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방과후교실에서...
1. ...
'23.3.27 10:55 AM (110.70.xxx.223)당황하셨을법도 한데 유쾌?노련하게 잘 넘기셨네요
내공이 대단하세요 선생님같은분만 계시면 마음이 놓일것 같아요2. 에고
'23.3.27 11:28 AM (124.54.xxx.73) - 삭제된댓글역시 노련하시네요
잘하셨네요
저도 방과후10년하고 그만두었는데
아이들 참 예쁘죠
전 교실서 똥싼것도 치워봤고
공개수업 부모님들 온거 보고 흥분해서
옷벗고 내복바람에 춤추는 아이
관심 끌려고 교실 열쇠 훔쳐서 도망간 아이
진짜 별 일 많았어요
그런아이들은 늘 다른샘에게
충분히 야단맞어서
야단쳐도소용없구요
잔소리도 안들려요
전 조용히 기다립니다
우는아이 가만히 쳐다보고
그러면 어라 저 선생님은 왜 반응없지 ?
하고 조용히 둘러보고 제 반응을 살필때
빨리치고 훅 들어가죠
짧게 두괄식으로 결론만 지시
ㅋㅋㅋ
당황하는 남자아이들 정말 귀엽죠
웃음참고 무표정으로 자석찾을거니
계속울며 못찾고 너만 남을거니
모두 널 쳐다봐서 창피할까봐 걱정되네
모두 완성했는데 선생님은 네것도 완성하고싶어
울면 못찾어
하면 게임끝
아~~~~귀요미들 다시보고싶네요
수가 뻔히 보이는 거짓말
허를 찌르면 당황하던 녀석들
ㅋㅋㅋㅋ
담임샘들이 저보고 남자아이들 잘다룬다고하셨는데
저는 말수줄이는게 제 비법이었어요
떼쓰면 가만히 딱3분만 쳐다보고있기
애들이 그러면 갑자기 작전바꾸느라
머리굴리는데 귀엽죠
안통하니 말잘듣고3. ㅎㅎ
'23.3.27 7:40 PM (182.210.xxx.178)안좋은 일이 있으신 줄 알고 쭉 읽어내려왔는데
결국은 수업을 잘 하고 오신거네요.
아이들 가르치는걸 좋아하시는게 느껴져요.
아이들도 행복하겠네요.4. ㅋㅋㅋ
'23.3.27 9:36 PM (222.233.xxx.165)재미있게 읽었어요. 글 처럼 선생님 수업도 재미있을 것 같아요. 자주 글 올려 주세요~