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긴 지금 밤인 나라입니당.
남편은 애랑 자고 혼자
밤막걸리를 홀짝이다
살짝 취기가 올라 기분 좋네요.
요즘 전세계에 전운이 감돌고
코로나와 인플레 원투펀치로 힘든 시기인데,
다들 어떻게 살아남고 계신지 궁금하네요.
저는 죽지 못해 사는 그런 삶인데,
앞으로 나아질 기미도 안 보이고
희망도 없고 답도 없고 참 힘드네요.
요즘은 뭘 목표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사십줄에 다다르니 인생 참 짧고 덧없네요.
취기는 올랐지만 이 기분 털어 놓을 술동무가 없어
외롭네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막걸리 먹고 취한 밤
… 조회수 : 855
작성일 : 2023-04-22 15:08:51
IP : 162.156.xxx.2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검색
'23.4.22 3:17 PM (124.54.xxx.73)토닥토닥
다힘들어요 티를 안낼뿐
남편도 아이도건강하고
막걸리사먹을돈도있고
인터넷 수다할시간도있고
충분히 부자십니다
오늘밤을 즐기세요2. ㅡㅡ
'23.4.22 3:27 PM (1.236.xxx.203) - 삭제된댓글제가 사십줄에 그렇게 힘들더라구요
세상 처음 점도 보러갔었어요
49부터 대운이 바뀌고
이제 고비는없다더니
50부터는 삶이 바뀌더라구요
물론 버티시겠지만 그래도 좀 더 버텨보세요
편안해지시기를 ..3. 나무상자
'23.4.22 4:11 PM (222.119.xxx.18)어떤 결심
마음이 많이 아플때
꼭 하루씩만 살기로 했다
고마운 것만 기억하고
사랑한 일만 떠올리며
어떤 경우에도
남의 탓을 안하기로 했다
고요히 나 자신만
들여다 보기로 했다.
내게 주어진 하루만이
전 생애라고 생각하니.
저만치서 행복이
웃으며 걸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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