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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회사 잘못 들어 갔다 싶네요

... 조회수 : 6,192
작성일 : 2023-04-03 12:51:19
남편이 경력자로 이직을 했어요.
업계에서 좀 알려진 이제 막 커진 회사라 갑자기 커진 몸집을 감당못하고 
다소 주먹구구식으로 일하고 있었다는 것은 면접때 업체에서 말해 주어서 각오 하고 있었는데요.
남편이 재직 중에 이직 면접을 본 것이기에
한 달 시간을 얻고 깔끔하게 마무리하고 건너 갔는데
-면접 분위기 매우 좋았고 다음 날 대기업 출신 등 더 만나 봐야 어차피 다 그밥에 그 나물이라
남편 같은 사람이 필요하다고 했어요(현장에서 실무로 다져진 타입)
계약서 싸인을 오늘 내일 몇 일 미루 더니 갑자기 한 달 인턴이라네요.
경력직 인정 받고 전에 다니던 회사는 퇴사하고 온 마당에요.
그 말 듣는 자리에서 박차고 나왔어야 했는데...
인턴이라고 해도 회사 인트라넷 메일 계정은 주어야 하잖아요?
그거 생성, 삭제가 뭐 어려운 일이라고 메일 계정도 안주고
당분간 남편 개인 메일로 일일 업무 보고 취합해서 보고서 올리라고 하라네요?!?!??!
거기다 사무 공간이 좁아서 벽 쪽에 책상을 붙여 놓고 일하는데 뒷 쪽에 cctv를 달아 놨더래요.
그 팀 직원들 컴퓨터가 정면으로 보이게끔요.
남편이 일하는 곳 특성상 넓은 물류 작업 공간이 필요한데 보안상 그런 공간에 cctv를 설치하는 것은 흔한 일이지만
사무공간에 이런 밀착 감시용 cctv는 자기도 처음 겪어 본다고 어이 없어 하는데
하루 빨리 때려치고 나오란 말이 절로 나오네요..
몇 달 있다 그만두나 지금 그만두나 시간만 버릴 것 같아요.

IP : 121.65.xxx.29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경력
    '23.4.3 12:56 PM (210.96.xxx.10) - 삭제된댓글

    경력직으로 이직한 분을 뽑아놓고
    인턴이라니요
    어이가 없네요
    잘 다니던 회사 이직했더니 참...

  • 2. ..
    '23.4.3 12:57 PM (118.235.xxx.179) - 삭제된댓글

    (표현 과격하지만) 양아치 회사네요

  • 3. 경력
    '23.4.3 12:57 PM (210.96.xxx.10)

    경력직으로 이직한 분을 뽑아놓고
    인턴이라니요
    어이가 없네요

  • 4. . . .
    '23.4.3 12:57 PM (175.123.xxx.105)

    빨리 그만두세요.
    뽑고 나서 말파꾸는곳은 계속 그래요.
    체계가 안잡힌게 아니고 그런걸 쉽게 생각하는
    경영진인거에요

  • 5. ..
    '23.4.3 12:58 PM (118.235.xxx.179) - 삭제된댓글

    요즘 새롭게 하는 회사들, 특히 인터넷기업 포함해서 그런 경우 많아요. 오너나 대표가 기본이 안된경우요

  • 6. ...
    '23.4.3 12:59 PM (121.65.xxx.29)

    남편이 내가 속상해 할까봐 티를 못내고 의연한척 하는게 그게 더 맘아파요
    사람 뽑아 놓고 그 사이 내정자가 생긴건지.
    팀장으로 뽑아 놓고 인트라넷 계정 없이 개인 메일로 보내라는 것도 쇼킹하구요.
    저도 직장생활 20년차인데 정말 이런 개 조ㅅ밥같은 회사 처음 보네요.

  • 7. ...
    '23.4.3 1:01 PM (121.65.xxx.29)

    경영지원쪽 채널을 아예 연락 못하게 막아놨어요.
    본인(본부장)만 통해서 일 진행하라구요.
    모든 일이 본부장 통해서 진행되어야 하고 하다못해 출입증이나 차량 등록도 본부장 통해서 했네요
    사람 뽑아놓고 뭐 이따위 회사가 다 있는지 모르겠어요.
    그 본부장이 남편 뽑았어요.

  • 8. ...
    '23.4.3 1:02 PM (121.65.xxx.29)

    이 회사는 20년 이상이라 신규 업체는 아니에요.

  • 9. 뭔가
    '23.4.3 1:04 PM (210.96.xxx.10)

    댓글을 읽으면서 점점 더 구린느낌...
    내정자 한명 더 뽑아놓고
    남편분이랑 저울질 하는거 같아요
    어서 그만 두시길

  • 10. ....
    '23.4.3 1:06 PM (211.217.xxx.233)

    20년이나 된 회사라면
    다른 사람들도 그렇게 했는지 확인해보고요
    산업스파이가 걱정되는 회사인가요? 컴퓨터화면 cctv라니.
    어차피 컴퓨터 감독 하는 회사는 많으니까요.

  • 11. ...
    '23.4.3 1:09 PM (121.65.xxx.29)

    산업스파이 걱정 이런거 전혀 없어요 --
    그냥 감시용이에요

  • 12. ...
    '23.4.3 1:13 PM (121.65.xxx.29) - 삭제된댓글

    이 팀은 전에는 본부장이 직접 관리했어요(회사에서 내논 팀=자식)
    본사팀과의 차별에 직원들이 무기력하고 의욕이 없다고 남편이 그러더라구요.
    본사는 곧 준공이 떨어지는 새 건물로 이사가는데 이 팀은 다른 곳에 뚝 떨어진 낡은 건물의 지하 1, 2층.
    몸집이 커지니 감당 못하고 사람을 뽑은 것인데 이런 식으로 나오네요.

  • 13. 흠.
    '23.4.3 1:14 PM (121.137.xxx.231)

    면접때 서로 정확히 전달을 했어야 했던 거 같아요.
    회사에선 인턴으로 한달 지켜본다. 얘기 했어야 하고
    면접자는 경력직으로 채용이 맞는지 혹시나 확인 했어야 하고.
    저런 양아치 회사가 있어요.
    여차하면 안오거나 그만둘 것 같은 회사의 안좋은 규정이나 상황을
    얘기 안하고 그만두기 애매할때 알게 하는..

    그냥 확인 되었을때 그만뒀어야 한다고 봐요.
    20년이나 되었는데 저러면 쉽게 바뀌는 곳 아니에요

  • 14. ...
    '23.4.3 1:15 PM (121.65.xxx.29)

    이 팀은 전에는 본부장이 직접 관리했어요(회사에서 내논 팀=자식)
    본사팀과의 차별에 직원들이 무기력하고 의욕이 없다고 남편이 그러더라구요.

  • 15.
    '23.4.3 1:22 PM (118.32.xxx.104)

    한달 인턴기간에 빼먹고 입사 안시킬수도

  • 16. 저도 118님께
    '23.4.3 1:23 PM (125.132.xxx.178)

    저도 118님게 동의....

  • 17. …….
    '23.4.3 1:37 PM (114.207.xxx.19)

    아.. 구직자도 이직할 회사에 대해서 평판이나 여러가지 좀 알아보고 가야해요. 아무리 소규모 it기업이라도 저 정도 개념없는 주먹구구 회사는 진짜 심각한 경우인데..
    차라리 빨리 그만두고 헤드헌터한테 이력서 돌리세요.

  • 18. ...
    '23.4.3 2:16 PM (59.15.xxx.61)

    저도 118님게 동의 22222
    당장 때려치시고 다른곳 찾아보세요
    어영부영 한두달보내는거 시간아까워요
    밀착 카메라라니 양아치네요

  • 19. 헐헐
    '23.4.3 2:42 PM (211.58.xxx.161)

    뭐 이런경우가

    이런줄알았음 예전회사안관뒀지요
    이제 관뒀으니 어쩔수없이 길테니 이러는건가요?
    양아치중양아치기업

  • 20. ...
    '23.4.3 2:56 PM (221.140.xxx.68)

    구두 약속은 가볍게 씹어 버리더군요.

  • 21. mm
    '23.4.14 6:23 AM (125.185.xxx.27) - 삭제된댓글

    소송해도 되겟어요.
    밥줄끊어놓고 씨씨티비?

    당장 소맂시고일어나서 변호사 만나러 갓어야죠.

    아님 ..ㅇ퇴직전 정규직싸인을 받아놓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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