해보세요

    일주일 혹은 한달에 한번 청소 봉사같은거 바라는 단체나 시설에 가서

    단순노동으로 좋은 업 쌓는 것도 해보시고요

    아무도 당신을 끄집어내주지 않아요

    혼자서 해야돼요

  • 3. 토닥토닥
    '23.7.7 12:05 AM (108.41.xxx.17) - 삭제된댓글

    우선은 정신병원에 가 보겠다고 맘 먹으신 것 잘 하셨고요.
    그리고,
    하루하루 잘 사는 것을 목표로 삼아 보십시다.

    여기에 매일 일기처럼,
    나 오늘도 잘 살았습니다.
    한 마디만 올려도 여기에서 지켜 보는 분들 계실 거예요.
    응원이 필요하면 응원 보내 드릴게요.

    목표를 간단하게,
    배달음식 안 시켜 먹기 하나만 한 달 지켜 보기로 한다던지.
    해 보시면 어떨까요?

  • 4. 하루하루시작해요
    '23.7.7 12:05 AM (108.41.xxx.17)

    우선은 정신과에 가 보겠다고 맘 먹으신 것 잘 하셨고요.
    그리고,
    하루하루 잘 사는 것을 목표로 삼아 보십시다.

    여기에 매일 일기처럼,
    나 오늘도 잘 살았습니다.
    한 마디만 올려도 여기에서 지켜 보는 분들 계실 거예요.
    응원이 필요하면 응원 보내 드릴게요.

    목표를 간단하게,
    배달음식 안 시켜 먹기 하나만 한 달 지켜 보기로 한다던지.
    해 보시면 어떨까요?

  • 5. . .
    '23.7.7 12:07 AM (1.243.xxx.100)

    그깟 놈이 뭐라구요.
    다시 일어서세요.
    아이도 없겠다 자유로운 몸이잖아요.
    다시 일어설 수 있어요.

  • 6. 이제부터라도
    '23.7.7 12:07 AM (124.57.xxx.214)

    할 수 있어요. 마음 다잡으시고
    밖에 나가세요. 사람들도 만나시고
    일도 찾으세요. 과거는 지나갔어요.
    더이상 거기에 묶여 살지 마세요.
    그냥 앞으로 나가시면 돼요.

  • 7. ..
    '23.7.7 12:08 AM (115.143.xxx.157)

    빚없는게 어디에요
    이혼도 님 귀책 아니잖아요

  • 8. 조급해마시고
    '23.7.7 12:09 AM (1.53.xxx.35) - 삭제된댓글

    할수 있는거부터 하시죠
    집에서 밥은 할수 있는지요?
    집안청소 ? 설겆이 ? 빨래 ?
    하다못해 손빨래라도 하시면
    점점 내가 해아할것들이 많아질거 같은데
    준비없이 밖에 나가시면 멘탈이 무너질수도 있겠네요
    마음의 준비도 하시는게 좋겠어요

  • 9. 조급해하지마시고
    '23.7.7 12:11 AM (1.53.xxx.35) - 삭제된댓글

    할수 있는거부터 하시죠
    집에서 밥은 할수 있는지요?
    집안청소 ? 설겆이 ? 빨래 ?
    하다못해 손빨래라도 하시면
    점점 내가 해아할것들이 많아질거 같은데
    준비없이 밖에 나가시면 멘탈이 무너질수도 있겠네요
    외출하실때 마음의 준비도 하시는게 좋겠어요

  • 10. 원글
    '23.7.7 12:13 AM (118.235.xxx.55)

    나이 40에 전재산 4천만원있어요. 친정이 잘살아서 미혼시절 돈 안모으고 펑펑 썼어요. 예쁘장했던 외모, 상위권대 학사 석사. 그리고 철없던 제자신.
    정신차리고보니 초라한 현실만 남았네요. 쓰면서도 부끄럽지만 어떻게 수렁에서 헤어나와야할지 모르겠어요. 부모님은 본가로 들어와 살라고 하시는 상황이예요.

  • 11. ....
    '23.7.7 12:13 AM (219.255.xxx.153)

    가장 강한 사람은 스스로 즐기는 사람이예요.
    혼자서도 행복하고 만족하는 사람은 어느 누구보다 강하고 아무도 그를 이길 수 없어요.

  • 12. ./
    '23.7.7 12:14 AM (118.235.xxx.195)

    삶을 좀 단순하게 생각하고 단순하게 사는게 1차 목표로 삼는건 어떨까요
    몸 깨끗이 씻고, 주변 깨끗이 청소하고
    간단한 음식 해 먹고
    1시간 걷고 티비 한두시간 보고

    그러다 여유 생기면 파트타임 알바 하고
    건강 챙기는 음식 해 먹고
    화장도 좀 하고 동대문에서 부담없는 옷 좀 사고

    응원합니다. 좋아질거에요

  • 13. 힘내요!
    '23.7.7 12:14 AM (112.161.xxx.37)

    가깝던 사람이 울먹이는 모습이 어떤 기분인지 저도 겪어봐서 알아요. 그런 모습을 보고나니 저는 더 철저히 숨게 되더라고요.
    내가 누굴 만나나 봐라.
    그랬는데 그러다가 정말 자존감이 바닥도 바닥도 이럴 수 있나 싶고 사는게 너무 불편해서 일단 정신과 의사의 책을 한권 읽고
    자기관리 책도 한권
    집정리 책도 한권 이렇게 찔끔찔끔 깔짝깔짝 그러다가
    옷도 없고 살도 찌고 화장품도 없고 신발도 없고
    머리도 거지같아

    운동화를 한켤레 샀더니 걷기가 좋고
    걸으면서 최소한 밤에는 먹지말자 하면서
    일주일 열흘 (지금입니다) 저녁은 굶고 있고
    일어나니 얼굴에 약간 라인이 생기나 싶으니
    머리를 하러 가고 싶고
    오늘 머리를 하러 갔어요
    왜 이렇게까지 방치했냐
    돈은 생각 않고 쓰겠다 뭘 하면 좋겠냐 하니
    한번에 다 할 생각 말고
    오늘은 컷트
    다음엔 뿌리펌
    다음엔 염색을 권했어요

    머리가 가벼워지니
    좀 마음도 가볍고 몸무게도 아주 약간 변화가 있으니
    아주아주 작은 빛이 들어오는 틈이 생긴 기분이에요.

    괜찮아요.
    3일만 일주일만 열흘만
    채소로 먹으면서 저녁이라도 굶으면
    뭔가 맑아지면서 힘이 생길거예요.

    한번에 다 할 생각 말고
    100일의 기적처럼
    조금씩 조금씩 일어나봐요!!

  • 14. 정신과
    '23.7.7 12:15 AM (70.106.xxx.253)

    정신과부터 가시고
    일단 천천히 하나씩 하세요

  • 15. ....
    '23.7.7 12:17 AM (219.255.xxx.153)

    본가로 들어가지 마세요. 더 슬퍼져요.
    나이 든 딸을 매일 보는 것도
    노쇠한 부모님 보는 것도 서로 힘들어요.
    따로 살면서 자립하세요.
    유명 아나운서, 방송인들도 안풀리면 알바도 해요. 생계라고 생각하지 말고 인생체험이다, 나중을 위한 연습이라고 생각하며 알바 하세요.
    제가 아는 건물주가 새로운 사업한다고 1년째 카페알바하고 있어요. 잘되는 카페 배운다고요.
    원글님도 순간을 즐기며 알바부터 시작하세요.

  • 16. 둥둥
    '23.7.7 12:18 AM (112.161.xxx.84) - 삭제된댓글

    괜찮아요.
    현실을 깨달은거, 고치고 싶은 마음이면
    이미 반은 이뤘어요.
    저녁때 하는 편의점 알바,
    아님 낮에 1~2시간씩 하는 알바,
    아님 사람 많이 없을때 1~2시간씩 걷는거부터 시작하세요. 그럼 또 다른 길이 열릴거예요.

  • 17. 에휴
    '23.7.7 12:18 AM (39.7.xxx.150) - 삭제된댓글

    나이 40에 4천이나 있고
    부모님도 계신데
    뭘 그리 징징.

    비슷한 나이에
    부모님 벌써 다 돌아가셨고
    이달말에 대수술받는데
    보호자도 없고
    돈도 없어서
    카드론 빌려야하는 내 신세보다 낫네.

  • 18. ...
    '23.7.7 12:20 AM (122.254.xxx.124)

    생각보다 같은 경험, 같은 상황에 처했다가

    혼자 힘으로 걸어나온 사람들 많습니다

    모든게 가능하다는 이야기죠

    힘내요 내가 나를 수렁에서 건져내야 돼요

    진흙탕 구덩이에서 더러워진 옷을 입고 울고만있지 말고

    그 더러운 옷을 동앗줄처럼 엮어서 발가벗고라고 기어나오는 깡을 만들어야 돼요

    부모님이 느끼실 참담함은 부차적인 문제에요

  • 19. ...
    '23.7.7 12:20 AM (112.147.xxx.62)

    원글
    '23.7.7 12:13 AM (118.235.xxx.55)
    나이 40에 전재산 4천만원있어요. 친정이 잘살아서 미혼시절 돈 안모으고 펑펑 썼어요. 예쁘장했던 외모, 상위권대 학사 석사. 그리고 철없던 제자신.
    정신차리고보니 초라한 현실만 남았네요. 쓰면서도 부끄럽지만 어떻게 수렁에서 헤어나와야할지 모르겠어요. 부모님은 본가로 들어와 살라고 하시는 상황이예요.

    -----------------
    그래도 4천이나 있네요

    게다가 이제 40살이면 한창이예요.
    앞으로 살날이
    살아온 날보다 더 많을지도 몰라요

    부모님 정신이 온전치 않다고 썼는데
    머리가 좀 맑아지고 나면
    그때가서 부모님과 같이 살지를 결정하세요

  • 20. ㅇㅇ
    '23.7.7 12:22 AM (222.232.xxx.131)

    울어주는 친구도 있네요.
    인생 바닥을 찍었으니 그 경험으로 다시 날아보세요.
    님의 바닥이 누군가에게는 정상으로 보일 수도 있는 곳이에요.

  • 21. 헬로키티
    '23.7.7 12:26 AM (39.7.xxx.195)

    망가졌다니요. 그런 말씀 마세요.
    일단 정신과 가셔서 치료 시작하시면
    조금씩 세상으로 나가실 용기가 생기실겁니다.
    응원드려요

  • 22. 아직
    '23.7.7 12:26 AM (124.49.xxx.205)

    아직 할 수 있는 게 많아요. 하나씩 하나씩 짧게 계획을 세우고 조금씩 해보세요. 저는 몇년전 사업실패에 안좋은 일까지 당한 친구와 어제 여행을 다녀왔어요.
    둘이 십여키로를 걷고 또 걸었어요. 그 친구말이 무작정 걷고 또 걸으니 조금씩 잊게 된다고 했어요.
    님,사랑하는 가족도 있고 또 긴 시간이 있어요. 다 잊고 새롭게 출발하세요. 다들 사는데 그리 편하고 행복하지만은 않아요 다 그런 저런 시련을 견디고 딛고 살아요. 내년에 님이 더 많이 웃었으면 좋겠네요.

  • 23. ..
    '23.7.7 12:28 AM (222.104.xxx.175)

    위에
    힘내요!님 글 너무 좋아요
    잘읽었어요
    원글님 힘내세요!
    마음으로나마 응원합니다

  • 24. 원글
    '23.7.7 12:32 AM (118.235.xxx.72)

    2년동안 먹고 자고 82만 보고 티비만 보고 유투브만 봐도 시간이 참 잘가더라구요. 솔직히 전 평생 잘나갈줄 알았어요. 고생해본적도 없는데 인생이 공평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한순간에 사람이 이렇게 망가질수도 있다는거 처음 알았어요.
    82 아니었으면 이미 죽었을수도 있을거 같아요. 내 처지가 한심하고 부끄러워 고민글 올린적은 없지만 어려운 상황에 있는분이 올린 글에 달린 댓글보며 위안을 많이 받았어요.
    개인적인 상황이 너무 많이 적혀있어 이글을 언제 지울진 모르겠지만, 따뜻한 댓글로 도움주시는분들 복받으세요.

  • 25. 초록마니
    '23.7.7 12:33 AM (59.14.xxx.42)

    지금 글쓰신거 용기낸거여요.지금 시작!
    조금씩 조금씩 일어나봐요!!
    응원해요!

  • 26. 철없던
    '23.7.7 12:34 AM (117.111.xxx.144)

    자신의 지난 삶들을 청산하고
    이제는 진짜 어른이 돼야죠.
    누구를 탓할 것도 없어요.
    모든 것은 내 탓이고 내 마음에 달렸죠.
    일어나서 부모님과 나를 돌보세요.

  • 27. 원글님
    '23.7.7 12:37 AM (210.96.xxx.10)

    원글님 힘내세요
    동생이 우울증으로 너무 힘들어해서
    저도 글 여러번 올렸어요
    병원 가서 약먹고 많이 좋아졌어요
    일단 예약하고 꼭 병원 가보시길 바랄게요
    저는 제가 예약 다 하고 동생 등 떠밀었어요
    아직도 고마워해요
    꼭 가보시고
    잠좀 주무시고
    하나씩 조금씩 세상으로 나오세요
    작은거부터요
    꼭이요
    후기 올려주세요

  • 28. ㅡㅡ
    '23.7.7 12:38 AM (14.45.xxx.213)

    근데요 이제 40 이시면 아직 애깁니다 애기.
    뭐라도 다시 시작할 수 있은 나이예요.
    연애도 직장도 공부도...
    원글님 조금 더 쉬어도 되니 천천히 밖으로 나오세요.

  • 29. ㅇㅇ
    '23.7.7 12:42 AM (211.203.xxx.74)

    40이면 충분히 다시 시작할수있습니다
    젊고 얼마든지 변화할수 있어요
    바껴서 또는 변화의 모습을 블로그를 쓰든 책을 쓰든 기록 해보세요
    다른 사람에게 희망을 주는 사람이 될 수도 있어요

  • 30. 눈물난다
    '23.7.7 12:46 AM (39.112.xxx.205)

    잘될수 있을거예요
    지금보다 낫지 않을까요
    님이 말한 공평 진짜 맞는거 같아요
    저도 평범하게 살아왔는데
    자식이 큼지막한 돌을 올려주네요
    나에 대한거면 내가 어찌하겠는데
    자식은 내가 아니니 맘대로도 안되고
    꼭 일어나셔서 한번씩 얘기 나눠줘요
    그냥 우리 살아 있으니 삽시다

  • 31. ..
    '23.7.7 12:49 AM (175.127.xxx.146) - 삭제된댓글

    원들님 분명 또 좋은날 다시 옵니다.
    제 동생도 남편 외도로 이혼, 아이들과도 생이별 했는데 결국 지금 전혀 해 본적 없던 (예체능 전공) 자영업 하며 잘나가고 재혼도 했어요. 아마 가졌던게 많이 더 충격이 컸던 것 같아요.
    약물 도움 받고 주변이 아는 사람 많이 없는 곳으로 이사도 가셔서 새 인생 시작하세요.
    제 동생 잘살지만 조카들 못보고 지내는 건 평생 저희 가족이 안고갈 슬픔입니다.
    평소 본능적으로 해 보고 싶었던 일을 알바처럼 하나씩 해보세요. 그런데 이건 나를 모르는 동네로 가셔서 하면 또다른 자아의 나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요?
    돈이 목적이라면 기존의 나의 모습을 많이 내려 놓으면 되고 돈보다 정신 건강이 목적이라면 하루하루 루틴하게 일상을 살아가면 좋을 것 같아요.
    우선 일어서기 위해서는 약간의 보조제와 같은 우울증약 조금 처방받아 보시길 추천드랴요!

  • 32. ..
    '23.7.7 12:51 AM (175.127.xxx.146) - 삭제된댓글

    원들님 분명 또 좋은날 다시 옵니다.
    제 동생도 남편 외도로 이혼, 아이들과도 생이별 했는데 결국 지금 전혀 해 본적 없던 (예체능 전공) 자영업 하며 잘나가고 재혼도 했어요. 아마 원들님은 가졌던게 많아 더 충격이 컸던 것 같아요.
    약물 도움 받고 주변에 아는 사람 많이 없는 곳으로 이사도 가셔서 새 인생 시작하세요.
    제 동생 잘살지만 조카들 크는거 못보고 지내는 건 평생 저희 가족이 안고갈 치유 안되는 슬픔입니다.
    평소 본능적으로 해 보고 싶었던 일을 알바처럼 하나씩 해보세요. 그런데 이건 나를 아무도 모르는 동네로 가서 하시길 추천 합니다.또다른 자아의 나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요?
    돈이 목적이라면 기존의 나의 모습을 많이 내려 놓으면 되고 돈보다 마음의 평안이 목적이라면 하루하루 루틴하게 일상을 살아가면 좋을 것 같아요.
    우선 일어서기 위해서는 약간의 보조제와 같은 우울증약 조금 처방받아 보시길 추천드랴요!

  • 33. ..
    '23.7.7 1:01 AM (222.236.xxx.238)

    많이 힘드셨죠..
    여러 분들이 좋은 댓글들 다 달아주셨네요.
    지금은 너무 거창한 계획은 금물입니다.
    정말 소소한 것부터 하나씩 해나가심돼요.
    오늘 샤워하기. 이거 매일 성공해내시면 얼마나 기쁜지 몰라요. 그럼 다음꺼 또 하나 더 추가하는거에요.
    절대 욕심내지마시고 작은 것부터 조금씩 성공해내보세요. 그럼 어느샌가 많은걸 하고 계실거에요. 화이팅!

  • 34.
    '23.7.7 1:02 AM (124.5.xxx.61) - 삭제된댓글

    그거 뭐라고 그리 좌절했대요?
    40살이면 젊고 학위도 있고
    정신차리고 초등대상 학원 강사라도 취업하세요.
    일이년
    스킬 배워 개업하면 연 억대도 법니다.
    이 언니는 신촌에서 대학나와 유학까지 갔다와서
    쌍둥이까지 낳고 경단녀 됐는데 남편이 저세상으로 갔어요.
    그 나이에 애 둘 데리고 과외하고 돈벌고 먹여살려
    큰 애는 약사, 둘째는 공무원 만들었어요. 집도 사고 상가도 사고요.
    내가 제일 억울한게 내 젊은 날에 너무 많이 운거예요.
    예쁜고 좋을 땐데 울고 있던 과거의 내가 불쌍해요.
    훨훨 털고 일어나세요. 10년뒤 행복할 나를 위해서
    미용실 가고 정신과 가고 내 안과 밖을 관리하세요.
    시간이 지나면 망각이란 약이 치유해줍니다.

  • 35.
    '23.7.7 1:04 AM (118.235.xxx.43)

    그거 뭐라고 그리 좌절했대요?
    40살이면 젊고 학위도 있고
    정신차리고 초등대상 학원 강사라도 취업하세요.
    일이년 스킬 배워 개업하면 연 억대도 법니다.
    이 언니는 신촌에서 대학나와 아나운서하라는 권유 물리치고
    석사 유학까지 갔다와서 쌍둥이 낳고 봐줄 사람없어 경단녀 됐는데 남편이 저세상으로 갔어요.
    그 나이에 애 둘 데리고 과외하고 돈벌고 먹여살려 큰 애는 약사, 둘째는 공무원 만들었어요. 집도 사고 상가도 사고요.
    내가 제일 억울한게 내 젊은 날에 너무 많이 운거예요.
    예쁜고 좋을 땐데 울고 있던 과거의 내가 불쌍해요.
    훨훨 털고 일어나세요. 10년뒤 행복할 나를 위해서
    미용실 가고 정신과 가고 내 안과 밖을 관리하세요.
    시간이 지나면 망각이란 약이 치유해줍니다.

  • 36. 누릴거
    '23.7.7 1:09 AM (118.235.xxx.66)

    다 누리고 살았구만..
    좌절도 겪어보고 해야죠..
    그다지 힘든일도 아니구만.

  • 37. 일제불매운동
    '23.7.7 1:10 AM (109.146.xxx.72)

    118.235분 얘기에 눈물나네요 ㅠㅠ

    원글님 꼭 용기내셔서 정신과 상담이 필요하시면 가셔서 상담받으시고 천천히 나오는 연습부터 하세요. 오늘10분 나와서 걷고 내일 11분 이렇게 점차 늘려보세요. 그러다보면 뭔가 하고 싶은 일들이 생각나실 거에요. 일단은 나오는 연습부터 하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힘내시고 힘든 시기 슬기롭게 극복하시길 바랍니다. 응원할게요

  • 38.
    '23.7.7 1:30 AM (118.32.xxx.104)

    일단 젊네요
    40이면 하다못해 간호대 입학졸업하고 간호사도 시작할수 있는 나이

  • 39. 아이도
    '23.7.7 1:36 AM (211.206.xxx.180)

    없고 혼자 4천만원에 이름 있는 대학.
    충분히 괜찮아요.
    공부 좀 해봤고 대기업 입사했으니 영어 좀 되시겠고..
    일단 운동부터 규칙적으로 하세요.
    그리고 뭔가 의지가 생기면 공무원 시험봐도 되구요.

  • 40. 자기연민
    '23.7.7 1:40 AM (211.234.xxx.139) - 삭제된댓글

    일단,
    과거 자기연민에서 벗어나세요.
    반성했다해도 행동하지 않으면 2년이 20년 가요

    사는건 매일 같은 연속이고 그 안에서 헤매는 본인만 남아요. 인생 망하는 지름길은 자기연민이 1등 공로
    벗어나고 싶으면 그것부터 털어내세요

  • 41. 자기연민
    '23.7.7 1:41 AM (211.234.xxx.139)

    일단,
    과거 자기연민에서 벗어나세요.
    반성했다해도 행동하지 않으면 2년이 20년 가요

    사는건 매일 같은 연속이고 그 안에서 헤매는 본인만 남아요. 인생 망하는 지름길은 자기연민이 1등 공로
    벗어나고 싶으면 그것부터 털어내세요

    그게 아니면 병원을 다니든 운동하든 일을해도
    아무소용없어요

  • 42. 잠이안와서
    '23.7.7 1:47 AM (118.235.xxx.41)

    유튭 보고 있는데
    https://youtu.be/vOUi9tnkqFw
    우리는 왜 죽도록 하는걸까? (어쩌다 어른)
    원글님의 상황과 연결이 안되는듯 생뚱맞지만...
    중간에 잃은것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요.

  • 43. 현실과마법
    '23.7.7 1:49 AM (112.167.xxx.79)

    118.235분 얘기에 눈물나네요 ㅠㅠ 2222

    원글님 어떤 마음인지 알 것 같아요. 그렇지만 살아야 하잖아요.
    좋은 댓글 주신 분들에 위로 받으시고 용기내세요. 내일 부터 하루 일과 계획해서 움직여 보세요.
    글은 지우지 마세요. 댓글이 너무 소중하네요

  • 44. 넝쿨
    '23.7.7 2:00 AM (114.206.xxx.112)

    일단 지금 내 처지가 다른 누구도 아니고 바로 내 자신에게서 비롯됐음을 인정해야 해요.

  • 45. ..
    '23.7.7 2:23 AM (106.101.xxx.34)

    자기야 어플깔아서 재혼도 고려해봐요
    아님 연애만 하셔도
    애없음이 재혼 1순위

  • 46. 힘내요
    '23.7.7 2:31 AM (110.47.xxx.30)

    이 좋은 댓글들
    다 내 맘이에요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마세요 반복되는 구렁텅이에서 나와 씻고 걸으면 그 뿐
    무조건 무조건 응원할게요 이 말 꼭 해주고 싶었어요

  • 47. ..
    '23.7.7 2:54 AM (92.239.xxx.71)

    118. 235 님 넘나 멋진 언니ㅠㅠ

    많은 걸 가지셨어요. 뭐가 문제에요? 그깟놈 개나 줘버려요. 인생도 찾고 좋은 파트너도 만날수있을거에요

  • 48. 느림보토끼
    '23.7.7 3:01 AM (61.105.xxx.145)

    일단 운동화를 신고 걷기 부터 시~~작~~~
    자신의 상황을 아는 순간 변하기 시작했어요
    걸으면서 시장이나 마트 들러 그날 먹을것 사와서
    영양가 있게 챙겨드시구요
    그리고 자정전에는 꼭 주무시고요
    의리도 없는 ㅅㄲ 가 뭐라고
    내가 더 소중하고 귀해요
    그리고 하고 싶은말은 여기 언니 동생 친구들에게
    털어 놓구요.

  • 49. 힘내요!
    '23.7.7 3:08 AM (194.94.xxx.245)

    원글님 응원해요.
    우리 모두에게 이런 감정 저런 감정이 충동적으로 찾아오죠.
    그 중 용기 희망 이런 아이들이 불쑥 솟는 찰나가 있잖아요.
    그런 소중한 감정들의 힘으로 부정적인 생각, 과거 모두 떨쳐내시길 기도할게요.
    여기 댓글 써 주신 분들 힘도 많이 받아가세요. 평화를 빕니다.

  • 50. 아직
    '23.7.7 3:19 AM (172.119.xxx.234)

    너~~무 창창하고 예쁜나이입니다.
    5.60대 일어나는 것보담 훨씬 나아요.
    하시면 뭐라도 잘 하실 것 같아요.
    대기업도 다니셨고 자존감도 기본적으로 강하실거여요.
    도움받으시려면 도움받아 정신 추스리고
    다시 세상밖으로 나오세요.
    제2의 인생에 축복이 가득하길 빌어요.
    이제 바닥치신거여요. 올라오세요

  • 51. 쿠쿠
    '23.7.7 4:04 AM (182.219.xxx.146)

    35에 믿었던 인간한테 배신당하고 죽고싶었는데
    그뒤에 이상하다 싶을만큼 잘 풀렸어요
    지나고보니 그놈이랑 인연이 아니었나 싶을만큼
    그시기에 가정에도 일이 참 많았었는데
    그뒤 십년이 흘렀는데
    그 십년이 제인생에 가장 평온한 십년일만큼
    그때 죽었으면 어쩔뻔했대 하는 마음이 들 정도에요
    물론 남들이 생각하면 엄청난 뭐가 아닐지어도
    바닥을 한번치니
    모든게 다 고맙고 좋고 그런시기가 오더라구요

    저도 무조건 걷고 먹고 걷고 먹고
    하시라 말하고 싶어요
    무조건 걷고
    정신과도 가세요

    응원합니다

  • 52. 2년동안
    '23.7.7 4:52 AM (14.49.xxx.24)

    동굴속에서 지내신거 잘 하신거예요
    그렇게 지냈던 시간이 헛된건 아니예요

    저라면.
    4천만원이 있으니 2천만원 정도 가지고 세계여행 다닐듯 해요
    많이 걷고 사람들 사는 거 구경하다보면 나도 저 많은 사람들중 한사람이라는 생각이 들거 같애요
    나를 객관적으로 바라보며 주관적인 나에서 탈피해 보는거예요
    여행 다니다 보면 억지로라도 움직이게 되잖아요
    몇개월만 다니다 보면 여행중 다양한 친구들 사귈수도 있고 무일푼으로도 살아갈 용기가 생길거예요

    40이면 다시 시작할 나이예요
    속썩이는 남편,자식 없으니 세계여행 꿈도 꿀수 있는거예요
    자신없으면 배낭메고 국내여행이라도 시작해 보세요

    인연따라 사는거니 인연따라 헤어진거라 믿고 놓아버리세요
    기도할께요

  • 53. 천천히
    '23.7.7 5:19 AM (218.235.xxx.50)

    삶이 그렇게 거창한게 아니에요.
    잘먹고 잘자고 그게 삶이에요.
    법륜스님이야기 들어보세요.
    살다가 누구나 힘든일이 생기죠. 그게 스쳐지나갈수 있게 나에게 머무르지않게 스스로 돌보는게 삶입니다.
    사는동안 뭐가 그리 중요할까요.
    나 자신이죠.내가 나라고 생각하는 많은 사건들은 결국 내가 아니고
    먹고 자고 걷고 하는 내가 나 입니다.
    이미 지나간 일들에서 벗어나 내 삶에 집중하시길..
    아직 젊고 기회가 많아요.
    잘먹거 잘자고 하다보면 좋은 날 좋은 사람 또 옵니다.
    그저 내가 지금 할일은 나를 돌보는 일입니다.
    지나간 일을 잊지 못하고 곱씹는건 내가 들고있는 쓰레기 봉투를
    열어 들여다 보는것과 같다고 합니다.
    쓰레기가 잘있는지 확인하려구요..
    그런 무의미한 회상이 무슨 소용이 있나요?
    윗글에 젊은날 너무 많이 운게 제일 후회된다고 하셨잖아요?
    그만큼 지나고 나면 울일도 아닌것이 됩니다.
    나를 보살피는게 내가 해야할 가장 큰 의무이고 책임입니다.
    사는 동안 할일을 하자구요.
    좋은 날이 옵니다.

  • 54. 빚도
    '23.7.7 5:20 AM (183.97.xxx.120)

    없고, 같이 살자는 부모님 두 분도 생존해 계시고
    나이도 젊고
    대학원, 대기업 경험도 있고
    인생의 쓴 경험도했고
    2년을 집 밖에 안나가도
    4천이나 남았고
    전남편 만나기 전으로
    인생 리셋하고
    해보고 싶던 것 하나씩 해보면서
    다시 살면돼요
    인생이 유한하고
    경제적으로도 당장은 부모님과 합치는게 낫고요
    작은 텃밭에 먹거리 채소라도 키워보는 경험을 해보세요

  • 55. ㅇㅇ
    '23.7.7 5:40 AM (125.176.xxx.121) - 삭제된댓글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감독의 영화 체리 향기를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오래된 영화라서 유튜브 같은 데 있을지 모르겠지만

    상처투성이였던 저에게 치유가 되었던 영화였기에

    원글님께도 조심스럽게 권해드립니다..

  • 56. ㅁㅇㅁㅁ
    '23.7.7 5:56 AM (182.215.xxx.32)

    지금 글쓰신거 용기낸거여요.지금 시작!
    조금씩 조금씩 일어나봐요!!
    응원해요!22222

  • 57. ....
    '23.7.7 6:01 AM (222.236.xxx.135) - 삭제된댓글

    바닥찍고 올라가려는 시그널이 보이네요.
    글을 읽으면서 원글님 등뒤로 작은 날개가 돋아나는게 보여요.
    이제부터 다시 시작입니다.
    정신과부터 가세요.
    아나운서 오정연도 힘들때 카페알바도 했었고 어는 작가는 쿠팡알바를 하더군요. 일도 직장도 싫다구요
    뭐라도 좋아요.
    시작이 반입니다.
    당신의 인생을 응원합니다!!!

  • 58. ...
    '23.7.7 6:19 AM (121.161.xxx.137) - 삭제된댓글

    이또한 지나가리라..라는 말이 있죠
    보통은 힘든 시기를 지날때
    위로와 힘을 주는 말인데

    제가 가장 힘들었던 시기에
    저 말이 떠오르는데
    힘든 일 외에 내가 가진 것들이
    그또한 지나가면 어떻게 되나 싶은게
    정신이 번쩍 들더라고요

    손 내미시는 부모님
    건강한 나, 시작하기 충분한 나이 40
    4천만원 등등

    어쩌면 우리는 가진것이 더 많은데
    힘든 것이 마치 나 자신 전체인양
    괴로워 하는 것 같아요

    원글님!!
    차근차근 한번 적어보세요
    이또한 지나가면 아쉬운 것들이 아마
    많으실걸요? 그것들이 날 떠나기 전에
    꽉 잡으시길!!!
    지나간 사람과 그와의 시간은 지나버리고요

    딱 그거 하나로 죽고싶으세요?
    에이 힘내세요 화이팅입니다!!!

  • 59. ...
    '23.7.7 6:20 AM (223.39.xxx.226)

    자기연민부터 먼지 털 듯 툭툭 털고
    현실을 직시하세요.
    인생은 고해라고 이제까지 꽃길에 감사하고
    내 힘으로 살아요.

  • 60. ㅡㅡ
    '23.7.7 6:32 AM (211.199.xxx.10)

    원글님 힘내세요~~~
    그래도 새로운 시작을 하기에 자식이 없음은 어쩌면 감사한 일일 수도 있습니다. 요즘 자식문제로 글이 많이 올라오죠? 저도 자식때문에 고통을 받다보니 ... 다 가진 것도 없고 아니 가진 것도 없더이다.

  • 61.
    '23.7.7 6:35 AM (114.199.xxx.43)

    사람은 소유하는 시기가 다르다고 해요
    이제 원글님은 일을 소유해야 하는 시기가 온 거예요
    두려워 하거나 비교하거나 자책도 말고
    오늘 부터 이력서 쓰는 연습 하시고 알바라도 알아 보세요
    그리고 멍하니 있지 마시고 그 시간에
    무릎 끓고 앉아서 신께 기도 하세요
    제가 지금 상황이 이렇습니다 꼭 이겨낼 수 있는
    힘을 주시고 앞으로 나아 갈 수 있는 용기를 달라고...
    누구나 원글님처럼 그렇게 시련을 겪으며 삽니다
    단지 사람마다 시기가 다를 뿐이예요
    그 시련을 이기면 꼭 좋은날 오니 희망을 잃지 마시구요

  • 62. 00
    '23.7.7 6:56 AM (1.232.xxx.65)

    원글님. 좋은댓글 많으니 내용만 펑하고
    글은 지우지 말아주세요.
    힘든분들에게 도움될것 같아요. 저 포함해서요.

  • 63. 음..
    '23.7.7 6:58 AM (121.141.xxx.68) - 삭제된댓글

    전 이런 생각을 해봐요.
    사람의 인생이 달리는 자동차라고 생각하면
    원글님은 잘닦아놓은 고속도로 달리다가 지금 잠깐 샛길로 빠진거죠.

    그리고 고속도로 달리다보면 사고도 나서 죽기도 하고 사고나서 싸우기도 하고
    중간에 무수히 톨게이트 만나서 다른 고속도로로 가기도 하고
    국도로 가기도 하고
    여러가지 다양한 길로 가게되잖아요.

    꼭~~~목적지까지 한 고속도로로 쭉~~달려야 한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하지만 조금만 옆을 보면 정말 다양한 길들이 있거든요.

    원글님은 잘 닦아놓은 길로 달리다가
    잠시 다른 길로 가보는 경험을 하고 있는거죠.

    이것을 잘못된거다~라고 생각하지말고
    새로운 곳으로 가는거다~라고 생각하면
    어떨까요?

    물론 길이 울통불퉁하고 표지판도 제대로 안서있어서
    어디로 가게 되는지 알 수 없지만
    그래도 길은 가다보면 어딘가와 맞닿아 있거든요.

    조금 힘들게 돌아갈 뿐이지
    그 힘듦을 잘 극복하는 내자신을 보면
    얼마나 대견하겠어요.

    잘 닦인 고속도로 한번 이탈했다고 그 길만 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하고만 있다가
    조금 이탈해서 이런길 저런길 다니면서 아~이런 다양한 길이 있다는것을 깨닫는 자기자신
    한쪽 방향만 보다가 다양한 방향을 보게 되는 자기자신

    차가 망가져서 스스로 수리도 해가면서 어쨋든 목적지로 향해 가고 있는 내자신

    멋지다~

    즉 발상의 전환을 하는거죠.
    멋지다는 그 기준을 바뀌버리는거죠.

    남의 인생 평가

  • 64. ...
    '23.7.7 7:05 AM (117.111.xxx.99)

    세상에 나만 힘든거같지만 더한분 많아요.
    잘 극복하고 살고있고 지금 너무 행복하다 합니다.

  • 65. 누구든
    '23.7.7 7:09 AM (112.184.xxx.206)

    큰일 겪고나면 그렇게 힘들어요… 시간이 문제지 대부분은 결국 극복하고 살아져요… 님에게 왔던 그 힘듬도 약발 다했나봅니다. 이제 이런 생각이 든 것 보면 말이예요. 오늘부터 하나씩 어제 안했던 걸 해보세요. 이제 잘 될 일만 남았어요^^

  • 66. 아직젊고
    '23.7.7 7:12 AM (213.89.xxx.75)

    충분히 30년은 더 일할수 있다는걸 백화점 지하매장에서 일하시던 65세 할머니인데도 물찬제비처럼 손님응대하고 빠릿하게 움직이는걸 본 사람 입니다.

    여기에다 잘 적으셨어요.
    이제 기지개 켜고 일어날 능력이 되었습니다.
    글에서 보여요. 이제 잘 해결하실거에요.

    울어줄수있는 친구도 있고 부모님 건강하게 계시잖아요.

  • 67.
    '23.7.7 7:16 AM (61.74.xxx.175)

    친구라는 사람 웃기네요
    살다보면 남의 일인줄만 알았던 일들이 내게도 생기고 겪어내는 건데 뭘 울고 오두방정이래요?
    정신과도 가시구요
    요즘 너무 더우니 덜 더운 시간에 잠깐씩이라도 밖에서 걸으세요
    햇빛 받으면 좋은데 더위 먹으면 힘들잖아요
    40이면 젊네요
    몸을 움직이면 무기력에서 벗어날 수 있어요
    원글님의 인생을 응원합니다

  • 68. 다정이
    '23.7.7 7:20 AM (1.251.xxx.204)

    우울은 수용성이라던 82글이 생각나네요.
    일어나 씻으시고 밖으로 나오시는 날까지 ..
    맘으로 응원할께요.

  • 69. ...
    '23.7.7 7:47 AM (27.100.xxx.231)

    40이면 뽀송뽀송 애기네요
    뭐든 할 수 있어요
    응원합니다

  • 70. ….
    '23.7.7 7:50 AM (58.125.xxx.230)

    토닥토닥…
    이제 겨우 40 대에 4000 만원이나 갖고 있잖아요~
    같이 살자는 부모님도 계시고요.
    부모님 성격,성향에 따라 함께 사는 것도 괜찮을 수 있어요.

    정신과에 가시고 정신과에서 심리상담사 소개 받아서 다니시고요 . 정신과도 계속 다니시면서..,

    핼쓰장에 개인 피티나 댄스 프로그램이라도 등록하세요~

    산책 많이 하시고…

    힘 들겠지만 일단 일어나서 밖에 나가세요.

  • 71. 다 지나간일
    '23.7.7 8:00 AM (219.255.xxx.39)

    이제...이혼에서 벗어나세요.

  • 72. 우와
    '23.7.7 8:08 AM (180.228.xxx.130)

    이혼하고 삶이 망가졌어요.
    제가 그랬어요.
    이혼하고
    세상에서 내가 제일 사랑했던 사람에게 짓밟힌 기분.
    끝난 기분
    단 한번도 내 평온한 일상이 깨질거라고 생각 해 본적이 없는 삶
    저도 2년을 칩거했어요.
    숨이 안 쉬어져
    푸하 푸하..
    술마시다 잠들고 깨면 또 마시고
    세상이 너무 무서웠어요.

    5년이 지났네요.
    저는 좋은 사람 만나 재혼도 하고
    웃기도 하고
    혼자서 산에도 잘 가고
    숨도 잘 쉬고

    제일 후회되는게
    그렇게 날 가두고 아파했던 그 시간요
    날 더 보듬어 줄것
    좋은 곳으로 데려가 줄 걸
    아무것도 아니였는데......
    지금 남편이 그랬어요.
    힘들어 하는 내게....
    네 잘못이 아니라고.
    넌 선택을 한거고 그 선택이 잘못되어
    수정한 용기있는 사람일 뿐이라고.
    용기도 없는 사람도 많다고.

    일단 씻고 걸으세요.
    걷다 맘에 드는 카페가서 커피도 마시고요.
    그다음에 떠오르는 다음 걸 하세요.
    이 언니 말 들어보세요.

  • 73. ㅇㅇ
    '23.7.7 8:10 AM (114.205.xxx.11)

    남자. 이혼. 그게 뭐 그렇게 큰일인가요?
    저는 세살된 아이와 둘만 남겨져 양육비 한푼도 못받고 살았는데.
    그 남자에서 벗어나 혼자 살게된게 너무 좋았어요.
    이혼 자체를 큰 약점으로 생각하지도 않아서
    주변에 숨기지도 않고 오픈하며 살았어요.
    나의아저씨 대사중에
    내가 심각하게 받아들이면 남들도 그런줄안다는 말이 있잖아요.

  • 74. ㅇㅇ
    '23.7.7 8:15 AM (114.205.xxx.11)

    그 세살 아이가 지금은 좋은 대학교에 합격해서 잘 다니고 있고,
    저는 외국계회사 임원으로 일하고 있어요.
    이혼은 제가 살아가며 겪었던 서사중 한 챕터일뿐
    그게 삶의 결과는 아니에요.

  • 75. ㅡㅡㅡ
    '23.7.7 8:38 AM (183.105.xxx.185)

    부모님과 트러블 없으면 짧은 기간 동안이라도 같이 사세요. 혼자 살고 우울하니 생활리듬이 무너지신 거 같은데 아무래도 사람이랑 같이 살면 기본적인 일상은 하게 되니까요. 산책도 하시고 올해 차분하게 마음정리 잘 하시고 내년에 일도 시작하시면 될 것 같네요

  • 76. 9949
    '23.7.7 8:57 AM (211.214.xxx.58)

    좋은 학교나오셨으면 초등생대상학원에서 스킬쌓으시고 공부방이라도 여세요 괜찮아요 또 웃으면서 살날 와요

  • 77. 원글님
    '23.7.7 9:11 AM (175.116.xxx.63)

    걸으실 수 있죠?
    그러면 일어나실 수 있습니다. 뒤돌아 보지 말고 내 앞에 있는 터널 끝 밝은 빛을 보고 힘차게 걸어나가세요! 화이팅!!

  • 78. ....
    '23.7.7 9:12 AM (182.211.xxx.40)

    원글님
    40이 얼마나 아름다운 나이인줄 아세요?
    학벌도 아주 훌륭하시고
    친정도 있으시고요.
    뭘하든 다 잘하실꺼에요.
    제가 그런거 잘 알거든요.

    조금씩 일어나세요.

    일단 씻고 나가보세요.

  • 79. ...
    '23.7.7 9:15 AM (114.202.xxx.53)

    원글님
    40이 얼마나 아름다운 나이인줄 아세요?
    학벌도 아주 훌륭하시고
    친정도 있으시고요.
    뭘하든 다 잘하실꺼에요.
    제가 그런거 잘 알거든요.

    조금씩 일어나세요.

    일단 씻고 나가보세요.
    222222

    저도 응원드려요!

  • 80. 소나무
    '23.7.7 9:19 AM (117.111.xxx.88)

    원글님 응원합니다.
    인생은 슬프게 살기에는 너무 짧아요.
    이쁜 나이입니다. 뭘 해도 좋을 때입니다.
    홧팅.

  • 81. 00
    '23.7.7 9:21 AM (112.164.xxx.109)

    전 님이 부럽네요
    어린딸 둘데리고 이혼하고 빈털털이였는데 그 와중에 친정엄마는 내 이혼이 동네 부끄럽다고 했었죠
    시간흐르니 애들도 다컸고 먹고살만하고 잘생긴 남친 만나서 하하호호 놀러다니느라 바쁘네요
    지금이 바닥이라 생각하시고 치고 올라갈 마음의 준비를 하세요
    그리고 부모님이랑 같이 사는 거 저는 반대입니다 (경험자)
    처음에는 짠하고 애틋하지만 시간 지나면 애물단지가 되어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거에요

  • 82.
    '23.7.7 9:24 AM (218.49.xxx.99)

    지금은 시간이 필요해요
    잊혀질 시간 ᆢ
    서두르지말고 천천히
    뭔가 몰두할 일이나
    취미를 만들어 거기에 집중하세요
    그러다보면 희망도 생기고
    일할 의욕도 날겁니다

  • 83. 죽음으로 가는단계
    '23.7.7 9:33 AM (175.213.xxx.18)

    죽음으로 가는 단계
    1차는 현관문 밖을 못나가는 거예요 (사회 단절)
    2차는 침대에서 못일어나는 거예요 (대소변처리)
    3차는 음식을 못삼키는 거예요

    현관문밖으로 나가세요
    햇볕이 얼마나 좋은데요
    걸으세요 얼마나 두다리가 있음이 소즁한데요
    평행을 잡고 걸으실수 있잖아요 어지러워 휘청거리며
    중심못잡으며 걷는 사람도 있어요
    지팡이 짚고 휠체어타고 삶을 열심히 사시는 분들 보세요
    어떤 사연과 사건이 있더라도 묵묵히 거리로 나와
    걷잖아요 걸어야지 신체 모든 기관이 살아납니다
    살고자하는 의지도 생기도 밥맛도 생깁니다 다시 일도 하고 싶어질겁니다 힘드시면 정신과에 가셔서 약을 드시면
    불안이 없어지고 뭔가 할 용기가 생깁니다 약에대힌 부작용이 많습니다 본인에게 맞는 약을 찾으셔야 할꺼예요
    그리고 의사선생님과 소통도 굉장히 중요합니다
    좋은 의사선생님 만나시길 바랍니다

  • 84. ᆢ위로
    '23.7.7 9:44 AM (39.119.xxx.173)

    댓글들이 좋아서 저장합니다

    40이면 젊고 이쁠나이예요
    외모가꾸고 연애라도 하면
    자존감 올라갑니다
    힘내세요^^

  • 85. . .
    '23.7.7 10:01 AM (118.218.xxx.138)

    언니야 힘내라..인생 뭐 있나..
    울어주는 친구도 있고 부럽다.
    언니 인생 응원할께 .화이팅

  • 86. 힘내세요
    '23.7.7 10:18 AM (58.234.xxx.244)

    토닥토닥 해드립니다..

  • 87. ....
    '23.7.7 10:41 AM (175.116.xxx.96)

    40대 중반에 힘든 일을 겪고, 몇년을 울며 불며 살았어요.
    괜찮아요..인생 길어요. 이제 겨우 40이고, 부모님도, 친구도 있쟎아요.
    여기에 글 쓴 것만으로도 하나씩 시작입니다.
    당장 전화기들고 정신과 예약부터 하세요.
    약 먹는다고 지금 처한 상황이 달라지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그 상황을 이겨낼 힘이 생기고, 용기가 생겨요.
    님의 인생이 더 환하게 빛나기를 바랍니다.이제 겨우 40인걸요.

  • 88. 저도 비슷해요
    '23.7.7 11:04 AM (58.239.xxx.59)

    죽고싶고 정말 죽으려고 여러번했는데 생목숨이 잘 끊어지지 않네요
    과거의나는 죽었고 지금사는 삶은 다른사람이라고 생각해요
    과거에 내가아는 한여자가 있었는데 정말 어리석고 가엾은 여자였다 불쌍하게 생각해요 다만 그뿐이예요

  • 89. .....
    '23.7.7 11:07 AM (1.241.xxx.216)

    긴 인생의 그래프에서 지금 맨 밑바닥을
    찍고 올라간다 생각하세요
    물에 빠져도 바닥에 발이 닿으면 바닥을 치고 올라가기라도 하잖아요 애매하게 있으면 올라가지도 내려가지도 못하고요
    사람들이 착각하는게 힘들때 계속 힘들거라고 좋을때 계속 좋을거라고 생각한대요
    이제 그 어두운 터널에서 살짝 발하나 먼저 나와보세요 눈이 부시면 모자도 쓰고 목이 타면 물한모금도 먹고....
    지나고보면 님 40 나이가 얼마나 젊고 희망찬 나인지 아시게 될거에요
    몇 년 겪은 모든 일들이 님을 더 성숙하고 고루 익게 해줬을거고요
    먹고 싶었던거 보고 싶었던거 하고 싶었던거 하나씩 하나씩 하시면서 님이 얼마나 살고 싶었는지 또 얼마나 괜찮은 사람인지 알게 될겁니다
    정말 힘들때는 하찮은 것들에 새삼 관심가져보는 것도 좋아요 작은돌 이끼 잡초 흔한 망초 제비꽃 이름모를 열매 참새 비둘기 들고양이 사람들 뒷모습 걸음걸이 시장자판...무심한듯 나름 열심히 사는...
    너무 애쓰지 말고 그냥 자연스럽게 힘들면 힘든대로 그런 모습도 내 긴 인생에서 지나가는 부분이구나.....

  • 90. 그렇구나
    '23.7.7 11:10 AM (210.96.xxx.242)

    안나가도 되면 안가도 될 일...

    이 글보시고 꼭 하루 한번 외출하세요.
    눈바비걷...

    그냥 생각말고 걸어요.

  • 91. 지우지마세요
    '23.7.7 11:45 AM (121.133.xxx.171)

    혹시 지우고 싶더라도 글펑하진 마시고, 댓글은 남겨두세요.

    힘이되는 따뜻한 댓글들이 많아서
    비슷한 처지의 분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 92. ....
    '23.7.7 12:03 PM (110.175.xxx.139)

    그동안 힘드셨죠? 엄마한테 가셔서 따뜻한 밥 얻어먹고 어서 정신과 가셔서 약 드세요. 약 드시고 어디 소소한 일거리를 찾아 보세요. 적당히 운동 시작하시면 그게 더 좋을것 같은데 어디 꼭 가야할 때 아니면 움직이기 싫으시잖아요. 이제 슬슬 벗어날 생각 하셔야죠. 결혼생활이 순탄치 않았으니 이혼 하셨을텐데 제가 장담하는데 그런 결혼 2년 붙잡고 있어도 행복하지 않았어요. 죽기는 왜 죽어요. 같이 살자는 부모도 있고 울어주는 친구도 있는데요.

  • 93. ㅇㅇ
    '23.7.7 12:22 PM (39.7.xxx.165)

    원글님 학벌은 어디가는거 아니잖아요
    분명히 님 학벌과 대기업에서의 경험이 재취업하는데 도움이 될 거에요.
    걱정하지마시고 이제 사회로 나가보세요.
    분명 일자리 잡으실 수 있으실거고 사회생활하면서 꾸미시고 하시면 원래 예뻤던 분이니까 다시 좋은 사람 만나실 수도 있고요~
    부모님댁에서 살면서 돈도 아끼시고요
    좋은 일만 많이 생기시길 바랍니다!

  • 94. ........
    '23.7.7 12:28 PM (220.118.xxx.135)

    우와 이 글 클릭 안하려다가 읽어보길 잘했다... 댓글 진짜 좋다....

    나도 이혼했는데...... 난 이혼한지 10년 됐고...... 지금 42살
    나쁜 남자 좋아하다가 진짜 나쁜 남자한테 된통 걸려서 지옥속에 살았는데......
    진짜 운좋게 이혼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그 집을 빠져나온게 나는 정말 천운이었다.
    32살 이혼했을 당시 난 4천 아니고, 400도 없었네..... 결혼하느라 다 써서

    다 지난 일인데 지금 생각하면 너무 너무 잘 한일이 이혼이고.
    지금 이순간 나 혼자라서 너무 좋다.

    다시 정신차리고 열심히 적금들고..... 부동산 관심 갖어서 아파트 한채 매수했는데.......
    지금 세놓고 부모님과 살고 있지만,,,, 2년후 독립할꺼다.. 드디어

    나 이혼했을때 조용히 묵묵히 응원해주던 친구들이 제일 고맙고....
    맨날 전화로 캐물으며 나 불쌍하다고 걱정해주던 친구는 안녕~ 꺼져 (손절한지 오래)

    할수 있다..... 아자아자!

  • 95. 이혼
    '23.7.7 12:35 PM (117.111.xxx.35)

    이혼 암것두 아니예요

    이혼 활성회 시켜야함
    불행한데 살면뭐해 이혼해서 새삶 살아야죠

    용기있게 이혼 하셨네요?

    힘들면 암생각없이 루틴정해 살아보세요~

    작은 결심을 지켜나가는 성공 경험에서 용기가 생깁니다

  • 96. ㅇㅇ
    '23.7.7 12:38 PM (223.62.xxx.116)

    저는 원글님 나이만 되도 소원이 없겠어요
    40초반 나이 충분히 이쁘고 뭐든 할 수 있는 나이에요


    남들과의 비교와 조바심 때문에 마음이 힘들어지는거에요
    원글님은 부모님 살아 계시고, 좋은 학교 나온 거
    유복한 어린시절과 좋은 친구..

    누군가는 수많은 돈이 있어도 절대 가질 수 없는거네요

  • 97.
    '23.7.7 1:12 PM (223.62.xxx.51)

    어제 책읽어주는 유투브에서 정지아 작가의 양갱이란 제목의 소설을 들었어요
    원글님도 한번 들어보세요

  • 98. .....
    '23.7.7 1:24 PM (211.36.xxx.21)

    저도 체리향기 영화보고 펑펑울고나온 기억이있습니다

  • 99. 하루
    '23.7.7 2:19 PM (118.36.xxx.161) - 삭제된댓글

    1,지금 400 이 없어서
    신용정지 될 위기온 사람도 있어요 (남자와 악연으로요) 그래도 님은 비상금도 있잖아요

    2 정해진 시간에 샤워를 한다(화장, 옷 잘입어주기 꾸안꾸도 좋음)
    3,마트,카페를 바꿔 가며 ( 박물관 ,미술관 ,식물원 ,다른 동네도 가본다)
    하루에 무조건 나간다
    4 몸에 좋은
    나물 반찬을 하루 한가지씩만 해본다 (메인요리도 좋음)

    5 이건 정말 추천 하는데
    님이 하실수 있을지 모르지만
    서서 하는 막일을 단 3시간이라도 해본다
    (물류센타,세시간
    설거지 알바도 좋고 .
    마트일도 좋음
    학교 나온것 다 떠나서 몸으로 하는일 3시간 하기)

  • 100. 추천합니다..
    '23.7.7 2:37 PM (211.221.xxx.221) - 삭제된댓글

    추천도서....마흔에 읽는 니체...
    5번 읽어보세요.

  • 101. 헤어나올 용기
    '23.7.7 2:54 PM (118.41.xxx.55)

    비슷한 상황으로 저도 도움받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원글님도 꼭 차츰차츰 변화가
    찿아오길 바래요

  • 102.
    '23.7.7 3:25 PM (211.114.xxx.77)

    그럼 지금 직업은 없으신가요? 근데 본가 지원 받아 혼자 사시는 거에요?
    내가 먹는게 내가 벌어야지요. 일단 본가로 들어가시고 정서적 지지 받으시고 일은 반드시 하도록 하세요.
    그리고 병원치료 필요하면 받아야지요. 혼자서 일어날 수 있으면 몰라도 아닌거 같음 도움 받으셔야죠.
    다 해보세요. 이것 저것 다 해보세요. 그리고 일어나세요.

  • 103. 원글
    '23.7.7 3:40 PM (118.235.xxx.55)

    백수기간 5년이 좀 넘었고 그간 모아놓은돈 쓴거예요. 100세시대인데 일해야죠. 냉정하게 공무원 준비할 멘탈은 안되고, 자영업할 성격도 못되서 취업을 하고싶은데 현실적으로 쉽지는 않을걸로 예상되요.
    오늘도 울면서 일어나서 겨우 씻었어요. 자기연민의 시기는 지났고 희망이 없고 앞이 안보이는 무기력 상태가 정확한거 같아요.
    힘든분들 있으시면 같이 힘냈으면 좋겠습니다.

  • 104. ....
    '23.7.7 4:13 PM (121.164.xxx.31)

    나이 마흔에 빚없이 사천의 재산 , 괜찮은 학벌 ,예쁜 외모 ... 나쁘지 않아요 . 기운내시고 작은 일부터 시작하세요

  • 105. 괜찮아요
    '23.7.7 4:45 PM (1.224.xxx.4)

    전 마흔에 아이낳고 그아이 4살때 이혼했어요. 수중에 몇백도 없었던것같네요. 그나마 친정에서 전세는 얻어주셔서 살다가 매입임대 들어오고 전세금도 돌려드리고 아이랑 둘이 열심히 살고있어요. 저보다 젊고 돈도 많고 아이도 없으시잖아요^^ 지금 다시 시작해도 늦지않아요. 조금씩 나가보고 움직여보기로해요 힘내세요

  • 106. 괜찮아요
    '23.7.7 4:46 PM (1.224.xxx.4)

    국민취업지원제도라고있어요. 알아보시고 도움받아보시고 작은일부터라고 해보세요

  • 107. 우선
    '23.7.7 5:03 PM (210.2.xxx.22)

    국민내일배움카드 신청해서 교육 들으세요.

    취업이 당장 안 되더라도 무언가 배우는 것은 도움이 됩니다.

    2년동안 아무 것도 안 하면서 살았다는 걸 보니

    그래도 생계가 걸려있거나 아이가 있는 것 같지는 않으시군요.

    애까지 딸렸는데 양육비도 없어서 정말 하루에 투잡 뛰는 힘든 싱글맘들도 많아요.

    거기에 비하면 님은 자신만 건사하면 되는 것 같은데요.

    생활을 단순하게 하고, 씀씀이나 규모도 축소하세요.

    이제는 온실 밖으로 나갈때에요.


    남자든 여자든 자기 밥벌이는 자기가 할 줄 알아야죠. 파이팅.

  • 108. ...
    '23.7.7 5:44 PM (58.228.xxx.108)

    원래 정신버뜩 차리는 시기는 정말 더이상의 바닥이 없는 시점
    완전한 바닥일 때 터닝포인트더군요. 제가 딱 경험했어요. 끝도 안보이고 정말 버틸힘이 1도 없을때 수렁은 자꾸 저를 계속 끌어당기고 위로는 아득하고 길도 없고.. 그래도 죽지는 말라고 실오라기 하나가 있긴 하더라고요
    진짜 진심 죽을결심 두번 했는데 그때마다 죽지 말라는 계시? 있었어요
    그로부터 12년 지났고 흥청망청 뭐 어떻게든 되겠지 될대로 되라고 철없이 살던 시절에서 누구도 반박못할 정도로 치열하고 열심히 살았어요 끝도 안보였는데 우는거나 우울증 느끼는것도 감정의 사치였죠. 너무 바쁘게 살아서.. 우울할때는 그냥 무조건 바쁜게 최고에요. 그사이 애둘 대학교 보내고 저도 제 수준에서 근사한 꿈도 못꿨던 집으로 이사갑니다. 전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생각해요!
    님!! 바닥을 쳤으니 이제 열심히 살아보세요
    전화위복이 반드시 될거에요!!!!
    인생은 저절로 되는건 절대로 없다. 다 내가 만들어가는거다.. 저는 이 말 진짜 맞다고 생각해요!!

  • 109. ..
    '23.7.7 7:10 PM (125.185.xxx.209)

    비슷한 처지고 버티고 있습니다.
    저도 82에서 힘을 얻었고 원글님도 그럴꺼라 믿어요.
    어둡고 긴 터널의 끝이 언젠간 끝날거라 지나갈꺼라 생각하며 버텨 봐요

  • 110. 봄99
    '23.7.7 7:22 PM (180.229.xxx.32)

    우울은 수용성이라던 82글이 생각나네요.
    일어나 씻으시고 밖으로 나오시는 날까지 ..
    맘으로 응원할께요.2222222

    걷기. 방청소. 목욕하기.

  • 111. ..
    '23.7.7 7:36 PM (112.162.xxx.33)

    원글 처음부터 읽었는데
    남편이바람펴서 정신이망가졌을때
    운명의장난처럼 친정사업이 망했다고 ..
    안좋은일은 한번에 일어나고
    내가 정신이망가지고 밑바닥생활을할때
    한줄기빛처럼 서서히 아주천천히 좋은일들이
    생기죠 ..
    원글이 이제 세상밖으로 나오세요
    조금씩천천히 하나하나 해보세요

  • 112. ...간만에
    '23.7.7 7:56 PM (1.210.xxx.37)

    로긴 했어요..
    마흔 아주 젊고 이쁜 시절이네요..
    지금의 방황,번민도 나중에 추억이 될겁니다..
    저..
    환갑 넘었네요.. 작년에 조경기능사, 올 봄에 전기 기능사 취득했어요
    남들이 보면 별거 아니지만.. 또 기사 자격증에 도전 합니다..

    님..돈 지금 벌수 있고 벌어 놓는 것이 좋을 겁니다.
    공부 머리가 되시면 돈 되는 자격증 도전해 보세요.. 약사,간호사,
    내가 잘몰라 약간 나이되도 써먹을 수 있는지 확신은 못하는 데 회계사,세무사 등..
    사실 자격증 취득해도 쓸데 없는 것 많으니 광고 같은데 현혹되지 말고 믿을만한 분에게
    들어 보는것이 중요합니다..

    그냥 자격증 보다 라이선스..혹 기술 같은 것..요컨대 남들이 기꺼이 돈을 지불하는 써비스,기능 말입니다..
    아...
    지금 은 조용한 시간 산책부터 하시구요...
    사실 님은 현재 많은 것을 가졌어요..
    젊고, 평균이상 똑똑하고, 이쁘고... 성찰하실수 있는 지성..

  • 113. 해피니스
    '23.7.7 7:59 PM (219.251.xxx.84)

    나이 40에 예전에 예쁘장했고 4천 빚없다면 행복 충분조건 다 갖춘 것 같습니다. 아직 젊으니 이제 시작하실 수 있으실거예요. 행복을 빕니다.그리고 운동을 시작해보세요.

  • 114. 봄99
    '23.7.7 8:23 PM (180.229.xxx.32)

    아래 강의 들어보세요.

    https://youtu.be/VMW6Q4tzRNY

  • 115. ..
    '23.7.7 9:11 PM (39.115.xxx.132)

    댓글들 마음이 저도 많이 위로가 되네요
    원글님도 힘내세요 화이팅~

  • 116. 따뜻한 82
    '23.7.7 9:33 PM (211.55.xxx.98)

    언니들이 건네는 위로의 말들 참 감사합니다

  • 117. 987
    '23.7.7 11:10 PM (211.108.xxx.164)

    여러번 죽으려 했었고 좋은 커리어 날려버렸고 칩거하다보니 어느순간 나이만 먹어버렸는데
    다행히 아직 죽지도 않았고 좋은 친구들을 만나서 그 헤어나올수 없었던 수렁을 빠져나왔어요
    정신차리고 보니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헤매다가.. 아주 조금씩 매일의 루틴을 정하고 실천했고
    간혹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기도 했지만 다시 가라앉지 않으려고 계속 깊게 심호흡을 했어요
    운동화 사서 걷고 손놨던 공부도 조금씩 다시 하고 있어요 먹고싶은것 만들어서 먹고요 여행도 갔습니다
    책도 보고 영화도 보고 하니 내가 예전엔 이랬었지 하는 감이 살아나네요
    어차피 살다보면 언젠가 죽을날 올텐데 그때까지 하고싶은거 다 하고 살다 죽으려고요
    원글님도 앞으로 부모님과 친구분이랑 즐거운 시간 많이 가지세요
    저도 응원할게요

  • 118. 경험자
    '23.7.7 11:25 PM (125.179.xxx.89)

    죽을만큼 힘들때 생에 끈을 놓지 못한건
    내가 가면 슬퍼할 부모님을 위로할 대안이 없더군요.
    그렇다면 어차피 세상뜰꺼 두분에게 빚이라도 갚고 가자..라는 마음으로 생을 살다보니 제삶을 살고 있습니다.

    인생은.. 마흔전에는 진짜를 살기위한 예행연습 같더군요.
    저도 안좋은 일이 몰렸었고, 생에 계급이 떨어지는게 느껴졌고,
    다른삶을 살아야 한다는걸 알지만 받아들이기 쉽지 않았어요.
    많은 분들이 조언해 준거처럼
    독립을해서(환경좋은 고시원)라도 본인에게만 집중해 보시는 시간도 좋고
    해외여행(자연좋은곳)에서 심심하게 보내다보면 여백이 생길껍니다.
    몸으로 일하는것도 많은 도움되고,
    지금까지 살면서 한번도 접해보지못한 사람들도 만나도 도움되고(ex.공사장 노가다등), 조용한 비구니사찰에서 사색과 자연과 같이 보내도 도움됩니다.
    아주 어려운일 없어도 인간은 마흔이되면 사춘기가 옵니다.
    남들보다 더 쌔고 깊게와서 더욱 깊은 인간으로 거듭나는 기회로보입니다.
    객관적으로 그리 나쁜환경은 아닙니다. 충분히 멋지게 살수 있으세요.
    저 또한 힘들때 이게시판이 힘을줘서 갚느라 로긴했습니다.

  • 119. 원글
    '23.7.7 11:33 PM (118.235.xxx.248)

    본인 얘기 길게 풀어주시는 이름모를 언니들 정말 고마워요.
    눈물이 찔끔 나네요.

  • 120. 원글님
    '23.7.8 12:01 AM (175.121.xxx.236)

    지우지 마세요.주옥같은 댓글들 들어와 읽고 힘내실
    다른 많은 분들을위하여.

  • 121.
    '24.1.5 5:10 PM (103.252.xxx.18)

    좋은 댓글들 읽으며 저도 힘 얻습니다.

    원글님 지금은 좀 편안해지셨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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