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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끼다 똥되는 경우가 많은 저.. 조언좀해주세요..

니트 조회수 : 5,354
작성일 : 2023-03-27 11:26:11
자영업자고, 약속도 거의 없어요..
근데, 예쁜옷 사는걸 좋아해서 비싸고 질좋은옷을 많이 사는편인데 (주로 니트 청바지..)
이걸 사놓고 아까워서 (늘어날까봐) 못입어요ㅠㅠ
가끔 맘에 드는옷은 같은색으로 두개씩사서 옷장에 고이 모셔놔요..
그리고 중요한날 (동창모임이라던지.. 이런날 연1,2회 입고 만족하긴해요..)

혼자 일하는 사무실에 입고가자니 아까워서
무릎 다 나온 청바지랑, 몇년된 니트 입고 출근해서 일하다 오는데..
문득 이것도 병인가 싶어서요..
아끼다 똥된다는 말..알면서도 후줄근하게 입고다니는 저..
쓴소리좀 해주세요..
IP : 58.79.xxx.141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ker
    '23.3.27 11:26 AM (180.69.xxx.74)

    이쁠때입어요
    드라이 맡기면 오래 가요

  • 2. 니트
    '23.3.27 11:28 AM (58.79.xxx.141)

    청바지 무릎 나오는것과 니트 팔뒤꿈치 나오는게 싫어서
    약속있는날도 예쁜옷 싸와서 일마치고 예쁜옷으로 갈아입고가요..
    이거 병이죠..?

  • 3. 포뇨
    '23.3.27 11:29 AM (222.117.xxx.165)

    내가 더 중요하냐. 옷이 더 중요하냐? 옷이 더 중요하신 거네요?
    옷이 아니라 내가 더 중요한 사람이니 나를 아껴서 예쁜 옷 입고 살자 해보심이 ㅋㅋ

  • 4. ㅎㅎ
    '23.3.27 11:32 AM (117.111.xxx.112)

    내일보다 오늘이 내가 제일 예쁘잖아요
    하루라도 내가 예쁠 때 입어야죠
    그릇이든 옷이든 아끼지말고 나를 위해

  • 5. ㅎㅎ
    '23.3.27 11:33 AM (223.38.xxx.116)

    그럼 청바지 한번만 입고 세탁하세요. 세제 적게 해서 세탁하면 무릎 나오지 않을테고 니트도 마찬가지에요. 그냥 세탁기 울코스 돌리면 되니까 부담없이.

  • 6. 많~~이
    '23.3.27 11:36 AM (211.215.xxx.111) - 삭제된댓글

    극단적인 방법인데(똥돼서 버린 적이 많아요ㅠ)
    물건 모셔두는 습관 발동하면 내일 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요.
    아끼느라 써보지도 못하고 이대로 두고가면 월매나 아쉽고 억울할까...

  • 7. ...
    '23.3.27 11:38 AM (220.116.xxx.18)

    입다가 무릎 나오고 늘어나서 버려야 또 새옷을 마음 껏 사지요
    원글님은 옷을 즐기려고 사는게 아니라 그 고르고 사는 과정과 행위를 즐기는게 아닐까 싶은데요
    그럼 안 입는 거 생각하지 말고 과로워하지 말고 그냥 구입만해도 되죠
    본인의 목적은 달성했으니까요

    그게 아니라 진짜 옷을 즐기고 싶으면 입고 늘어나면 또 새거 사 입으세요
    사무실에서 아무도 안보니 허름한 옷 입고 있는다지만 본인이 보잖아요
    새옷 아끼지 말고 빨리빨리 입어 치우세요

  • 8. 니트
    '23.3.27 11:42 AM (58.79.xxx.141)

    물건 모셔두는 습관 발동하면 내일 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요.
    아끼느라 써보지도 못하고 이대로 두고가면 월매나 아쉽고 억울할까...

    다들 좋은말씀 해주셨는데, 특히 211님 말씀 감사해요 가장 와닿네요^^;;

  • 9. 미투
    '23.3.27 12:02 PM (125.131.xxx.137)

    제가 그러네요.
    옷보다는
    선물로 받은 쿠폰도 다음에 써야지 하다가 날짜 지나서 못쓴 적이 여러번..
    백화점 상품권도 나중에 나중에 하다가 잊어버린 후 잃어버리고
    음식도 그런편이고..

    그렇게 나이들어보니 별 거 없는데
    뭘 그리 아낄건가 싶은 생각이 요즘 많이 들어요.
    너무 아끼지 말아야겠구나, 그냥 할 수 있을 때가 때이다!
    이런 말을 저 스스로에게 합니다.

  • 10. ..
    '23.3.27 12:03 PM (222.233.xxx.224)

    저하고 성향 비슷하신데요..
    그냥 후즐근한 옷을 좋아하시는걸 인정하세요..
    이쁜건 그냥 사는걸 좋아하는것일뿐 실상은 편하고 후줄근해서 맘편한 옷을 좋아하시는거예요..남들은 이해 못하지만 입는옷 사고싶은옷 따로인 마음인거예요..물론 가끔가다 사놓은것들중 하나입고 나가서 만족도 하고 가끔은 즐기겠지만..
    사놓으신것중 하나 후줄근하게 만들어보세요 그거 늘상 입고 다니나 안다니나..ㅋㅋ
    약간 새옷 싫어 증후군 아닌가 싶기도 해요..
    내가 저 새옷 헌옷 만들기고 싫고..차라리 새옷인채로 남주면 줬지 내가 막입기 싫은 이 이상한 심리? 그리고 세탁의 부담? 등등 꼭 한가지뿐이 아닌 요상한 마음이 있어요..그러다보면 그옷은 새옷인 생태로 옛날옷이되고 또 새옷 사들이면서 막상 입는옷은 편하게 입던 그거 ..겁나 어울라는옷조차 자주 안입고 다음번에 없을까봐 또 쟁기고..환장하죠..집 한번 치워보면..ㅋㅋㅋㅋ
    더 늙으면 서서히 고쳐집니다..이거 다입고 죽어야지 다늙어 저옷 쌓아놓고 뭐하겠어요..

  • 11. ㅎㅎㅎㅎ
    '23.3.27 12:10 PM (59.15.xxx.53)

    네 그 이쁜거 동창회때 한두번입고나면 유행지나고 옷장에서 썩어서 그뒤론 또 입기 싫어져서 버리는거죠??
    정말 아끼다 똥되는거쥬

    동창회나가기 바로전에 사서 동창회때 젤 첨으로 입고 그담부터 편하게 여기저기 다 입으세요

  • 12.
    '23.3.27 12:20 PM (125.244.xxx.23)

    옷이 상전

  • 13. ..
    '23.3.27 12:23 PM (175.119.xxx.68)

    옷을 왜 샀나 싶게 사 놓고 안 입는 옷들이 몇개 됩니다
    옷을 안 사는데 산 옷들이 다 그러네요
    자라세일때 산 옷도 그대로 있고 .. 간절기에 입어야지 했는데 올 겨울엔 간절기도 없고

    딸이 저보다 키가 커져서 딸 옷들 물려입으니 제 옷을 못 입게 되었어요

  • 14. 니트
    '23.3.27 12:24 PM (58.79.xxx.141)

    근데 여태 똥돼서 버린적은없어요
    질좋은옷을 사기때문에 몇년 지나 입어도 새옷같고 중요한자리 갈때 기분도 좋구요..
    근데 계절별로 모아둔 새옷이 너무 많아지니 이러다 똥될것같단 생각이 드네요..

  • 15. ...
    '23.3.27 12:38 PM (118.235.xxx.240)

    오늘이 내가 제일 젊고 예쁘다는 생각을 해요. 그래서 좋고 예쁜옷을 오늘 입어야 하는거죠. 내일은 또 하루 더 늙으니까요

  • 16. 잘될거야
    '23.3.27 12:47 PM (39.118.xxx.146)

    전 이뻐서 산건 주구장창 입어요
    저 혼자 있지 않은 모든 순간들에 ㅎ

  • 17. wii
    '23.3.27 1:13 PM (14.56.xxx.71) - 삭제된댓글

    저도 마음에 드는 니트 청바지 기본 2개 사는 사람이라 이해합니다만 저는 여분이 있으니 다른 하나는 마음 놓고 편하게 입거든요. 물론 그렇게 입으면 중요한 자리에 새옷 입고 가도 왠지 입던 옷 입고 온 기분이 들기는 하지만요. 그리고 생각보다 막 입어도 고급 니트들이 그렇게 쉽게 망가지지 않아요.

  • 18. wii
    '23.3.27 1:14 PM (14.56.xxx.71) - 삭제된댓글

    저도 마음에 드는 니트 청바지 기본 2개 사는 사람이라 이해합니다만 저는 여분이 있으니 다른 하나는 마음 놓고 편하게 입거든요. 물론 그렇게 입으면 중요한 자리에 새옷 입고 가도 왠지 입던 옷 입고 온 기분이 들기는 하지만요. 그리고 생각보다 막 입어도 고급 니트들이 그렇게 쉽게 망가지지 않아요. 그렇게 입어도 결국 나중에 새옷은 원하는 만큼 못 입고 체형이 바뀌기도 해서 아끼지 않습니다. 원 없이 입으세요.

  • 19. ㅇㅇ
    '23.3.27 1:36 PM (121.157.xxx.71) - 삭제된댓글

    그 마음 저도 이해합니다.
    혼자 일하시는 건가 봐요.
    그럼 진짜 좋은 옷 입고 출근하기 힘들죠.
    주 1회 정도 정해놓고 그날은 좋은 옷 입기로 하면 어때요?
    대신 그날은 혼자라도 퇴근 후 외식을 하든 백화점 아이쇼핑을 하든
    뭔가 외출거리를 만드시고요.

    그게 제가 쓰는 방법이에요.
    직장에는 심플하게 입고 다니는데
    좋아하는 옷 스타일은 직장용이 아니라서
    휴일 하루 혼자 외출할 때 좋아하는 옷 입고 나가요.
    가끔 착장 후 셀카도 남겨둡니다. ㅎㅎ

  • 20. 언제 어디서
    '23.3.27 2:12 PM (118.200.xxx.149)

    언제 어디서 누굴 만날지 모르지 에너지 있으면 예쁘게 하고 다니세요
    전 에너지가 부족하고 집에서 일해서 그지꼴로 다니고 있어요

  • 21. 당근에서
    '23.3.27 2:29 PM (112.186.xxx.86) - 삭제된댓글

    옷을 샀는데 파는분이 이옷 너무 귀엽고 이쁜데
    이제 나이들어서 안울린다며 엄청 아쉬워하는거에요.
    실제로 너무 귀여운 디자인이라 그분이 입기엔 무리이기도 했구요.
    옷도 아끼지말고 입어야 아쉬움이 안남겠다 생각했네요

  • 22. 미나리
    '23.3.27 5:10 PM (175.126.xxx.83)

    저도 옷 좋아하는데 주말에라도 입으려고 애 써요

  • 23. ..
    '23.3.27 5:40 PM (49.172.xxx.179)

    저도 딱 그래요. 옷이랑 옷쇼핑 엄청 좋아하는데 사놓고 아끼는것도 아니고 안입어요. 내향형이라 약속도 잘안잡으니 더 안입게 되고 그러다 나가면 입던 익숙하고 편한 옷 입고 나가고..아예 안입은 새옷도 많은데 살이 쪘네요. 제가 결심한건 새옷 사면 담날 바로 입기를 해야겠다는거에요. 드레스나 한복도 아니고 잠깐 나가더라도 새옷 바로바로 입기로..그래야 그 옷 또 입게 되고 그럴듯해서요. 금요일에 남편이랑 동네 한잔 하러 나갈때 최근에 산 옷 입고 나갔는데 괜히 기분이 좋더라구요^^
    새옷 사면 다음날 바로 입기 프로젝트 한번 해보세요.

  • 24. ㅇㅇ
    '23.3.27 5:57 PM (175.223.xxx.231) - 삭제된댓글

    저도 좋은 날 좋은 옷 입으려고 옷 모셔둔 적 많은데요,
    어느날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내가 가장 오랫동안 입는 옷에 투자를 많이 하자.
    전 회사를 다니는데 비즈니스정장과 케주얼 중간 정도거든요. 그래서 케주얼 출근복을 편하고 깔끔하고 좋은걸로 개비하기 시작하니 만족도가 쑤욱 올라갔어요.

    가장 오래 입고 있는 옷에 투자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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